- 海瀞 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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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감기
몽골 항공기에 몸을 실어 본 지도 어느덧 일주일이란 시간이 흘러, 나는 다시 인천 공항을 찾게 되었다. 개강을 맞이해 미국 들어가는 남동생을 따뜻한 포옹으로 배웅 해주고 그를 게이트 안으로 들여보내려는 찰나, 나는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야 할 사람이 그가 아닌 나였으면 좋겠다는 충동에 사로잡혔다. 그리고는 내년 이 맘 때쯤에는 꼭 다시 한 번 몽골 항공기에 몸을 실어보리라 다짐했다. 몽골이 나에게 남겨준 그 위대한 유산을 떠올리면서 말이다.
내가 가지고 있던 몽골에 대한 설레임은 사실 ‘말타기’라는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워낙 말 타는 것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할 게 없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은 터라, 애초부터 과잉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나의 작은 발이 몽골 땅을 밟는 그 순간에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은 이런 것이었다.
“그래, 몽골아. 어디 한 번 나를 감동시켜보렴”
그렇게 자신을 과소평가한 나를 의식이라도 한 듯, 몽골의 풍경은 내게 뜻밖의 선물을 안겨다 주었다. 나의 발을 떠받치고 있던 초원과 나의 머리를 덮고 있던 하늘은 그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자유를 내게 선사했다. 초원은 대책 없다, 우리네 인생처럼. 그러나 초원은 내 발이 가는 대로 길을 내어주었고, 하늘은 내가 상상하는 대로 구름을 그려줬기 때문이다. 하늘과 산, 그리고 초원을 바라보며 버스로 이동한지 4시간 째 되었을 무렵, 나는 재미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칭기스칸은 어쩌면 너무 심심해서 세계를 정복했을지도 모르겠구나”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이 말하는 칭기스칸의 리더쉽, 야성미, 정복력 등 이 모든 것은 어쩌면 우리가 억지로 만들어낸 이야기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그저 끝없이 펼쳐진 초원을 따라 달리는 것이 너무 지겨워 좀 색다른 것을 찾아 헤맸던 그를 나는 상상해봤다. 그에게는 지겨움으로 다가왔을 몽골 초원의 고요함이 나에게는 영혼을 울리는 커다란 사운드로 다가왔다는 것.
게르에서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을 때 나를 사로잡은 것은 바로 이 고요함이었다. 눈을 뜨고 있어도 눈을 감고 있는 듯, 그렇게 아무 소리도 들리지는 않지만 모든 소리가 들리는 고요함. 사방에서 들려오는 산이 살아 숨 쉬는 소리와, 풀이 살아 자라나는 소리, 수십 키로 미터 밖의 이야기를 실어 나르는 바람의 경적 소리. 눈을 뜨고 있으나 감고 있으나 그것은 매한가지였다. 눈을 깜빡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무의미해져 버리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후각이 꽤나 예민한 나의 코끝에서 맴도는 묘한 흙 내음. 나는 지저분한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나 흙먼지를 멀리하고 싶은 나이기에 처음부터 나의 몸을 흙먼지로부터 보호하려고 작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몽골은 흙먼지까지도 뭔가 달라도 달랐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중국의 인공적인 지저분함과는 달리 몽골의 지저분함은 어딘지 모르게 정겨웠다. 이상하리만치 그 흙 내음이 낯설지가 않았고, 그 순간 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말이 하나 있었다.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리라”
그렇다. 그렇게 익히 들어 머리로는 알고 있는 사실을 나는 이제서야 깨달았다. 나를 만든 재료가 바로 흙인 것을. 이렇게 나 자신에 대해 좀 더 알게 되면 알수록, 나는 나를 지으신 하나님에게로 모든 질문의 답변들이 수렴된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느끼고 있었다.
‘문명’이란 녀석이 아직은 침범하지 않은 뭉근머리트의 말과 가축을 보며 나는 또 한 번 그분의 임재 하심을 눈으로 보았다. 가장 원시적인 환경에서 자연의 있는 그대로 만을 누리며 방목되는 말과 소, 양, 그리고 염소들이 얼마나 통통하고 살쪘는지 모른다. 문명의 혜택을 조금 더 받고 있는 테를지의 말과 가축들은 오히려 갈비뼈가 보일 정도로 말라 있는 것을 보고는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더 먹음직스럽고 영양소가 풍부한 사료를 먹일 수도 있는 문명이라는 환경 속에서 가축들은 더 궁핍해져 간다는 것을. 알아서 베푸시는 하나님이 더욱 더 감사한 이유였다.
