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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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는 시간
안녕하세요?
벌써 6월말입니다.
올해도 벌써 반이나 지났군요.
작년까지 시간이 시속 50킬로로 가더니 올해부터는 60킬로로 갑니다.
저도 새털같이 많던 날들은 어느새 바람에 날려가고 이제는 거울 앞에
오래 서 있고 싶지 않은 나이가 되었습니다.
꿈같이 젊은 날은 다 가고 이제는 마라톤으로 보면
반환점은 이미 오래 전에 넘겼고
30킬로 정도 달리고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달려본 사람들은 이때가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포기하기에는 너무 많이 달렸고
끝까지 뛰기에는 너무 많이 남은 시기가 이 때입니다.
찰리 채플린은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고 했습니다.
지난 일들을 돌아보니 그때는 두려웠고 힘들었던 일들이 지금 보니
모두 우습고 아름답게 기억됩니다.
‘나에게 왜 하필 이런 일들이...’ 하면서 하늘을 원망했던 일도
지나고 보니 나를 더욱 깊고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시점에서 저가 인생 60년을 정리하면서
이번에 또 한권의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어른이 되는 시간>입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저의 책의 결정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육체의 성장이 아닌 정신의 성장을 의미합니다.
지난 날 나를 힘들게 한 일들이 저를 어른으로 만드는 과정이었고
그런 시간 속에서 나는 조금씩 어른이 되어갔습니다.
이 책은 저의 어린 시절에 대한 <회상>으로 시작하여
가장 알기 어렵다는 <나>를 알고
나와 세상을 연결하는 <관계>를 어떻게 맺으며
나를 <성찰>하면서 배운 삶의 지혜를 깊이도 있으면서 재미있고 썼습니다.
읽는 재미 뿐 만 아니라 보는 재미를 위하여
홍대길(정길)화백의 삽화를 중간에 넣어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들의 삶에 작은 도움이 되기 바라며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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