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수희향
  • 조회 수 775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8년 10월 5일 08시 47분 등록

캠벨에 의하면 인생전환 3번째 단계는 재탄생이라고 합니다. 재탄생이란 그간의 낡고 무거운 갑옷을 벗어 던지고 진짜 나의 옷을 입고 발걸음도 경쾌하게 내가 주인이 되어 다시 세상으로 걸어 들어가는 단계입니다. , 심연 기간에 잠시 세상에서 한 걸음 물러나 자신 안으로 들어가 그간 왜곡된 습성을 바로 잡으며 필살기를 연마했다면, 재탄생 기간에는 바야흐로 내 본질적 장점을 강점화하여 서서히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다시 찾는 여정인 셈입니다.

 

그렇다면 장점을 강점화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캠벨은 여기에 대한 답으로 평범한 이들의 영웅적 도약을 말합니다. 영웅적 도약이란 사람들이 심연 기간에 필살기를 갈고 닦으며 노력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해당 분야에서 실력이 부쩍 늘어나는 순간을 일컫습니다. 그런데 이 순간은 매일 눈에 띄는 것이 아니라 한동안은 지루하리만치 제자리 걸음을 하는듯하다가 어느 날 문득 실력이 향상한 것 같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장점이 강점화되는 순간으로서 영웅적 도약이야말로 자기 개성화를 이루어 인생을 전환하는 여정을 마무리하는 단계로서, 이 단계에 이르면 사람들은 자신의 기질에 가장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도 고유한 독창성으로 빛나는 삶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인생이 전환되는 마지막 순간에도 아직 복병은 남아 있으니 바로 마지막 관문입니다. 각자 필살기가 확고히 내 것으로 굳어지기 까지는 세상에 나아가 시도하고, 경험하고 그러면서 세상의 인정을 받으며 고수로 인정받는 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에 따라 그 어려운 심연 기간을 통과하고도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지 못해 인생 전환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필살기를 갈고 닦아야 하는 심연 기간에 가장 필요한 포인트는 경제적으로 버틸 수 있느냐와 정신적으로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만의 필살기를 갈고 닦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인내력과 묵묵함입니다. 그래서인지 그 어려운 필살기 과정을 끝내고 나면 사람들에 따라 너무 조급하거나 반대로 여전히 자기의심에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이 또한 각자 기질에 따라 다른 반응들을 보이는데, 누군가는 이제 그 지긋지긋한? 심연 단계를 통과했으니 그 동안 억눌렸던 모든걸 터트리기 위해 다시금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하루 빨리 세상에 나아가 내 마음대로 세상을 좌지우지하고 싶은거죠. 그런가 하면 또 누군가는 여전히 스스로의 능력을 믿지 못하며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을 머뭇거리며 계속해서 뒷걸음질치기만 합니다. 어느 쪽이던 자칫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지 못할지도 모르는 매우 안타까운 경우들입니다.

 

지난 6년 참으로 많은 분들을 만나 강의도 하고 워크숍도 진행하며 실질적인 1인 지식기업가를 양성하고자 연구소를 소수정예를 기본으로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는 것은 사람들은 저부터 시작해서 누구라도 각자 고유한 성향에 따라 인생전환 3단계인 <입문- 심연통과- 재탄생> 을 거친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유형에 따라 누군가는 입문은 쉽게 하지만 심연기간을 못 견디는 분들도 있고, 또 누군가는 그토록 힘들게 심연까지 통과해놓고 마지막 관문에서 주저앉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각 단계별로도 각자 성향에 따라 수월한 점, 어려운 점이 다 다르고요.

 

그런 만큼, 다음주부터는 제가 공부한 유럽 에니어그램을 바탕으로 각 유형별 인생전환 로드맵의 특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같은 인생전환 3단계이지만 사람들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다음주에는 에니어그램 유형 8번인 장형 외향의 이야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생각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장형들 중에서도 에너지를 외부로 쓰는 외향인 8번이 인생전환을 시도할 때는 과연 어떤 경로를 거치게 될지 많이들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연휴가 많은 10월 초. 장형이던 사고형이던 감성형이던 외향이들은 가만히 집에 있기 힘들 것 같습니다. 집에서든 밖에서든 편한 주말들 보내시고 다음 한 주도 내가 주인이 되는 멋진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수희향 올림

추신: 위 글은 수희향의 <운을 경영하라>에서 발췌 및 각색하였습니다

 

