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운제
  • 조회 수 862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20년 2월 13일 22시 26분 등록
지난 겨울은 유난히 포근했습니다.
며칠을 제외하고는 겨울같지 않았습니다.
눈도 한 번 오지 않았고
동네에 있는 못이 한번도 얼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무척 맑고 포근하였습니다.
아침 운동길이 너무 포근하여 옷이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춥지 않은 겨울을 보내고 맞이하는 봄은
연인과 뜨겁지 않은 밤을 보내고 맞이하는 아침과 같습니다. 

봄에 제일 먼저 피는 꽃이 복수초입니다.
복수초가 피었나 정원에 나가보니 아직 피지 않았습니다.
며칠 후에 노랗게 필 복수초가 기다려집니다.
매화나무에도 꽃눈이 탱탱합니다.


작년에 이사온 앞집 미술관 관장이 전화와서 가보았습니다.
바베큐 그릴을 실은 용달차가 와서 내리는데 도와주었습니다.
무게가 100키로 정도 나간다고 하는데 장정 3명이 힘들게 들었습니다.

호주산이라고 하는데 곧 집들이를 하기 위해 샀다고 합니다.

봄은 여자 치마에서 온다고 하는데
벌써 집사람의 옷이 달라졌습니다.
아직 옷에 신경을 쓰는 것을 보니 몸매에 자신이 있는가 봅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변신이 있을지 머리가 아플 지경입니다.

봄은 다시 시작하는 계절입니다.
겨울동안 조용하던 마을에 경운기 소리가 들리겠지요.
며칠 전에 인터넷으로 곡괭이를 하나 샀습니다.
곡괭이와 인터넷은 정말 궁합이 안 맞는 것 같은데 현실이 되었습니다.

몇 년 전에는 가마솥도 인터넷으로 산 적이 있습니다.

이제 겨울동안 묻어두었던 씨앗을 꺼집어내어 씨를 뿌립시다.
몸부터 만들어 봅시다.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것을 살아갈수록 느낍니다.
마음이 무거울 때는 몸을 움직이면 좋아집니다.

해도 날마다 조금씩 길어지고 
몸과 마음을 움직이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봄을 기원합니다. 


--- 변경연에서 알립니다 ---

1. [출간소식] 김글리 모험 에세이 '인생모험' 
그녀의 맵짠 글을 다시 볼 수 있어서 기쁩니다. 동태눈을 한 사람에겐 두 눈을 반짝거리게 하고 번아웃에 지친 삶을 길바닥에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사람에겐 빛나는 딴짓으로 인도하는 붉은 책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출간 과정 또한 신선해서 일반 독자들의 펀딩이 진가를 확인하게 했습니다. 이대로 살아도 괜찮을 걸까? 5개의 질문과 20년의 방황, 마침내 찾아내고야 만 진정한 나.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김글리 연구원의 진짜 나를 만나는 특별한 여정으로 초대합니다. 


2. [모집] 1인회사연구소 8기 연구원 모집
1인회사 연구소 & 유로 에니어그램 연구소 수희향 대표가 <1인회사 연구소 8기 연구원>을 모집합니다. 지난 7년간 연구소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거듭난 <8기 연구원 과정>은 자신의 뿌리 기질을 찾아 1인 지식기업가로의 전환을 모색합니다. 콘텐츠 생산자가 되기 위한 책읽기를 마스터하여 진짜 1인 지식기업가로 전환을 이루고자 하시는 분들의 참여 기다립니다. book@bookcinema.net 으로 프로그램 참여 및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bhgoo.com/2011/858715

 

 

 



 

 

 

 

 

 

 



 



 

 
IP *.103.213.27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56 삶을 연극이라 생각한다면 [3] 문요한 2010.03.24 3029
3455 노래하자, 스스로를 노래하자 file [5] 김용규 2010.03.25 2906
3454 이 세상에 내 세상도 하나 있어야 겠다 file [2] 부지깽이 2010.03.26 4318
3453 잡다한 일상을 정리하라 [2] 신종윤 2010.03.29 2712
3452 존경하는 사람을 찾아 떠나는 여행 file [5] 승완 2010.03.30 3365
3451 생명연장 프로그램 [1] 문요한 2010.03.31 2807
3450 삶의 기둥 하나 - 농부의 꿈 file [4] 김용규 2010.04.01 3129
3449 보이지 않는 메시지를 읽어내는 힘 [3] 부지깽이 2010.04.02 2891
3448 왜 이리 배움이 더딜까 file [4] 신종윤 2010.04.05 2856
3447 마음속에 그려둔 ‘터닝포인트 스토리’를 실천하는 사람 file [2] 승완 2010.04.06 2876
3446 왜 부탁하지 않았는가 [2] 문요한 2010.04.07 2935
3445 별빛 아래서 나무를 심은 까닭 김용규 2010.04.08 3354
3444 매료된 영혼 file [1] 부지깽이 2010.04.09 3229
3443 어리석은 꿈 하나 file [10] 신종윤 2010.04.12 3006
3442 인간은 살아 있는 예술이다 file [3] 승완 2010.04.13 3189
3441 기대가 있는 곳에 실망이 있다 [1] 문요한 2010.04.14 2832
3440 책을 쓰며 살고자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정신 [2] 김용규 2010.04.15 2812
3439 무너지지 마라 춤출 수 있다 file [4] 부지깽이 2010.04.16 4428
3438 운명의 목덜미를 움켜쥐겠노라 file [2] 신종윤 2010.04.19 7023
3437 오래 가는 사람은 매일하는 사람 file [6] 승완 2010.04.20 3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