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추모

리멤버

구본형

  • 정야
  • 조회 수 1156
  • 댓글 수 1
  • 추천 수 0
2018년 7월 2일 08시 29분 등록




 

산다는 것은

이렇게 마음이

흔들리는 것인가 봅니다.

 

죽은 다음에나

이 흔들림이

그치는 것인가 봅니다.

 

소리처럼

그 떨림이

곧 살아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흔드는

사랑에 빠지고

감동하고 전율하면서

사는 것이 가장

잘 사는 것일 것입니다.

 

소리가 되어

공간과 더불어 울리다

이내 사라져 없어지면

음이 끝나는 것이고

생명도 다하는 것인가 봅니다.

 

소리의 색깔은

그 재료의 색깔이고

사람의 삶도

그 사람의 색깔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인생의

음 빛깔과 깊이와

맑기가 다른 것입니다.

 

 

[일상의 황홀], 구본형, 을유문화사, 27



inCollage_20180522_231457359.jpg

 

IP *.174.136.40

프로필 이미지
2018.08.08 19:16:06 *.39.102.67

크~~~~ 좋네!

글도, 사진도...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4 [시인은 말한다] 영혼의 가장 맛있는 부분 / 다니카와 슌타로 정야 2021.11.22 2922
243 [시인은 말한다] 너에게 보낸다 / 나태주 file 정야 2020.09.21 2606
242 [시인은 말한다] 새출발 / 오보영 file 정야 2019.07.05 2496
241 [시인은 말한다] 빗방울 하나가 5 / 강은교 정야 2022.01.03 2317
240 [리멤버 구사부] 나를 마케팅하는 법 정야 2021.12.13 2283
239 [시인은 말한다]허공에 스민 적 없는 날개는 다스릴 바람이 없다 / 이은규 정야 2021.12.13 2277
238 [시인은 말한다] 제도 / 김승희 정야 2021.09.27 2274
237 [시인은 말한다] 어떤 나이에 대한 걱정 / 이병률 정야 2021.12.20 2270
236 [시인은 말한다] 오래 말하는 사이 / 신달자 정야 2021.11.15 2263
235 [시인은 말한다] 깨달음의 깨달음 / 박재화 정야 2021.10.11 2247
234 [시인은 말한다] 벌레 먹은 나뭇잎 / 이생진 file 정야 2020.10.05 2227
233 [리멤버 구사부] 한잠을 자고 일어나면 정야 2021.10.11 2203
232 [리멤버 구사부] 삶에 대한 자각 정야 2021.11.15 2189
231 [시인은 말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 랜터 윌슨 스미스 file 정야 2019.04.08 2181
230 [리멤버 구사부] 실재와 가상 정야 2021.12.31 2179
229 [리멤버 구사부] 나는 트리맨(treeman)이다 정야 2022.02.28 2172
228 [시인은 말한다] 작은 것을 위하여 / 이기철 정야 2021.10.25 2157
227 [시인은 말한다] 자작나무 / 로버트 프로스트 file 정야 2019.09.23 2156
226 [리멤버 구사부] 삶의 긍정, 그것은 이렇다 정야 2021.11.01 2154
225 [시인은 말한다] 은는이가 / 정끝별 정야 2021.09.06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