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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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서 구하라]
살면서 피할 수 없는 것이
사람과의 만남이라면 즐기리라.
사람들 이야기 속에서
나는 다시 사랑을 찾게 되었고,
연민을 찾게 되었으며,
분노를 보게 되었고,
관용을 찾게 되었다.
위대함을 보게 되었고
훌륭함을 인정하게 되었다.
과거에 나는
완벽한 훌륭함인가에
관심이 있었다.
흠 없는 아름다운
사람을 동경했다.
불완전하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스스로
‘어제보다 아름다운 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변화의 동력이었다.
겨우 인생의 맛을
알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에게서 구하라], 구본형, 을유문화사,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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