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수희향
  • 조회 수 775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8년 8월 24일 08시 58분 등록

에니어그램으로 본 하데스 유형 성장 포인트

: 내가 하데스의 후예라면  

나만의 깨알 욕구 누리기: 어떡하면 하데스 유형이 자신들의 억눌린 욕망을 인식하고 좀더 선명히 다룰 수 있을까? 우선은 욕망을 쪼개어 작은 욕구부터 시도해보도록 하자. 사실 (본인은 의식하지 못하지만) 하데스 유형들이 일상에서 선택을 양보하는 이유는 원하는 바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하데스 유형들은 점심 시간 동료들이 뭐 먹으러 갈래? 라고 묻는 질문에 답하는 것조차 양보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그들은 늘 아무거나라고 답하거나 너 먹고 싶은 거라고 답하는데 사실 이들 마음 속엔 먹고 싶은 게 아주 많아서 어느 하나를 선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데스 유형은 사고형처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힘이 매우 약하다. 즉 자신들의 욕망이 무엇인지, 어디서부터 시도해봐야 하는지 스스로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일단 소소한 일부터 자신들의 욕구를 적어보자. 일명 깨알 욕망리스트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하루 한 가지던, 일 주일에 하나던 시도해보자. 하데스 유형은 평상시 늘 자신의 욕구는 꾹꾹 눌러 마음 깊이 묻어두다 자칫 한꺼번에 엄청난 폭발력으로 터질 가능성이 있다. 그럴 때 폭발력은 헤라클레스의 공격성이나 안티고네의 시시비비 모두를 잠재울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러니 하데스의 후예들은 자신의 욕망 탱크의 압력이 터지기 전에 오늘부터 깨알 시도를 해보도록 하자. 의외로 꽤나 흡족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약간낯선 것 시도해보기:  점심 메뉴나 고급 초코렛 사먹기 등의 깨알 욕구를 충족했다면 이번엔 한걸음만 더 나아가 약간 낯선 일에 도전해보도록 하자. 그렇다고 거창할 필요는 없다. 전혀 낯선 곳에 홀로 가라는 의미도 아니다. 그저 평상시 친구들이 하자고 해도 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뒤로 빠지며 하지 않던 일들 중 하나 정도를 선택하면 충분하다. 게다가 익숙한 친구와 함께 하니 부담도 적다. 만에 하나 불편하면 그냥 집에 오면 된다. 그렇게 편하게 마음 먹고 시도해보자. 하데스 유형은 평상시 스트레스를 받으면 오히려 더 집 안으로 움츠러드는 경향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몸을 움직여 하는 것이면 좋겠다 (사실 하데스 유형 역시 장형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몸이 힘들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이런 기회를 활용해서라도 한번 밖으로 나가보면 좋겠다. 그럼 현대 하데스의 후예들은 지하 세계도 좋지만 지상 세계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은 일들과 세상이 불편하고 어색할 수 있지만 그 또한 적응이 되면서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즐길 수 있게 된다. 그렇게 한번, 두 번 낯선 곳, 낯선 일들을 시도해보면 서서히 지상으로 올라가는 것 그 자체에 익숙해지며 자신들이 진정 원하는 삶에 도전할 준비를 갖출 수 있게 된다.

 

자기주도적인 작은 승리 만들어가기: 하데스 유형의 장점을 설명하면서 지구의 평화를 지키고 싶어한다고 했는데 다른 유형에겐 다소 황당하게 들리는 이 말이 하데스 유형에겐 결코 빈 말이 아니다. 즉 이들은 그만큼 아주 크고 선한 야망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그 야망이 너무 크고 모호해서 일상에선 오히려 한걸음도 떼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역으로 현실에선 아무 것도 선택하지 못하고 무조건 타인의 의견에 동조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속으론 결국 지는 느낌이 들어 자신도 모르게 불만이 쌓이다 어느 날 갑자기 터져 나오거나 다시 자신들만의 지하 세계로 돌아가 버린다). 그러므로 하데스의 후예들이 깨알 욕망을 시도하고 아주 작은 낯선 일을 시도하며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일상에서 작은 승리를 쌓아가도록 해보자.

 

하데스 유형의 성장 포인트는 효율적 성취주의의 대가인 아킬레우스로서 그만큼 하데스 유형이 거대한 꿈을 꾸느라 일상에선 오히려 게으름에 빠지거나 방관자가 되어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일단 작은 동호회나 모임의 장 역할도 좋겠다. 대신 하데스 유형은 (자신의 욕망을 명확히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비록 소모임의 장이라 할지라도 장으로서 해야 할 목표와 데드라인을 명확히 정하고 시작하도록 하자. 그리고 이와 같은 목표 달성을 장형답게 작은 승리라 명하고 성취욕을 불러 일으켜 보자. 승리라는 이름을 붙이는 순간, 결코 지고 싶어하지 않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절대 모임 성격보다 큰 목표를 정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하데스의 후예들이 커다란 욕망에 비해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지 못하고 자칫 게을러지거나 무기력해지는 이유가 바로 처음부터 막연히 너무 큰 결과물을 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소소한 욕망부터 시도해보듯, 소모임의 장이 되어 사람들을 이끌 때도 작은 결과물을 목표로 삼도록 하자. 그리하여 작은 승리를 자꾸 쌓다 보면 하데스 유형의 성장 포인트인 아킬레우스처럼 효율적으로 성취를 쌓아갈 수 있다. 그러면 하데스의 후예들은 지구의 평화를 지키듯 모임의 일원들을 보살피며 단체의 목표를 꾸준히 밀고 나가는 저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하데스의 후예들이 늘 꿈꾸던 풍요로운 자들의 세계가 현실에서도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보이는 듯, 보이지 않는 듯 다 함께 그렇게.

