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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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 내가 만나고 싶은 ‘나’
5주 : 내 생의 마지막 날
안녕하세요. <아이를 기다리는 시간> 애독자 여러분~! 한 주 만에 아침저녁 불어오는 바람결이 달라졌습니다.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던 매미들의 떼창도 거짓말처럼 뚝 그쳐버렸구요. 여름의 막바지에서 ‘내 생의 마지막 날’이라는 주제와 함께했던 당신의 한 주는 어떠셨나요?
지루하고 무겁고 답답해서 어디로든 도망치고만 싶던 삶이었는데, 막상 끝내려고 하니 그게 아니었다구요? 우리는 그랬습니다. 나의 죽음을 감당해야 하는 이들을 떠올리는 순간 저도 모르게 흐르기 시작한 눈물, 어떻게든 살 수만 있다면 정말로 이것 하나만은 꼭 해복 싶다는 간절한 아쉬움, 시간이 많다고 생각할 때는 하지 못했던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흘러 나왔습니다. 그렇게 진짜 죽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눈물콧물은 어찌 그리도 쏟아져 나오던지요. 찌질하고 보잘 것 없게만 보여, 나 하나쯤은 없어져도 아무렇지도 않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겁니다.
그리고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간절히 살고 싶어 한다는 것을요.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런 기회가 주어지기만 한다면 정말 제대로 한 번 살아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축 환생’이라고 적힌 케익에 꽂힌 각자의 초 하나씩을 불어끄는 것은 죽음 앞에서 아무 것도 아닌 것을 확인한 것들을 삶 속에서도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볼 수 있는 힘, 대신 정말로 중요한 것에 집중 할 수 있는 힘을 달라는 기도였습니다. ‘지금 여기서 숨쉬고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축복이자 기회임을 상기하는 의식이기도 했구요.
너무 뻔하다구요? 그걸 누가 모르느냐구요? 맞습니다. 그래서 삶이 버겁게만 느껴지시는 당신께 꼭 한번 체험해보시기를 권합니다. 머리로 아는 것과 몸의 에너지가 바뀌는 것의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테니까요. ‘다시 살아봐야겠다!’는 에너지가 차오르는 이 멋진 느낌을 당신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 변경연에서 알립니다 ---
1. [출간소식] 『먹는 단식 FMD』 정양수 저.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꿈토핑더비움 주치의 꿈벗 정양수 선생님의 첫 책 <먹는 단식 FMD>가 출간되었습니다. ‘스스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돕는 일’을 좋아하여 ‘요리하는 의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FMD(단식 모방 다이어트)는 노화와 비만을 막고 건강 향상을 도와 병에 걸리지 않는 몸으로 만들어 주는 식단을 제시한다고 합니다. 한국식 FMD 프로그램이 궁금하신 분들의 일독 권해드립니다:
2. [팟캐스트] 알로하의 맛있는 편지 - 이수정 작가 1부
73번째 팟캐스트 에피소드는 11기 이수정 작가의 '알로하의 맛있는 편지 - 콤콤한 치즈 이야기' 입니다. 외국어를 공부한 계기가 어떻게 인생의 방향을 바꾸었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떤 운동을 하는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치즈, 와인, 크래커와 함께한 유쾌한 ASMR 방송,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3. [초대] 스타벅스에서 철학 한잔
8월 27일에 광화문 교보에서 열리는 ‘스타벅스에서 철학 한잔’ 8인의 저자 강연회에 초대합니다. 함께성장인문학연구원 8인의 저자가 직장인의 생생한 고민 사례를 42개의 철학으로 처방하는 교양은 물론 직장생활의 의구심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저자 강연회입니다. 부적응, 관계 갈등, 업무분장 등 당당한 직장인이 되기 위한 직장생활 매뉴얼이 궁금하신 분들의 관심과 참가 신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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