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수희향
  • 조회 수 815
  • 댓글 수 4
  • 추천 수 0
2018년 9월 14일 10시 25분 등록

지난 주에 말씀 드린 것처럼 이번 주부터는 화이트 칼라 중산층이 인생 전환을 도모할 때 기질에 따라 어떤 일이 펼쳐지고, 그래서 각 기질에 따라 어떤 전략을 세우고 어떤 로드맵을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은 여러 가지 문제가 얽혀서 매우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는데 그 중 제가 가장 관심 있게 탐구하는 것은 화이트 칼라 중산층의 붕괴 현상인 것 같습니다. 사실 중산층의 붕괴야말로 한 나라 경제의 허리가 꺾이는 일로서 가장 위험한 일들 중 하나인데 그나마 중산층이라는 이유로 실상 복지나 기타 관심에선 제외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중산층은 어쩔 수 없이 각자도생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화이트칼라에게 각자도생이 어려운 이유는 중산층이었기 때문입니다. 즉 수출주도형 굴뚝산업 시대에는 수직명령 체계의 조직에서 자기 개성화를 억누르며 사는 것이 메인 패러다임이었다면 이제 조직이 개인의 안위를 보장해주지 못하는 저성장 고령화 시대로 진입해서 인공지능과 일자리를 경쟁할 때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기 개성화에 성공한 화이트 칼라들만이 여전히 중산층의 삶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화이트 칼라들은 이제껏 수직명령 패러다임에 너무 익숙해져 자기 개성화가 무슨 말인지 낯설기까지 합니다.

 

그렇다면 자기 개성화란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프로이트의 제자에서 시작하여 심리학 최초로 인간 유형론을 체계를 완성한 분석심리학의 대가인 칼 구스타프 융 박사에 의하면 자기 개성화란 각 사람이 지닌 고유한 기질을 잘 파악하여 개인별 성격적 약점은 달래주고 장점은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얼핏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지금까지 한국 사회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돌아보면 전혀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쉽게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므로 중산층들이 (자영업의 레드오션에 뛰어들지 않고) 자신만의 삶을 구축하며 살아갈 길은 단 하나, 내 힘으로 자기 개성화를 이루어 인생 전환을 이루는 일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자기 개성화를 실현하여 인생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답은 세계적인 신화학자 죠셉 캠벨이 해주고 있습니다.

 

 

캠벨은 전 세계 신화를 연구하여 평범한 한 사람이 자기 개성화를 이루어 인생을 전환하려면, 첫째 변화의 필요성을 각성하고 받아들이는 <입문>, 그 동안 낡은 습성을 타파하는 <심연 통과> 그리고 새로운 삶으로 다시 태어나는 <재탄생> 과정을 거치는 통과의례가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다만 칼 융 박사에 의하면 이 여정을 떠날 때 한가지 유의할 점이 있으니 사람들은 저마다 성격유형에 따라 인생 전환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측면과 아킬레스건이 되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합니다 (융은 우월기능과 열등기능이라 칭하였습니다). 즉 성격이야말로 한 개인이 인생에서 단맛, 쓴맛을 내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결국 성격이 운명인 셈입니다.

 

정리하자면 지금부터 제가 여러분과 함께 나눌 이야기는 사람들은 누구나 인생전환 3단계 여정을 거치면 새로운 삶을 구축할 수 있지만, 각자 성격에 따라 그 여정의 성공과 실패 요인이 어찌 다른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니 말입니다. 그럼 다음주에는 우선 인생전환 통과의례 중 사람들 누구나 알지만 행하기는 가장 어려운 입문 단계이야기부터 들려드리겠습니다.

 

하늘만 봐도 마음이 편해지는 요즈음입니다. 행여 주중에 힘든 일이 있었다면 주말에는 하늘 한번 보시며 편안히 재충전하시고 다음주도 충만한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수희향 올림

추신: 위 글은 수희향의 <운을 경영하라>에서 발췌 및 각색하였습니다

 

블로그: 앨리사의 북살롱 http://blog.daum.net/alysapark

카페: 1인회사 연구소 www.Personalculture.co.kr

 

--- 변경연에서 알립니다 ---

 

