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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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째 이런 일이
지난 주에도 목요편지를 못 쓰고,
어제 쓰야 하는 편지를 오늘 금요일 새벽 1시반에 쓰기 시작하여
막 올리려고 하는데 컴퓨터에 문제가 생겨 데이터가 다 날아갔습니다.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중간에 한번 저장을 했는데 어찌 된 일인지
그것 마저도 없습니다.
중간에 이상한 조짐이 있긴 있었습니다.
입력은 잘 되는데 삭제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키보드가 안 먹혀 세게 두드리면서도 자고 있는 아내가 깰까봐
조심해서 다루었습니다.
이번에는 특집으로 두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썼는데
다시 쓸려고 하니 도저히 힘이 나지 않습니다.
눈도 침침하고 머리도 띵합니다.
이번 주는 이렇게 짧게 인사드리고
다음 주부터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직 단풍이 떨어지지 않았는데 단풍구경을 못 하신 분들은
이번 주말에 한 번 다녀오세요.
오늘이 벌써 입동이네요.
절기는 항상 느낌보다 일찍 오지만
오늘은 기온이 많이 떨저진다고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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