 

하데스 유형 성장 팁!- 아킬레우스의 효율적 성취


이상으로 에니어그램 9번인 하데스 유형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느 해보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더니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강타하며 태풍이 지나는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당 지역에 계신 분들께 피해 없으시길 바라며 이번 주말도 몸과 마음 잘 챙기시고 다음주도 홧팅입니다!

 

수희향 올림

 

블로그: 앨리사의 북살롱 http://blog.daum.net/alysapark

카페: 1인회사 연구소 http://www.personalculture.co.kr

 

--- 변경연에서 알립니다 ---

 

  1. [모집] 개인 경제 개선 프로젝트 <에코라이후 단기과정 1>

<에코라이후> 배움&놀이터 대표인 양재우 연구원이 <에코라이후 단기과정 1>를 모집합니다. 장기불황의 시대에 생존의 문제로까지 커진 경제에 대해 제대로 알고, 개인 경제 문제점을 개선, 보완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에코라이후 기본과정> 경제파트만 분리시켜, 단기과정으로 특화시킨 과정으로 <개인 경제 시스템>을 심어보시기 바랍니다. 최소한의 경제적 자유를 꿈꾸시거나 자산을 모으고 싶지만 방법을 잘 몰라 고민 중이신 분들의 신청 기다립니다:

http://www.bhgoo.com/2011/847462

 

  1. [변경연 팟캐스트] 『아빠되기 82가지』양경수, 정해심 작가 1

이번 팟캐스트 초대손님은 금호동에서 <카모메 그림책방>을 운영중인 작가 부부입니다. <열 살 전에 아이와 꼭 해야 할 아빠되기 82가지>의 양경수 작가와 <이 나이에 그림책이라니>의 정해심 작가입니다. 요가와 인도여행을 통한 자유, 그리고 취준생이 되고, 공기업에 입사해서 아빠가 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경제적인 면만 책임지던 아빠들이 어떻게 육아를 해야할지, 지금 아빠들은 어떻게 자라왔는지 방송을 통해 함께 추억해보는 시간 가져보기기 바랍니다:

http://www.podbbang.com/ch/15849?e=22684314

 

  1. [모집] <퇴사연습 1 – 체크리스트 진단> 9/06 ~ 27 매주 목요일

1인회사 연구소 대표이자 변화경영연구소 5기 연구원인 수희향 대표가 <퇴사연습1 – 체크리스트 진단> 과정을 진행합니다. 저성장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어가는 시대를 맞아 화이트 칼라 중산층들은 여전히 각자도생 해야 합니다. 퇴사 후 방향성을 잡지 못하였거나 자영업 창업을 원치 않는 분들은 지난 6년간 퇴준생에서 지식생산자로의 인생전환 노하우를 축적해온 1인회사 연구소의 <퇴사연습> 프로그램에서 그 첫걸음을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bhgoo.com/2011/847208

IP *.53.67.90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36 가상화폐에 투자해서는 안되는 3가지 이유(마지막편) [2] 차칸양 2018.02.13 807
3935 [라이프충전소] 지금의 일이 내 길을 열어 주려면 [4] 김글리 2022.07.15 808
3934 [금욜편지 46- 신화속 휴먼유형- 안티고네형 3- 유형분석] 수희향 2018.07.20 809
3933 [자유학년제 인문독서] 12. 식탁에서 시작하는 인문고전 [2] 제산 2019.01.06 809
3932 엄마가 시작하고 아이가 끝내는 엄마표 영어 [1] 제산 2019.04.22 809
3931 [수요편지] 할말을 사이공에 두고 왔어 [10] 장재용 2019.01.02 810
3930 목요편지 - 11월의 한 가운데서 운제 2019.11.15 810
3929 [금욜편지 127- 헤라클레스가 에니어그램을 알았더라면- 하데스편] 수희향 2020.03.13 810
3928 다시 회복할 수 있는 힘 어니언 2023.10.26 810
3927 백스물네번째 편지 - 1인 기업가 재키의 딸의 편지 재키제동 2017.11.10 811
3926 상처받지 않고 나답게 사는 인생수업 [3] 운제 2018.07.05 811
3925 [수요편지] 하루애愛 장재용 2019.07.31 811
3924 화요편지 - 결국은 사람의 일 [2] 종종 2022.08.09 811
3923 [내 삶의 단어장] 덕후의 나날 에움길~ 2023.05.22 811
3922 [금욜편지 84- 필살기 연마비법] [2] 수희향 2019.04.12 812
3921 목요편지 - 가을의 한 복판에서 운제 2019.10.17 812
3920 시작하다 = 지금을 살다 [1] 불씨 2022.03.02 813
3919 하찮지만 하고 싶으니까 [2] 어니언 2022.08.25 813
3918 먼저, 정보공개서부터 확인하세요 [2] 이철민 2017.09.28 814
3917 [일상에 스민 클래식] - 왼손의, 왼손에 의한, 왼손을 위한 [2] 정재엽 2018.03.14 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