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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9일 12시 59분 등록
써니의 강점을 세 가지만 들라면 이렇게 말 할 수 있겠다.


하나, 활기차다.

이로써 나 자신 개인은 물론, 주위의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참여의식의 고취와, 함께하는 활력과 동기부여를 제공할 수 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서 들어 온 말이나, 나는 이 점을 오래 간과하거나 기피하고 사장시키고 만 점이 없지 않다. 이제 내 안의 이런 기질적 요소들을 끄집어내어 자연스런 나의 내면과 의기투합하는 일상적 취향의 삶을 살아갈 때가 온 것 같다.

두울, 남의 가려운 부분을 잘 긁어준다.

- 배려심, 동병상련, 역지사지, 의협심이 있다.
단, 더러 오지랖이 될 소지나 오해가 염려되니 주의 할 것. 또한 산만함을 제거할 것.

강점 부각 : 배려심, 동병상련, 역지사지, 의협심

치료를 하면서 내가 명심하여 임하는 한 가지가 있다면, 아픈 곳을 치료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것은 문제의 발생 근원이고 보다 적극적이며 체계적인 처치와 연구와 참여가 동반된 분명하며 최선의 결정과 판단이어야 한다. 그 집중된 치료 없이 수박 겉할기식의 치료는 양자간 혹은 삼자간 시간과 경비를 소비하는 무의미한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치료사와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노력하면 치료효과는 가장 최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차별화이고 최적의 유일한 방법이며 뜨거운 감동과 보람이다. 그것은 결과보다 과정에 있으며 그 자체가 일상적 취향의 삶으로의 전환이요 그러한 삶 자체다. 누군가 혹은 무엇을 부러워하기보다 흐뭇한 주인공의 내가 되고 싶다. 나는 나 스스로에게 감동하기를 먼저 바라고 더불어 이웃 혹은 벗과 함께 희비애락을 나누고자 한다.

약점 보완 : 오지랖과 산만함, 어수선함, 침착하지 못함을 진중하게 다스린다.

전략 : 미사 빠지지 않기, 묵상, 108배, 춤 명상, 독서, 명상음악 감상, 악기 다루기 (피아노 혹은 해금)

* 특히, 악기 다루기와 춤 등의 예술성을 겸한 테마는 평생의 일상적 취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세엣, 한다면 한다.

과거와의 결단
결과는 두렵지 않다. 언제나 두려운 것은 충실하지 못한 과정과 나를 다 살아내지 못하고 주저앉아 버리거나, 미리 포기하고 만 어영부영 허송하는 세월이다. 내 인생의 어느 한 지점, 추호의 한 점의 미련도 가급적이면 남기고 싶지 않다. 내 삶의 어느 한 순간 애착이 가지 않는 것이 없을 만큼, 나는 나를 다해 살아가고 싶다. 세상 끝날에 그렇게 아무 미련 없이 홀연히 떠나고 싶다.

* 나의 묘비명

“후련히 살고 홀연히 사라지다” 에 적극 부합하는 테마.
평생의 다짐을 실행으로 가져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 써니의 10대 풍광 중 개선 할 점이 몇 가지 있다.

현실성이 없는 막연한 풍광은 흡수해서 한 가지로 합치고 필요하고 실현가능한 것들로 대치한다. 예를 들어 한의사에 관심이 있던 것은 유학 등의 경우의 수를 단념하고, 그동안 익혀온 침술 등을 통합하여 치료교육의 영역의 한 부분적 역할에 편입시키고자 한다.


그러나 꼭 하고 싶은 3 가지를 소개한다면,


첫째, 이것은 이번에 새로 추가된 것인데, 제대로 놀 줄 아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다.

그래서 올 한 해는 잘 노는 방법을 구상 중에 있다. 놀 때는 화끈하게 놀고 몰입할 때에는 인정사정없이 몰두하고 싶다. 몰론 이것은 바람이지만 그렇게 행동하면 그렇게 될 것이다.

실천 전략 하나, 노래방 18번 곡목 20가지 마스터하기이다. - 이제 더 이상 가방지키는 일은 하지 않겠다.


둘째, 춤테라피를 접목하며 치료교육의 구체적 모색을 찾고 타진해 본다.

실천 두울, 먼저 내 자신의 몸을 유연하게 건사하며, 건강과 치료의 영역을 집중 모색하여 해결하고, 지속적으로 치료의 영역과 연관성을 확장시켜 나가고자 한다.