1. [강좌] <자기돌봄의 심리학> 문요한 작가

9 20()부터 진행되는 <퇴근길 인문학 교실>의 이번 강좌는 변화경영연구소 1기 연구원이자 정신과 의사이기도 한 문요한 작가의 <자기 돌봄의 심리학입니다삶이 고통스러울 때 스스로를 돌볼 수 있다는 것은 살아야 할 의미를 찾고 역경에도 자신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자기를 완성해가는 일이라고 합니다아름다운 삶의 주체가 되는 것, 바로 자기 돌봄의 길을 찾고자 하시는 분들의 관심과 참여 기다립니다:

http://www.bhgoo.com/2011/847875

 

2. [모집개인 경제 개선 프로젝트 <에코라이후 단기과정 1>

<에코라이후배움&놀이터 차칸양 대표가 <에코라이후 단기과정 1>를 모집합니다장기불황의 시대에 생존의 문제로까지 커진 경제에 대해 제대로 알고, 개인 경제 문제점을 개선 <개인경제 시스템>으로 장착시키는 프로그램입니다. ‘경제’ 파트만 분리, 특화시킨 과정으로 개인 경제상 문제가 있거나 마이너스를 없애고 싶으신 분최소한의 경제적 자유(최경자)를 꿈꾸시는 분들의 참여 기다립니다이번주 일요일(16)까지 선착순 마감이니 신청 서둘러 주세요:

https://brunch.co.kr/@bang1999/399

3. [변경연 팟캐스트] 『경쟁과 불확실성의 시대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 – 이건호 작가 2

이번 팟캐스트는 <경쟁과 불확실성의 시대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의 저자 이건호 작가 2탄입니다요즘 시대에 타인과의 경쟁을 내려놓고 자신의 기질과 본성에 맞는 생태적 틈새를 찾는 것이야말로 경쟁과 불확실성을 이겨낼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겠지요또한 인간은 이 생태적 틈새에서 진정 행복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전략은 무엇일까요복잡해져만 가는 머리 속을 가지쳐 줄 전략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http://www.podbbang.com/ch/15849?e=22703506

 

 

IP *.227.93.91

프로필 이미지
2018.09.17 08:47:03 *.252.229.255

짝짝짝.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8.09.18 10:42:21 *.227.93.91

감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8.09.19 08:49:44 *.36.132.116

수희향님의 "자기 개성화" & 차칸양님의 "최경자" ,, 함께 따라갈게요~~ 늘 고맙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8.09.21 08:45:55 *.227.93.91

저야말로 항상 감사합니다. 풍성한 한가위되시고요^^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76 목요편지 - 모내기 운제 2020.05.21 847
3775 낭중지추 [1] 불씨 2022.06.21 847
3774 목요편지 - 산후 우울증 운제 2019.07.12 848
3773 목요편지 - 오스카와일드 운제 2019.09.20 848
3772 [화요편지]8주차 워크숍 _ 나만의 기쁨감각 되찾기 아난다 2019.10.08 848
3771 9월을 기다리며 [1] 운제 2020.08.27 848
3770 [월요편지 102] 90%가 이때 포기해요 [1] 습관의 완성 2022.04.03 848
3769 사유의 확장을 위한 <열한 계단> (3편) [2] 차칸양 2018.03.27 849
3768 [금욜편지 109- 삼천배 철야정진] 수희향 2019.10.25 849
3767 [라이프충전소]자꾸만 조급해지려고 할 때 [9] 김글리 2022.02.11 849
3766 [금욜편지 112- 책쓰기는 기획이다] 수희향 2019.11.15 851
3765 [수요편지] 흔들리는 나침반 불씨 2022.06.14 851
3764 [월요편지 115]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차이가 고작 이것 때문이라고? 습관의 완성 2022.07.10 851
3763 [월요편지-책과 함께] 무엇을 생각할까 [1] 에움길~ 2023.05.29 851
3762 핀테크는 왜 '개인금융의 미래'라 불리는가?(1편)-어니스트 펀드 file [2] 차칸양 2017.09.26 852
3761 핀테크는 왜 '개인금융의 미래'라 불리는가(3편) - 디레몬 [2] 차칸양 2017.10.17 852
3760 65세, 경제적 문제없이 잘 살고자 한다면?(8편-노년에 하는 일의 의미) [2] 차칸양 2018.11.27 852
3759 소녀들을 위한 내 몸 안내서 제산 2019.05.13 852
3758 책읽기의 기쁨을 다시 찾기 위하여 제산 2019.12.30 852
3757 [월요편지 103] 그래 결심했어, 천천히 던질 것인가? 전력투구 할 것인가? [1] 습관의 완성 2022.04.10 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