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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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편지] 상처받지 않고 나답게 사는 인생수업
태풍은 곱게 지나갔는데 장마의 영향으로 어제 밤부터 또 비가 내립니다.
우리는 같은 비를 보고도 사람마다 생각이 다릅니다. 구질구질하게 비가 온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창밖을 보고 행복한 생각에 잠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젊었을 때는 비가 오는 것을 그렇게 싫어했는데 나이를 먹고나서는 비가 오는 것이 참 좋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빗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었습니다. 그 순간 만큼은 이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했습니다. 가끔 <마른장마>라고 하여 비가 오지 않고 장마가 끝나는 경우를 생각하면 비가 오는 것이 얼마나 고맙습니까.
오늘은 비 이야기 보다 살아가면서 가까운 사람과 자신도 모르게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는 <상처>에 대해 이야기 할까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타인으로부터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상처는 사소한 것에서, 가까운 사람한테서 받습니다. 먼 사람한테서는 상처를 받을 일도, 상처를 줄 일도 없습니다. 설사 그런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금방 털어버릴 수가 있습니다. 또 큰 일에서 받은 상처는 그 만큼 마음을 크게 먹고 대응할 수가 있는데 문제는 사소한 일에서 상처를 받는 경우입니다. 사소한 일에서 상처를 받으면 쉽게 털어버리기가 힘듭니다. 상대에게 대놓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힘이 듭니다.
착하고 정직하며 많이 베풀며 사람이 상처를 많이 받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대로라면 착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은 성공하고 행복해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사람은 손해만 보고 만만하게 보여 쉽게 대해도 되는 사람으로 취급받기 십상입니다. 그렇게 살다보면 돌아오는 것은 상처 뿐입니다. 실상이 그렇다 보니 타인에 대해 자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우리는 인간관계에 대한 나름의 기준과 목표를 세우고 세상살이에 나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침반 없이 항해하는 배와 같이 무모하며, 결국 인생이 넓은 바다에서 파도에 휩쓸려 난파당하고나 침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가 이번에 이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내었습니다.
《상처받지 않고 나답게 사는 인생수업》이라는 책입니다.
저도 내공이 꽤 높은 편인데도 상처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책은 저를 위한 책이기도 하며 상처를 받으며 살아가는 사람들과
남을 의식하며 자기답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여러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우리를 익사시키는 것은 '물'이 아닙니다. 다만, 익사하는 '사람'이 수영에 미숙할 뿐입니다. 삶은 우리를 괴롭히거나 속이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삶을 살아가는 지혜와 기술이 부족할 뿐입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상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문제로부터 나를 지키고, 나아가 타인과 더불어 나의 길을 성공적으로 가는데 저의 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추신 : 저의 글 중에 책소개가 마음에 걸리시는 분께는 미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달국 올림 (dalku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