그 대안으로 춤테라피에 대한 참여와 관심이다. 요즘 대체의학과 보완의학의 개념으로 영역이 확장되어 지고 있는 심리치료와 행동치료의 한 가지인 이야기치료나 영화영상 등을 감상하고 함께 논의하며 치료하는 방식 등에 관심을 가지고 모색해 본다. 이것은 우선 치유로서의 나의 글쓰기와 앞으로 경영해 보고자하는 북까페 등에 대한 다양한 구상에 나름의 경험과 소재가 될 법하다. 집어넣고 빼면서 나름의 방법들을 찾아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세째, 세계여행을 하고 싶은 데 당분간은 변.경.연 연수를 따라다니며 여행의 경험을 배우고 익히며 넓혀 나가고 싶다.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이 연수에 참가하게 되면 엑티비티 활동이 추가 되는 데, 이것이 참으로 매력이 있으며 충분히 활용할 가치와, 또 경우에 따라서는 나눔과 도움의 구체적이고 사실적이며 현실적 추진의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비상구급치료차원의 의료영역의 확장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이며, 안전훈련과 그에 대한 대비나 보다 체계적인 지원과 모색을 찾아 실현해 볼 수 있겠다. 이번 몽골여행에서와 같이 전혀 원시적 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비상응급의료차원의 도움이나 실체적 교육과 훈련 방법 등을 펼쳐 보이고 인식시킬 수 있는 점 등이 바로 그것 이며, 해외 연수시 현지사정이나 예상치 못한 우연한 비상사태를 대비하여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이며 긍정적인 차원의 구급행위를 담당하여, 보다 실질적 나눔과 도움이 되고 보람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서로에게 일거양득의 보람과 유익이 되리라고 본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나에게 현재 이루고 싶은 단 하나의 꿈을 꼽으라면 단연 이 과정의 卒業이다. 실상 나는 다른 생각이 아무것도 없다.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슬기롭게 해내지 못하는 징징거림이 심한 나로서는 10대 풍광 중 나중에 적어두고 그저 막연하게 꿈꾸었던 것(시집 하나 혹은 수필 한 권 써서 내 책을 한 권 가져볼 것)을 뒤집어 맨 앞으로 당기는 모험을 단행하였던 것이고, 비로소 연구원이 된 나는 그 책의 질을 떠나, 나 스스로를 먼저 치유하고 졸업에 이르고 싶다. 이것은 삶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와도 같이 지금의 내가 선택한 중년의 통과의례가 될지 모른다. 지금 내가 실천하고 실현해 내야 할 꿈은 오직 하나 卒業이다.

IP *.70.7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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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2007.09.09 14:15:08 *.145.231.175
어느 신문에 보니까 여자 한의사분께서 춤과 치료를 겸하는 내용의 기사를 본 적이 기억나요.
졸업은 억지로 한다고 되는 것 같지 않아요.
지금 이 과정을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졸업이라는 길속에 다시 들어설 것 같군요.
너무 자신을 하책하지 마세요.
진득한 모습도 가끔 필요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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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09.09 17:54:07 *.70.72.121
놀겠다고 하면서도 걱정이 되고, 걱정하면서도 잘 노는 게 저란 사람인가봐요. 늘 기쁨과 우수가 함께하는 경계인이 나란 생각을 자주해요. 몽골 하늘과 초원의 아득한 지평선을 바라보며 경계를 뛰노는 한마리 양처럼 삶과 죽음, 기쁨과 슬픔이 늘 공존함을 느끼거든요. 자로선배 아우님의 충고 감사히 받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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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
2007.09.09 20:48:24 *.73.2.83
언니의 발표를 못봐서 정말 아쉽네..
춤테라피 공부를 언니도 하게 되겠구나..
언니만의 색깔은 어떨지 참으로 궁금하네.
나랑은 아주 많이 다를 텐데.. 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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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2007.09.09 22:21:13 *.70.72.121
ㅋㅋㅋ 뻘춤이 되지 않을까?
소라야, 예전에 내가 하고 싶었는데 모친께서 그런 것 하면 팔자가 세진다는 둥, 다음에 나가라는 둥 하셔서 착한 척 참았다가 친구만 대회(당시 시민회관 공연)에 나가고 나는 참가 못했거든. 가계 형편이 안 좋은 것을 알았지만, 그때도 성깔이 있었는지 끈기 부족인지 그 길로 때려치워버렸거든. ㅎㅎ 내가 말야, 신명이 많다고 울 아빠께서 늘 말씀 하셨더랬지.

치유의 목적이기도 하고 체험하면서 춤테라피라는 것을 증인의 한 사람으로 체화 하고 싶다고 할까 그런거야. 내 성격이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봐야 아는 미련둥이라서 말이지. 그리고 한 때는 음악치료에도 관심이 있어서 공부해 보기도 했었어. 악기를 다룰 줄 알아야 하고 또 내가 일과 공부를 병행할 때라 석사과정까지는 밟지 못하고 다른 과를 선택했었거든. 아쉬움을 남기고 싶지 않아서 그래. 내 나이가 아마도 그럴 때인가 싶어.

글쓰기든 어울림과 놀이든 익혀서 무덤으로 가기보다 지금 하루하루를 즐겁고 힘차게 살고 싶어. 가을 낙엽처럼 여름내 마음껏 푸르렀다가 모두 미련없이 떨구고 조용해 지듯 나도 나를 알아가려고 해. 그리고 당분간은 큰일은 벌이지 않으려고 해. 사랑도 하나였듯 여러가지 잘 못하거든. 지금처럼 네가 계속하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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