나는 이렇게 나의 창조주를 만났고, 차례로 명물이라 불리는 馬와 하루만큼씩 아름다워지고 있는 그대들을 만났다.
어렸을 적부터 별로 동물과는 친분을 쌓을 기회가 없었던 나에게 말이 그리 특별하게 다가올 이유는 없었다. 단지, 예전에 관람했던 Horse Whisperer란 영화 속에 나오는 말을 보며 언젠가 한 번쯤 말을 한 번 타보고 싶단 생각뿐이었는데. 그 기회가 이렇게 빨리 오게 될 줄은 미처 몰랐던 거다. 참, 삶이 무척이나 재미있는 이유도 이렇게 찾아오는 예측 불허함 때문이리라. 그렇지 않은가. 2007년 8월의 어느 날에 내가 말을 타고 초원을 전속력으로 달릴 것이라고는 감히 상상도 못했으니까.
잠시 초원의 풀을 양식 삼아 고개 숙이고 있을 때, 냇가에 들어가 목을 축이며 가뿐 숨을 달랠 때, 말의 뒤통수를 쓰다듬어 주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너는 많이 참아주고 기다려줘야 되는 존재구나. 그러나 반드시 적절한 타이밍에 길들여지고야 마는 게 바로 너이구나”
馬는 나와 참 많이 닮았다. 나도 나의 때에 길들여질 줄 아는데, 그러나 그 때가 조금 더디게 올 수도 있다는 것. 많이 참아주고 기다려줄 수 있어야 그 빛을 발하게 된다는 것. 말과 하나가 되어 초원을 달릴 때의 기분은 마치 나와 말이 하나로 합체된 느낌이다. 내 안의 고요한 에너지와 馬의 정열적 에너지가 만나게 되는 순간에 터지듯 피어 오르는 가벼움의 질주.
그 질주가 끝난 후에 나는 이미 오래 전에 만나기로 예정되어 있던 그대들을 만났다. 몽골이 주는 고요함 덕분에 나는 방해 받지 않고 그대들에게 집중할 수 있었고, 그대들의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었고, 그대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내 카메라 렌즈에 담아낼 수 있었다. 이제는 그대들이 내 안으로 들어왔고, 내 마음 밭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중간에 아프지만 않았어도 더 좋았을 뻔 했다는 생각도 잠시, 오히려 그대들에게 나의 가장 약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는 생각이다. 나의 가장 초라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그대들이 되었음을 축하하고 싶다. 그리고는 내가 그리도 아팠던 이유가 저혈압이라는 현실 속에 숨은 내가 만들어낸 또 다른 이유, 그대들에게 집중하느라 나의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는 바로 그 이유도 있었다고 말하고 싶다.
어떻게 지나갔는지조차 모르게 시간의 흐름 속에 나는 다시 도시 속을 거닐고 있었다. 차창 밖으로 보이던 초원은 온데간데 없고, 서울의 우뚝 솟은 건물들만이 내 눈 앞을 아른거린다. 그러다 리무진 버스는 광화문을 지나가게 되고, 나는 내가 근무했던 서울 파이낸스센터와 눈이 마주쳤다. 광화문에서 가장 좋은 건물 중의 하나라고들 하지만, 그날 따라 참으로 내게는 초라하게 보였다. 건물이라는 감옥을 만들어 놓고 스스로를 가두며 사는 우리들이 어찌나 안타깝던지…… 갑자기 게르가 그리워졌다.
한 가지 간절한 바람이 있다면, 앞으로 10년 20년이 지나도 그 땅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거다. 몽골의 뭉근머리트에게 말해주고 싶다. 변화경영은 우리가 할 테니 너희들은 하지 말라고. 그냥 그대로만 있어달라고.
오따나, 나는 니가 무척이나 부럽다……
IP *.6.5.154
몽골 항공기에 몸을 실어 본 지도 어느덧 일주일이란 시간이 흘러, 나는 다시 인천 공항을 찾게 되었다. 개강을 맞이해 미국 들어가는 남동생을 따뜻한 포옹으로 배웅 해주고 그를 게이트 안으로 들여보내려는 찰나, 나는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야 할 사람이 그가 아닌 나였으면 좋겠다는 충동에 사로잡혔다. 그리고는 내년 이 맘 때쯤에는 꼭 다시 한 번 몽골 항공기에 몸을 실어보리라 다짐했다. 몽골이 나에게 남겨준 그 위대한 유산을 떠올리면서 말이다.
