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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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의 몸이 죽기 전에
우리의 가슴 속에서
무엇인가 소중한 것이
죽어가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어떻게 살고
무엇을 지켜야 하며
무엇을 위해
혼신의 역정을
바칠 것인지를 물어 보자.
사람과 사람 사이,
이 사이에 모든
중요하고 소중한 것들이
다 들어가 있다.
쉽게 버리지 말고,
좁게 보지 말며,
이익을 좇아
가볍게 따르지 말자.
[사람에게서 구하라], 구본형, 을유문화사,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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