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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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하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조지아 주의 붉은 언덕에서
노예의 후손들과 노예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처럼 손을 맞잡고
나란히 앉게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이글거리는 불의와
억압이 존재하는 미시시피 주가
자유와 정의의 오아시스가 되는 꿈입니다.
아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내 아이들이 피부색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인격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나라에서 살게되는 꿈입니다.
지금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지금은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들과 주지사가
간섭이니 무효니 하는 말을 떠벌리고 있는
앨라배나 주에서, 흑인어린이들이
백인어린이들과 형제자매들처럼
손을 마주 잡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는 꿈이 있습니다.
1963년 워싱턴 D.C의 링컨 기념관 앞에서 마틴 루터킹 목사가한 유명한
I have a dream이라는 연설의 요지 입니다.
전 인류에게 얼음장 같은 각성을 촉구하다 겨우 마흔의 나이에 괴함의 흉탄에 쓰러진 마틴 루터킹의 꿈은 지금도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채 우리 모두의 꿈으로 남아 있습니다.
꿈 둘
꿈을 머리로만 꾸면
꿈은 꿈으로 끝난다.
그러나 가슴으로 뜨겁게 꾸면
그 꿈은 반드시 실현된다.
꿈은 혼자서 꾸면
그 꿈은 꿈으로 끝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함께 같은 꿈을 꾸면
그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된다.
꿈을 반짝 하고 잠깐 동안 꾸면
그 꿈은 꿈으로 끝나고 만다.
그러나 온 몸으로 끝끝내 포기하지 않고 꾸면
그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된다.
나는 지금 꿈을 꾼다.
남과 북이 통일된 한반도를 지나
만주와 시베리아를 거쳐 유라시아로, 세계로
달려가는 아름다운 꿈을 꾼다.
나는 지금 꿈을 꾼다.
내가 다른 사람을 비추고
그 사랑이 또 다른 사랑을 비추면
인디라의 구슬처럼 마침내 온 세상을
다 빛나게 할 수 있다는 꿈을.
오랜 수감생활 끝에 석방된 시인이자 박노해가 TV대담프로그램에서 한 말이다. 나는 그의 꿈이 꿈으로만 끝나지는 않으리라는 것을 그의 따뜻한 눈빛에서 본다.
꿈 셋
봄 옷이 새로 만들어지면
젊은이 대여섯 명과
어린아이 예닐곱명 데리고
기수(沂水)에서 목욕하고
무우(기우제를 지내던 누대)밑에서 바람을 쐰 다음
시를 읊조리며 돌아오고 싶다.
공자의 제자 증점의 꿈이다.
증점의 이 꿈을 들은 공자는 감탄했다. 그러고는 “나도 너와 같이하고 싶구나”하고 했다고 한다.
증점의 마음과 스승인 공자가 진심으로 같이 하고 싶었겠구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나도 함께 하고 싶어진다.
꿈 넷
일년간 제대로 된 사람들이 지은 제대로 된 책을 읽고 또 읽어
편협된 사고의 협곡을 지나 확트인 사고를 갖게 되고
더 큰 세상, 열린 세상을 향해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마음이 즐거워지고
삶에서 더 큰 깨달음을 얻어
마침내 천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이 꿈은 물론 나의 꿈이다.
일년간 최선을 다해 살아보는 것이다.
“최선이란, 하루종일 돌아다닌 끝에 간신히 고른 티셔츠 같은 것이다. 그런데 그 티셔츠는 먼저 보았던 다른 것보다 못한 경우가 많다” 라는 말이 있다.
깊은 공감이 간다.
순간 순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었는데 돌아서서 보면 아쉬워지고 부족하게 느껴진다.
역시 그럴것이다. 일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난 어느날 정말 최선을 다했는가? 라는 의구심과 시지프스의 눈물겨운 저항 같은 것이 밀려 올지라도 최선을 다해 살아보는 것이다.
어느새 꾀가 나고 지쳐하는 내모습을 보며 삶의 여러가지 즐거움 중 이 작업이 내게 새로운 즐거움으로 나를 지탱해주기를…조금음 어리숙해 보이고 더뎌 보일지라도 삶을 향한 나의 태도와 열정이 협곡을 지나 커다란 바다에 이르게 되길 꿈꾼다.