내가 가지고 있던 몽골에 대한 설레임은 사실 ‘말타기’라는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워낙 말 타는 것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할 게 없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은 터라, 애초부터 과잉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나의 작은 발이 몽골 땅을 밟는 그 순간에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은 이런 것이었다.
“그래, 몽골아. 어디 한 번 나를 감동시켜보렴”
그렇게 자신을 과소평가한 나를 의식이라도 한 듯, 몽골의 풍경은 내게 뜻밖의 선물을 안겨다 주었다. 나의 발을 떠받치고 있던 초원과 나의 머리를 덮고 있던 하늘은 그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자유를 내게 선사했다. 초원은 대책 없다, 우리네 인생처럼. 그러나 초원은 내 발이 가는 대로 길을 내어주었고, 하늘은 내가 상상하는 대로 구름을 그려줬기 때문이다. 하늘과 산, 그리고 초원을 바라보며 버스로 이동한지 4시간 째 되었을 무렵, 나는 재미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칭기스칸은 어쩌면 너무 심심해서 세계를 정복했을지도 모르겠구나”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이 말하는 칭기스칸의 리더쉽, 야성미, 정복력 등 이 모든 것은 어쩌면 우리가 억지로 만들어낸 이야기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그저 끝없이 펼쳐진 초원을 따라 달리는 것이 너무 지겨워 좀 색다른 것을 찾아 헤맸던 그를 나는 상상해봤다. 그에게는 지겨움으로 다가왔을 몽골 초원의 고요함이 나에게는 영혼을 울리는 커다란 사운드로 다가왔다는 것.
게르에서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을 때 나를 사로잡은 것은 바로 이 고요함이었다. 눈을 뜨고 있어도 눈을 감고 있는 듯, 그렇게 아무 소리도 들리지는 않지만 모든 소리가 들리는 고요함. 사방에서 들려오는 산이 살아 숨 쉬는 소리와, 풀이 살아 자라나는 소리, 수십 키로 미터 밖의 이야기를 실어 나르는 바람의 경적 소리. 눈을 뜨고 있으나 감고 있으나 그것은 매한가지였다. 눈을 깜빡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무의미해져 버리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후각이 꽤나 예민한 나의 코끝에서 맴도는 묘한 흙 내음. 나는 지저분한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나 흙먼지를 멀리하고 싶은 나이기에 처음부터 나의 몸을 흙먼지로부터 보호하려고 작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몽골은 흙먼지까지도 뭔가 달라도 달랐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중국의 인공적인 지저분함과는 달리 몽골의 지저분함은 어딘지 모르게 정겨웠다. 이상하리만치 그 흙 내음이 낯설지가 않았고, 그 순간 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말이 하나 있었다.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리라”
그렇다. 그렇게 익히 들어 머리로는 알고 있는 사실을 나는 이제서야 깨달았다. 나를 만든 재료가 바로 흙인 것을. 이렇게 나 자신에 대해 좀 더 알게 되면 알수록, 나는 나를 지으신 하나님에게로 모든 질문의 답변들이 수렴된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느끼고 있었다.
‘문명’이란 녀석이 아직은 침범하지 않은 뭉근머리트의 말과 가축을 보며 나는 또 한 번 그분의 임재 하심을 눈으로 보았다. 가장 원시적인 환경에서 자연의 있는 그대로 만을 누리며 방목되는 말과 소, 양, 그리고 염소들이 얼마나 통통하고 살쪘는지 모른다. 문명의 혜택을 조금 더 받고 있는 테를지의 말과 가축들은 오히려 갈비뼈가 보일 정도로 말라 있는 것을 보고는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더 먹음직스럽고 영양소가 풍부한 사료를 먹일 수도 있는 문명이라는 환경 속에서 가축들은 더 궁핍해져 간다는 것을. 알아서 베푸시는 하나님이 더욱 더 감사한 이유였다.
나는 이렇게 나의 창조주를 만났고, 차례로 명물이라 불리는 馬와 하루만큼씩 아름다워지고 있는 그대들을 만났다.
