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나누는 편지 - 목요편지

포근한 겨울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몇 년 후에 올해를 회상하면서 이런 말을 하겠지요.

올 겨울은 정말 포근했습니다.

옆집 담벼락에 있는 개나리는 봄인 줄 알고 몇 송이 꽃을 피웠습니다.

동네에 있는 큰 못이 아직 한번도 얼지 않았습니다.

몇 년전에는 못이 30센티 정도 언 적도 있었는데 올해는 너무 포근합니다.

어제부터 내리는 비는 봄비 같네요.

월말까지 계속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이 정도 되면 <겨울장마>라고 불러도 되겠지요.

이런 날씨 속에 내일부터 설연휴가 시작됩니다.

벌써 고향으로 가신 분들도 계시겠지요?

지금은 설날 분위기가 퇴색한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설날에 고향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따뜻한 것 같습니다.

12월이 아름다운 것은 크리스마스가 있기 때문이고

겨울이 아름다운 것은 설날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생일도 대부분 양력으로 쇠고

음력의 의미가 점점 약해지고 있지만

디지털 시대에도 아나로그가 필요하듯이

설날이 그런 것 같습니다.

저가 몇 년전에 쓴 <설날 풍경>이라는 시를 한 수 올립니다.

세파는 차가와도

고향은 따뜻하다

양손에는 선물 보따리

겨울의 끝은 아직도 먼데

방안은 벌써 봄 향기 그윽하고

돌아가는 술잔 속에

세상시름 담아 마시니

웃음소리 방안 가득하고

벽시계도 춤을 추네

설 명절을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고

항상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 변경연에서 알립니다 ---

1. [출간소식] 『할 말을 라오스에 두고 왔어』 장재용 저.

변화경영연구소 8기 연구원 장재용 작가의 세번째 저서 『할 말을 라오스에 두고 왔어』가 출간되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누구나 한번쯤 갖는 의문이지만 답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방황하던 저자는 한국을 떠나 계획에 없던 라오스 행을 택하고 거기서 직장생활까지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펼쳐지는 낯설고도 신선한 일상들! 불안과 고민, 숱한 흔들림 속에서 만난 라오스의 황홀한 일상으로 초대합니다:

http://www.bhgoo.com/2011/858426

2. [출간소식] 『습관의 완성』 이범용 저.

[SBS 스페셜]이 주목한 대한민국 습관멘토 이범용 작가의 『습관의 완성』 출간 소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매번 좋은 습관 만들기를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이유는 의지 부족이 아닌 잘못된 습관 전략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500명이 넘는 참여자들이 직접 체험한 습관 실천 과정과 변화를 관찰하고 기록하며 보통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습관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고 하니 습관을 완성하고자 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http://www.bhgoo.com/2011/858374

3. [모집] 경제/인문 공부! <에코라이후 기본과정> 8기 모집합니다

1인 지식기업 <에코라이후> 배움&놀이터의 주인장 차칸양 연구원이 2019년 진행된 <에코라이후 기본과정> 7기에 이어, 8기를 모집합니다. 실질적으로 경제와 더불어 경영 그리고 인문까지 함께 공부함으로써, 10개월이란 기간동안 경제, 경영, 인문의 균형점을 모색합니다. 경제공부를 토대로, 경영과 인문을 접목함으로써 스스로의 삶에 작지만, 그럼에도 크고 진솔하며 감동적인 변화를 원하시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http://www.bhgoo.com/2011/85843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56	내일도 오늘만큼 할 수 있는가? [3]	신종윤	2009.06.15	2947
3655	편지 23: 영혼의 소리로 노래하는 사람들 [2]	신종윤	2009.06.16	3405
3654	23- 유쾌한 택시 기사 [3]	지희	2009.06.17	2735
3653	그대의 대답을 듣고 싶은 철학적 질문 하나 [17]	김용규	2009.06.18	3025
3652	삶의 기적 - 신화 경영 두 번째 이야기 [11]	구본형	2009.06.19	4890
3651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가? [3]	신종윤	2009.06.22	3012
3650	인터뷰:WCCF대표 대니박-리더라면 그대, 세상을 그렇게 만들어라 [2]	소은(단경)	2009.06.23	6979
3649	이 십년 프로 마케팅, 떡볶이 대표 [4]	서지희	2009.06.24	3456
3648	쌀 한 톨, 깨 한 포기에서 구하는 대답 [6]	김용규	2009.06.25	3150
3647	이름의 힘 [3]	부지깽이	2009.06.26	3370
3646	아인슈타인은 왜 기차표가 필요했을까?	신종윤	2009.06.29	3594
3645	편지26- 모닝페이지는 흐른다 [1]	단경(소은)	2009.06.30	3833
3644	평생 화두로 삼을 그대의 주제를 가졌는가? [2]	김용규	2009.07.02	4249
3643	내 마음 속의 프로크루스테스 죽이기 [5] [1]	부지깽이	2009.07.03	9256
3642	내 직업은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가? [3]	신종윤	2009.07.06	3266
3641	삶도 하나의 방식이다. [3]	단경(소은)	2009.07.07	3015
3640	미래지향형과 과거지향형 [7]	우경	2009.07.08	3958
3639	인내 - 나무처럼 견디고 풀처럼 살라 [10]	김용규	2009.07.09	3399
3638	당신의 꽃 [2]	부지깽이	2009.07.10	3990
3637	내 인생의 기우제(祈雨祭) [2]	신종윤	2009.07.13	3607

유동형 덧글모듈
로그인 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비밀글 기능 댓글 운영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