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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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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25일 08시 07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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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애국가를 잘 안 부른다.

국민의례는 생략하겠다 라든가 어쩌다 불러도 1절 밖에 안 부른다.

뭐가 그리 바빠서 애국가 부를 사이도 없는지

학교에서도 애국가 부를 시간을 아껴서 뭐가 더 좋아졌는지 모르겠다.


우리나라 애국가처럼 장엄하고도 아름다운 곡조와 가사는 다른 어느 국가에도 없다.

 우리나라 애국가는 힘차면서도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한글과 애국가를 사랑한다


    

세계에서 가장 강하다는 미국은 초등학교 때부터 모든 행사에 국가를 부르며 애국심을 다진다.

 

1

, 그대는 보이는가, 이른 새벽 여명 사이로

어제 황혼의 미광 속에서 우리가 그토록 자랑스럽게 환호했던,

널찍한 띠와 빛나는 별들이 새겨진 저 깃발이, 치열한 전투 중에서도

우리가 사수한 성벽 위에서 당당히 나부끼고 있는 것이.

포탄의 붉은 섬광과 창공에서 작렬하는 폭탄이

밤새 우리의 깃발이 휘날린 증거라.

, 성조기는 지금도 휘날리고 있는가

자유의 땅과 용자들의 고향에서!

2

...중략....

충만한 영광에 반사되어 강물 위로 빛나는,

그것은 바로 성조기. ! 영원토록 휘날리소서

자유의 땅과 용자들의 고향에서!

3

....중략...

성조기는 승리차게 휘날리누나

자유의 땅과 용자들의 고향에서!

4

! 그리하여 자유로운 사람들이

사랑하는 그들의 고향과 전쟁 폐허 사이에서 언제나 일어서리라.

승리와 평화로 축복을 받으며 하늘이 구한 이 땅이

우리의 나라를 만들고 지켜 준 신의 권능을 찬양하게 하소서.

대의가 정당하면 우리는 필승할 것이오,

우리의 좌우명은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

그리고 성조기는 승리차게 휘날리리라

자유의 땅과 용자들의 고향에서!

 

프랑스 國歌는 살벌하다.

공식행사에서는 1절과 6절만 부른다. 두 절은 다음과 같다.

 

"가자, 조국의 아들들이여/영광의 날은 왔나니/압제가 앞에 있지만/피의 깃발이 올려졌나니/피의 깃발은 올려졌나니/들판을 함께 가자/야만적인 적군을 무찌르자/적은 다가오고 있다./우리 아들, 우리 조국의 목을 치기 위해.

 

(후렴)시민이여! 무기를 들어라/무장하라 전사들이여/전진하라! 전진하라!/적의 더러운 피가/우리 들판을 흐를지니/조국의 신성한 수호신이/우리 복수심에 불타는 군대를 보살피고 지켜줄지니/자유, 사랑하는 자유의 신이여/적과 싸우자/적과 싸우자/우리 깃발 아래서, 승리의 노래가/힘차게 울려 퍼질지니/쓰러져가는 적들도 그대의 승리와 영광을 보리라!/우리 군대와 시민의 승리를!"

 

영국 國歌God Save The Queen ( 신이여 여왕을 구원하소서 )로 시작한다.

 

신이시여 우리의 자비로운 여왕을 구원하시고

고귀한 우리의 여왕이 만수무강하게 하소서

...중략... 

! 신이시여 깨어나시어

그녀의 적들을 물리쳐

쓰러지게 하소서

그들의 나라를 붕괴시키시고

그들의 간교한 계략을 좌절케 하소서

신만을 믿사오니 저희 모두를 구원하소서

....

그녀로 하여금 우리의 법을 수호케 하시어

항상 우리가 충심으로 목청껏 찬양케 하소서

신이시어 여왕을 구원하소서.

    

상당히 낯설다.


내 글솜씨가 좋아져서 애국가 찬양을 A4 용지 몇 장으로 쓸 수 있으면 좋겠다.

IP *.48.44.227

프로필 이미지
2018.06.27 19:42:50 *.124.22.184

각 나라의 국가에 이런 차이가 있었군요.

프로필 이미지
2018.06.27 22:35:44 *.140.242.43

애국가는 하도 부른지가 오래되서 까먹지나 않을런지 모르겠네요 ㅎㅎ

프로필 이미지
2018.06.28 09:14:06 *.48.44.227

애국가 가사처럼 웅장하고 장엄하며 반듯한 글이 없다고 봐요

불러보면 마음이 단단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나는 앞으로 우리 가족이 모이면 애국가도 부를 예정이예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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