IP *.128.30.49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조지아 주의 붉은 언덕에서
노예의 후손들과 노예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처럼 손을 맞잡고
나란히 앉게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이글거리는 불의와
억압이 존재하는 미시시피 주가
자유와 정의의 오아시스가 되는 꿈입니다.
아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내 아이들이 피부색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인격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나라에서 살게되는 꿈입니다.
지금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지금은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들과 주지사가
간섭이니 무효니 하는 말을 떠벌리고 있는
앨라배나 주에서, 흑인어린이들이
백인어린이들과 형제자매들처럼
손을 마주 잡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는 꿈이 있습니다.
1963년 워싱턴 D.C의 링컨 기념관 앞에서 마틴 루터킹 목사가한 유명한
I have a dream이라는 연설의 요지 입니다.
전 인류에게 얼음장 같은 각성을 촉구하다 겨우 마흔의 나이에 괴함의 흉탄에 쓰러진 마틴 루터킹의 꿈은 지금도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채 우리 모두의 꿈으로 남아 있습니다.
꿈 둘
꿈을 머리로만 꾸면
꿈은 꿈으로 끝난다.
그러나 가슴으로 뜨겁게 꾸면
그 꿈은 반드시 실현된다.
꿈은 혼자서 꾸면
그 꿈은 꿈으로 끝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함께 같은 꿈을 꾸면
그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된다.
꿈을 반짝 하고 잠깐 동안 꾸면
그 꿈은 꿈으로 끝나고 만다.
그러나 온 몸으로 끝끝내 포기하지 않고 꾸면
그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된다.
나는 지금 꿈을 꾼다.
남과 북이 통일된 한반도를 지나
만주와 시베리아를 거쳐 유라시아로, 세계로
달려가는 아름다운 꿈을 꾼다.
나는 지금 꿈을 꾼다.
내가 다른 사람을 비추고
그 사랑이 또 다른 사랑을 비추면
인디라의 구슬처럼 마침내 온 세상을
다 빛나게 할 수 있다는 꿈을.
오랜 수감생활 끝에 석방된 시인이자 박노해가 TV대담프로그램에서 한 말이다. 나는 그의 꿈이 꿈으로만 끝나지는 않으리라는 것을 그의 따뜻한 눈빛에서 본다.
꿈 셋
봄 옷이 새로 만들어지면
젊은이 대여섯 명과
어린아이 예닐곱명 데리고
기수(沂水)에서 목욕하고
무우(기우제를 지내던 누대)밑에서 바람을 쐰 다음
시를 읊조리며 돌아오고 싶다.
공자의 제자 증점의 꿈이다.
증점의 이 꿈을 들은 공자는 감탄했다. 그러고는 “나도 너와 같이하고 싶구나”하고 했다고 한다.
증점의 마음과 스승인 공자가 진심으로 같이 하고 싶었겠구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나도 함께 하고 싶어진다.
꿈 넷
일년간 제대로 된 사람들이 지은 제대로 된 책을 읽고 또 읽어
편협된 사고의 협곡을 지나 확트인 사고를 갖게 되고
더 큰 세상, 열린 세상을 향해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마음이 즐거워지고
삶에서 더 큰 깨달음을 얻어
마침내 천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이 꿈은 물론 나의 꿈이다.
일년간 최선을 다해 살아보는 것이다.
“최선이란, 하루종일 돌아다닌 끝에 간신히 고른 티셔츠 같은 것이다. 그런데 그 티셔츠는 먼저 보았던 다른 것보다 못한 경우가 많다” 라는 말이 있다.
깊은 공감이 간다.
순간 순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었는데 돌아서서 보면 아쉬워지고 부족하게 느껴진다.
역시 그럴것이다. 일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난 어느날 정말 최선을 다했는가? 라는 의구심과 시지프스의 눈물겨운 저항 같은 것이 밀려 올지라도 최선을 다해 살아보는 것이다.
어느새 꾀가 나고 지쳐하는 내모습을 보며 삶의 여러가지 즐거움 중 이 작업이 내게 새로운 즐거움으로 나를 지탱해주기를…조금음 어리숙해 보이고 더뎌 보일지라도 삶을 향한 나의 태도와 열정이 협곡을 지나 커다란 바다에 이르게 되길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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