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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일 14시 20분 등록
5월을 열며

신록의 계절 5월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합니다.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부처님 오신날, 부부의날(5.21)도 있습니다.
거기다가 결혼식도 많고 각종 행사도 많은 달이라 이리저리 휩쓸리다 보면 금방 5월도 지나갈 것입니다.

산은 더욱 푸르고 어디에나 꽃이 만발하여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를 지경입니다. 우리집에도 꽃가꾸기가 한창입니다. 사각지대를 일구어 꽃씨를 뿌렸습니다. 집에서 먼 곳은 나중에 하고 가까운 곳부터 조금씩 가꾸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사 온지 1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한쪽에서는 나무를 심고 또 다른 곳에서는 나무를 베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삽으로 땅을 파면 어디에서나 허브향기가 납니다. 머리가 맑아집니다. 

텃밭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주에 앞집에 부탁해서 경운기로 로타리를 친 곳에 비닐을 씌우고 고추 100포기, 대파 3단, 그리고 오이, 가지, 파프리카, 참외를 심었습니다. 빈 자리에는 꽃씨를 뿌렸습니다. 문제는 고라니와 멧돼지를 막기 위한 그물 펜스를 아직 하지 않았습니다. 짐승들에게 뺏기지 않기 위해 그물을 치는 것이 내키지 않고 마관상 보기도 좋지 않아 올해는 펜스를 치지 않고 해보려고 합니다. 고라니가 좋아하는 고추가 걱정입니다. 어제 해질 무렵 일을 마무리 하려고 하는데 앞집에서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하여 바다장어를 먹었습니다. 

벌써 파리가 날기 시작합니다. 파리는 벌보다 더 성가시게 합니다. 파리채로 잡기도 힘듭니다. 벌은 날 때 방향성이 있고 무게감이 있는데 파리는 어디로 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직 모기가 없어 다행입니다. 
미세먼지는 걱정하지 않지만 송화가루 때문에 문을 함부로 열지 못 하고 빨래도 마음 놓고 널지 못합니다.

5월은 계절의 여왕답습니다. 산과 들은 신록과 예쁜 꽃으로 가득하고, 눈을 들어 하늘을 보면 푸른 바탕에 흰구름(오늘은 구름 하나 없는)이 눈을 시원하게 합니다. 바람은 꽃향기를 머금어 달콤하고 시원합니다. 하루하루가 축복 그 자체입니다. 신록의 계절을 맘음껏 누리시고 가정의 달에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변경연에서 알립니다 ---

1. [출간소식] 엄마가 시작하고 아이가 끝내는 엄마표 영어
변화경영연구소 10기 김정은 연구원이 세번째 책 <엄마가 시작하고 아이가 끝내는 엄마표 영어>를 출간하였습니다. 엄마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면 굳이 ‘하라 하라’하지 않아도 아이는 따라하게 되나 봅니다. 아이가 다섯 살이었을 때부터 중학생이 되기까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가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찾아낸 집에서 할 수 있는 영어공부법을 담아냈다고 합니다. 듣고, 읽고, 놀다 보면 영어가 되는 실현 가능한 영어교육법이 궁금하신 분들의 일독 권해드립니다:

2. [팟캐스트]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 기도가 되는 글쓰기
61번째 팟캐스트 에피소드 나탈리 골드버그의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입니다. 글쓰기 테크닉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들은 많지만 이 책은 ‘왜 글을 써야하는가’라는 글쓰기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입니다.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가 아닌 ‘살자’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저자 스스로 자신의 삶을 깊은 심연에서부터 끌어올려 썼다고 합니다. 보여주는 글쓰기와 자기를 위한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와 글의 힘이 어떤 의미인지 방송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3. [모집] 엄마를 위한 자기회복 프로젝트
'나는 어떤 엄마가 될 것인가?', '엄마로 산다는 것은 내 정체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육아와 자기 생활사이의 균형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 ‘어떻게 진정한 나를 발견해 갈 수 있을까?’ 와 같은 주제를 함께 나누는 엄마를 위한 자기회복 프로젝트입니다. 4회차로 진행되며, 회차별 신청이 가능하니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더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해가고자 하는 분들의 관심과 신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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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0 08:42:28 *.102.129.4

낭만적으로 생각하는 전원생활의 어려운점도 많은것 같습니다.

파리와 송화가루,,

선생님네, 텃밭 농사 잘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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