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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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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30일 23시 33분 등록
이 여인이 가을과 함께 완숙해지는 모습이 너무 대견해서요.
사부님께서 말씀하시는 단기간 내 큰 걸음으로 진보하는 모습에 화들짝 눈이 커진답니다. ^-^

또한 이 여인과 하나의 강으로 영원을 흐를 위대한 강물을 기대하며...



....

나는 이제 당신과의 여행을 접고 다른 저자의 다른 책을 만나러 가야 한답니다. 그런데 어찌 자꾸 내 옷자락을 끄는지요. 하지만 한 번 당신을 만난 나는 당신을 마음 깊이 담습니다. 마음의 강을 흘러갑니다.



<금강(錦江)에서 당신께>


따뜻한 감촉으로
손을 스쳐가는 이 강물은

가만히 물결에 몸 맡긴 저 물고기
훑고 지나가는 이 강물은

돌 둥글리고 그곳에
미끈한 이끼 만들고 가는 이 강물은

옛날의 그 물도, 앞날의 그 물이 아닐지라도
어제와 오늘과 내일을 흘러가는 강물이어라.

영원을 흐르는 강이어라.
하나의 강이어라.


IP *.70.7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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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정
2007.10.31 07:42:37 *.244.218.10
어맛,,,,, ㅡㅡ;;
나 이 시 별로라니까....
암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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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2007.10.31 14:23:02 *.75.15.205
호정아, 나는 너를 보면 재미있고 웃음이나. 엉뚱하기도 하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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