블로그: 앨리사의 북살롱 http://blog.daum.net/alysapark

카페: 1인회사 연구소 www.Personalculture.co.kr

 

-- 변경연에서 알립니다 ---

 

1. [강좌] 김홍근 교수-괴로움의 원인과 치유: 10/18()~

변화경영연구소 박승오 연구원이 진행하는 퇴근길 인문학 교실 3 <괴로움의 원인과 치유>과정이 10/18()부터 4주간 진행됩니다. 우리는 일상의 괴로움을 피하고자 하지만 넘쳐나는 생각을 다스리기는 참 힘이 듭니다. 이에 대한 명쾌한 답을 찾고자 하신다면 김홍근 교수와 함께 세계 3대 영성가로 꼽히는 에크하르트 톨레의 책을 교재 삼아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인간의 내면은 진정 변화할 수 없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bhgoo.com/2011/848425

 

2. [모집] 글쓰기와 책쓰기를 아우르는 글통삶 13기 모집

변화경영연구소 한명석 연구원이 진행하는 <글통삶 책쓰기 과정> 13기를 모집합니다. 글쓰기는 좋은 삶을 이루는 뼈대이고, 책쓰기는 글쓰기의 꽃이라고 합니다. 자아성찰, 자기합리화, 고백 욕구를 담당하여 언제 어떤 국면에 부딪치더라도 새로이 시작할 수 있게나라도 내편이 되어 주는 글쓰기와 누구에게도 할 수 없는 이야기를 모두에게 하게 해주는살 맛나는 마법의 도구인 책쓰기에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랍니다:

http://www.bhgoo.com/2011/848415

 

3. [모집] <퇴사연습체크리스트 진단> 11/06 ~ 12/04 매주 화요일

1인회사 연구소 대표이자 변화경영연구소 5기 연구원인 수희향 대표가 <퇴사연습체크리스트 진단> 과정을 진행합니다. 저성장 고령화 시대, 화이트 칼라 중산층들은 모두 잠재적 퇴준생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화이트 칼라들이 회사 문을 나오는 순간 가능한 옵션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이미 레드오션인 자영업 창업이나 이직 시장을 전전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자신의 기질에 가장 맞는 1인 지식기업가의 길을 도모하고 싶은 분들 그 가능성의 첫 걸음을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bhgoo.com/2011/848488


IP *.227.93.91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36 [자유학년제 인문독서] 12. 식탁에서 시작하는 인문고전 [2] 제산 2019.01.06 804
3935 [금욜편지 127- 헤라클레스가 에니어그램을 알았더라면- 하데스편] 수희향 2020.03.13 804
3934 엄마가 글을 써야 하는 이유 [3] 제산 2017.08.28 805
3933 목요편지 - 가을의 한 복판에서 운제 2019.10.17 805
3932 [라이프충전소] 지금의 일이 내 길을 열어 주려면 [4] 김글리 2022.07.15 805
3931 다시 회복할 수 있는 힘 어니언 2023.10.26 805
3930 백스물네번째 편지 - 1인 기업가 재키의 딸의 편지 재키제동 2017.11.10 806
3929 가상화폐에 투자해서는 안되는 3가지 이유(마지막편) [2] 차칸양 2018.02.13 806
3928 상처받지 않고 나답게 사는 인생수업 [3] 운제 2018.07.05 806
3927 엄마가 시작하고 아이가 끝내는 엄마표 영어 [1] 제산 2019.04.22 806
3926 [금욜편지 46- 신화속 휴먼유형- 안티고네형 3- 유형분석] 수희향 2018.07.20 807
3925 [금욜편지 84- 필살기 연마비법] [2] 수희향 2019.04.12 807
3924 목요편지 - 엎어진 김에 운제 2020.02.28 807
3923 [알로하의 두번째 편지]_이번 주 쉽니다 알로하 2020.03.15 807
3922 시작하다 = 지금을 살다 [1] 불씨 2022.03.02 807
3921 화요편지 - 결국은 사람의 일 [2] 종종 2022.08.09 807
3920 하찮지만 하고 싶으니까 [2] 어니언 2022.08.25 807
3919 [수요편지] 할말을 사이공에 두고 왔어 [10] 장재용 2019.01.02 808
3918 목요편지 - 자기답게 사는 법 운제 2020.05.28 808
3917 [라이프충전소] 우리가 실수를 열렬히 환영해야하는 이유 [1] 김글리 2022.05.13 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