어렸을 적부터 별로 동물과는 친분을 쌓을 기회가 없었던 나에게 말이 그리 특별하게 다가올 이유는 없었다. 단지, 예전에 관람했던 Horse Whisperer란 영화 속에 나오는 말을 보며 언젠가 한 번쯤 말을 한 번 타보고 싶단 생각뿐이었는데. 그 기회가 이렇게 빨리 오게 될 줄은 미처 몰랐던 거다. 참, 삶이 무척이나 재미있는 이유도 이렇게 찾아오는 예측 불허함 때문이리라. 그렇지 않은가. 2007년 8월의 어느 날에 내가 말을 타고 초원을 전속력으로 달릴 것이라고는 감히 상상도 못했으니까.
잠시 초원의 풀을 양식 삼아 고개 숙이고 있을 때, 냇가에 들어가 목을 축이며 가뿐 숨을 달랠 때, 말의 뒤통수를 쓰다듬어 주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너는 많이 참아주고 기다려줘야 되는 존재구나. 그러나 반드시 적절한 타이밍에 길들여지고야 마는 게 바로 너이구나”
馬는 나와 참 많이 닮았다. 나도 나의 때에 길들여질 줄 아는데, 그러나 그 때가 조금 더디게 올 수도 있다는 것. 많이 참아주고 기다려줄 수 있어야 그 빛을 발하게 된다는 것. 말과 하나가 되어 초원을 달릴 때의 기분은 마치 나와 말이 하나로 합체된 느낌이다. 내 안의 고요한 에너지와 馬의 정열적 에너지가 만나게 되는 순간에 터지듯 피어 오르는 가벼움의 질주.
그 질주가 끝난 후에 나는 이미 오래 전에 만나기로 예정되어 있던 그대들을 만났다. 몽골이 주는 고요함 덕분에 나는 방해 받지 않고 그대들에게 집중할 수 있었고, 그대들의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었고, 그대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내 카메라 렌즈에 담아낼 수 있었다. 이제는 그대들이 내 안으로 들어왔고, 내 마음 밭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중간에 아프지만 않았어도 더 좋았을 뻔 했다는 생각도 잠시, 오히려 그대들에게 나의 가장 약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는 생각이다. 나의 가장 초라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그대들이 되었음을 축하하고 싶다. 그리고는 내가 그리도 아팠던 이유가 저혈압이라는 현실 속에 숨은 내가 만들어낸 또 다른 이유, 그대들에게 집중하느라 나의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는 바로 그 이유도 있었다고 말하고 싶다.
어떻게 지나갔는지조차 모르게 시간의 흐름 속에 나는 다시 도시 속을 거닐고 있었다. 차창 밖으로 보이던 초원은 온데간데 없고, 서울의 우뚝 솟은 건물들만이 내 눈 앞을 아른거린다. 그러다 리무진 버스는 광화문을 지나가게 되고, 나는 내가 근무했던 서울 파이낸스센터와 눈이 마주쳤다. 광화문에서 가장 좋은 건물 중의 하나라고들 하지만, 그날 따라 참으로 내게는 초라하게 보였다. 건물이라는 감옥을 만들어 놓고 스스로를 가두며 사는 우리들이 어찌나 안타깝던지…… 갑자기 게르가 그리워졌다.
한 가지 간절한 바람이 있다면, 앞으로 10년 20년이 지나도 그 땅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거다. 몽골의 뭉근머리트에게 말해주고 싶다. 변화경영은 우리가 할 테니 너희들은 하지 말라고. 그냥 그대로만 있어달라고.
오따나, 나는 니가 무척이나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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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내년 여행 2명 확보. ㅋㅋ
나는 너를 사랑하면 안 되는 거니
나도 내 맘 어쩔 수 없는 거잖아
너 때문에 많이 울고 웃으면서
그래도 참 행복했었는데
일 년이면 되니 돌아올 수 있니
기다리란 말도 하지 않는 거니
아파서 너무 아파서 숨을 쉴 수가 없어서
말 못 하는 나를 이해 해줘
막내 윤아, (이것도 기꺼이 언에게 물려줘야 할 것 같지?)
