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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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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3일 08시 13분 등록

여러분의 새해는 어떤 모습으로 시작되었는지요.. 저는 내일 (여러분들이 읽으실 때는 오늘’)이면 21일간 명상 수행을 회향하는 날입니다. 평상시 바삐 보낼 때는 21일이란 기간이 후딱 지나가는데 두문불출 정진을 하니 꽤나 오랜 기간처럼 느껴집니다. 지난 2년동안 이번이 5회차인데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느껴서인지 이번에는 유독 치고 들어오는 일들이 많아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세상 모든 일이 늘 그러하듯 이제 길었던 수행도 끝이 보이네요^^

 

수행 때마다 화두처럼 잡게 되는 한가지 생각들이 있는데 이번엔 인과응보였습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자연히 새해면 으레 주고받는 인사인 복 많이 받으세요에 대해서도 잠깐 생각해보았습니다. 근데 복을 많이 받으려면 선행되어 해야 할 일이 있으니 바로 복을 짓는 일이라고 합니다. 즉 사람들은 자신들이 지어놓은 복밭 만큼의 복만 받을 수 있다는 거죠. 그럼 어찌 해야 복을 지을 수 있는건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복 짓는 방법 세 가지를 공개합니다^^

 

첫째가 웃는 표정으로 나 자신 그리고 타인을 대하는 것이라 합니다. 김이 빠질 정도로 쉽지 않나요? 지금 당장 옆의 동료를 향해 한번 웃어주시죠^^ 이상하게 생각한다고요? 그건 그만큼 평상시 웃어주지 않았다는 증거이니 이제부터라도 마주치는 사람들과는 편안한 웃음으로 대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퇴근 후 가족들에게도요. 그렇게 자꾸 미소를 짓다 보면 처음엔 어색해도 차차 마음에 뭉쳤던 근육까지 풀어져 점차 더 편하고 자연스런 미소를 지을 수 있다고 합니다. 새해에는 일단 웃도록 합니다^^

 

둘째가 공손한 말투라고 합니다. 미소보다 한 단계 어려워질라 합니다. 사람이 한번 화를 낼 때마다 애써 쌓아 올린 복 탑이 와르르 무너진다고 하니 성냄이란 참 무서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근데 또 그만큼 제어하기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화라는 건 결국 평상시 억눌린 욕구불만이 아주 작은 외부 자극에 의해서라도 터져 나오는 일인만큼 습관적으로 화를 내고 있다면 한번쯤은 화의 뿌리를 들여다 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새해에는 무엇보다 내 마음부터 챙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하심 혹은 겸손이라고 합니다. 내게 오는 모든 인연들에게 친절하라. 참 아름다운 말인 것 같은데 막상 현실에서 실현하기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자기존중이 깊을수록 타인에 대한 겸허함도 깊어진다고 하니 결국 내 안의 뿌리가 약할 때 사람들은 누구나 타인에게도 함부로 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소중한 존재임을 아는 만큼 타자의 소중함도 인식하고 인정하고 그리하여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이상으로 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복 짓는 세 가지 방법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새해에는 복 마………………………………..니 지으시고, 자신이 지은 복의 밭에서 뜻하시는 모든 일들 이루는 아름다운 한 해 되시기 기원합니다! ^^

 

수희향 올림

[블로그] 앨리사의 북살롱: https://blog.naver.com/alysapark

[카페] 1인회사 연구소 www.Personalculture.co.kr

 

 

--- 변경연에서 알립니다 ---

 

1. [출간소식] 『할 말을 라오스에 두고 왔어』 장재용 저.

변화경영연구소 8기 연구원 장재용 작가의 세번째 저서 『할 말을 라오스에 두고 왔어』가 출간되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누구나 한번쯤 갖는 의문이지만 답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방황하던 저자는 한국을 떠나 계획에 없던 라오스 행을 택하고 거기서 직장생활까지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펼쳐지는 낯설고도 신선한 일상들! 불안과 고민, 숱한 흔들림 속에서 만난 라오스의 황홀한 일상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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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hgoo.com/2011/858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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