이기찬의 감기라는 노래다. 우리 나중에 만나면 같이 불러보자. 너가 너무 어려운 노래만 해서 언니가 못 따라 부르잖니. 비음처리도 안 되는 데 말야.ㅎㅎㅎ
바뜨르, 나는 그대가 무척 걱정되오. 몽골을 잘 지켜주기 바라오~ ㅋㄷㅋㄷ
나는 너를 사랑하면 안 되는 거니
나도 내 맘 어쩔 수 없는 거잖아
너 때문에 많이 울고 웃으면서
그래도 참 행복했었는데
일 년이면 되니 돌아올 수 있니
기다리란 말도 하지 않는 거니
아파서 너무 아파서 숨을 쉴 수가 없어서
말 못 하는 나를 이해 해줘
막내 윤아, (이것도 기꺼이 언에게 물려줘야 할 것 같지?)
이기찬의 감기라는 노래다. 우리 나중에 만나면 같이 불러보자. 너가 너무 어려운 노래만 해서 언니가 못 따라 부르잖니. 비음처리도 안 되는 데 말야.ㅎㅎㅎ
바뜨르, 나는 그대가 무척 걱정되오. 몽골을 잘 지켜주기 바라오~ ㅋㄷㅋㄷ
고요한바다
써니 언니... 이기찬의 감기 연습해놓을께 ^^
내년 이맘때쯤 또 어떤 모습으로 몽골을 다시 찾게 될까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거 있지. 꼭 나의 그대를 데리고 함께 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 내가 보고 온 세상을 나의 그대에게도 보여주고 싶거든~
고로 내년 여행 3명 확보 ㅋㅋㅋㅋㅋ
정화언니... 나도 잠시 생각해봤는데 해야만 하는 일들을 너무 많이
안고 태어나서 몽골 가서 사는 건 좀 무리일듯 싶어 ㅎㅎㅎ
호정언니... 어떻게 알았어? 나 끊임없이 펄떡거리는 거 ㅎㅎㅎㅎ
우리 내년에 같이 떠나자. 그때는 언니도 모델이 아닌
작가가 되어 있는 그 모습을 한 번 상상해볼께 ^^
내년 이맘때쯤 또 어떤 모습으로 몽골을 다시 찾게 될까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거 있지. 꼭 나의 그대를 데리고 함께 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 내가 보고 온 세상을 나의 그대에게도 보여주고 싶거든~
고로 내년 여행 3명 확보 ㅋㅋㅋㅋㅋ
정화언니... 나도 잠시 생각해봤는데 해야만 하는 일들을 너무 많이
안고 태어나서 몽골 가서 사는 건 좀 무리일듯 싶어 ㅎㅎㅎ
호정언니... 어떻게 알았어? 나 끊임없이 펄떡거리는 거 ㅎㅎㅎㅎ
우리 내년에 같이 떠나자. 그때는 언니도 모델이 아닌
작가가 되어 있는 그 모습을 한 번 상상해볼께 ^^
선비 언
기다렸는데,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 오지 않아 여기 와보니 여기 있었군요! ㅎㅎ 아으~몽골로 돌아가고 싶지요 그냥.
어쩐지 이번학기는 시작부터 너무 상쾌해요. 아침마다 아침잠이 덕지덕지 얼굴에 붙는 제가 지각도 안하고, 침대에서 벌떡일어나서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경영통계 첫수업을 들으러 콧노래를 부르며 학교에 간다니까요.[며칠이나 갈란지는 모르곘지만..^^]
아마도 몽골이 제게 남긴 것 중 하나가 아닐까요. 아니, 남긴게 아니라 몽골이 저를 기꺼이 그 너른 가슴에서 쉬게 해주었기 때문에 재충전하고 열심히 힘내고 있는 거라 생각해요.
내년 이맘때도 또 가서 쉬다와야지요. 으하하하하하
어쩐지 이번학기는 시작부터 너무 상쾌해요. 아침마다 아침잠이 덕지덕지 얼굴에 붙는 제가 지각도 안하고, 침대에서 벌떡일어나서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경영통계 첫수업을 들으러 콧노래를 부르며 학교에 간다니까요.[며칠이나 갈란지는 모르곘지만..^^]
아마도 몽골이 제게 남긴 것 중 하나가 아닐까요. 아니, 남긴게 아니라 몽골이 저를 기꺼이 그 너른 가슴에서 쉬게 해주었기 때문에 재충전하고 열심히 힘내고 있는 거라 생각해요.
내년 이맘때도 또 가서 쉬다와야지요. 으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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