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운제
  • 조회 수 805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20년 2월 28일 07시 30분 등록
엎어진 김에...



지금 온 나라가 혼란스럽습니다.  

뉴스와 사람들의 대화는 온통 코로나 이야기 뿐입니다. 

사람들이 꼭 필요한 일 외에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우리 동네에 개인택시 하는 분이 있는데 차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코로나 19가 '전염성은 높지만 치사율이 낮으니  

지나치게 걱정하지 마라'고 하지만 낮은 확율에 걸리는 사람이  

내가 아니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두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얼굴에 쓴 마스크가 사람들을 멀어지게 합니다.  

나도 정말 마스크 끼는 것을 싫어하는데 요즘은 어쩔 수 없이 끼게 됩니다. 

우선 나를 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이 더 무섭습니다. 

이 전쟁이 언제 끝날지,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더 두렵습니다. 

집에만 있어도 살아가는 데 문제가 없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문제가 있기 마련입니다.

설사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하루 이틀도 아니고 답답합니다.

답답해서 나가자니 더 무서운 것이 기다리고 있으니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럴 때는 마음을 느긋하게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고 

어느 정도의 댓가를 치르고 시간이 지나가야 해결될 것이기 때문에 

조급하게 생각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겪는 고통은 큰 고통이 아닙니다. 

가장 큰 불행은 나 혼자 겪는 불행입니다.  

지금 우리가 겪는 고통은 모두가 겪는 것이기 때문에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같은 것을 겪더라도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 속담에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육체와 정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모임은 좀 줄이고 식사와 운동 그리고 휴식과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심은 하되 공포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도 무섭지만

우리 몸의 면역체계도 믿어야 됩니다. 

 

이럴 때는 평소에 바쁜 일상속에서 하지 못한 것들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평소 귀가가 늦은 사람은 일찍 귀가해서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평소 시간이 없어 책을 읽지 못한 사람들은 책도 보고 

영화관에는 못 가더라도 TV에서 영화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럴 때 뉴스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폰에 등록만 되어 있지 평소 전화를 못한 친구에게 안부를  

물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힘들 때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모두가 같이 겪는 불행은 불행이 아니다'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 

는 말을 생각하고 좀 더 긴 호흡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면 머지않아 코로나 19도 종식될 것입니다. 

이 힘든 시간을 서로 격려하면서 지혜롭게 잘 보냅시다. 

  

 

   

 --- 변경연에서 알립니다 ---


1. [출간소식] 김글리 모험 에세이 『인생모험』
그녀의 맵짠 글을 다시 볼 수 있어서 기쁩니다. 동태눈을 한 사람에겐 두 눈을 반짝거리게 하고 번아웃에 지친 삶을 길바닥에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사람에겐 빛나는 딴짓으로 인도하는 붉은 책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출간 과정 또한 신선해서 일반 독자들의 펀딩이 진가를 확인하게 했습니다. 이대로 살아도 괜찮을 걸까? 5개의 질문과 20년의 방황, 마침내 찾아내고야 만 진정한 나.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김글리 연구원의 진짜 나를 만나는 특별한 여정으로 초대합니다: 

2. [모집] 1인회사연구소 8기 연구원 모집
1인회사 연구소 & 유로 에니어그램 연구소 수희향 대표가 <1인회사 연구소 8기 연구원>을 모집합니다. 지난 7년간 연구소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거듭난 <8기 연구원 과정>은 자신의 뿌리 기질을 찾아 1인 지식기업가로의 전환을 모색합니다. 콘텐츠 생산자가 되기 위한 책읽기를 마스터하여 진짜 1인 지식기업가로 전환을 이루고자 하시는 분들의 참여 기다립니다. book@bookcinema.net 으로 프로그램 참여 및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IP *.103.213.27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16 [수요편지] 살아있는 맛 장재용 2019.06.26 808
3915 [알로하의 맛있는 편지]_마지막 편지 file [2] 알로하 2020.02.09 808
3914 목요편지 - 자기답게 사는 법 운제 2020.05.28 808
3913 [내 삶의 단어장] 덕후의 나날 에움길~ 2023.05.22 808
3912 백스무번째 편지 - 1인 기업가 재키의 소셜 마케팅 특강 [2] 재키제동 2017.10.13 809
3911 [수요편지] 이것은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2] 장재용 2019.05.22 809
3910 [수요편지] 하루애愛 장재용 2019.07.31 809
3909 먼저, 정보공개서부터 확인하세요 [2] 이철민 2017.09.28 810
3908 [화요편지]4주차 미션보드_가지 않은 길을 걸어보다 아난다 2019.08.06 810
3907 [수요편지] 세월이 카톡에게 (월급쟁이 四龍天下 마지막 회) [2] 장재용 2020.02.26 811
3906 좋아함의 증거 [1] 어니언 2022.12.08 811
3905 [일상에 스민 클래식] - 왼손의, 왼손에 의한, 왼손을 위한 [2] 정재엽 2018.03.14 812
3904 자녀에게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홈스쿨 철학논술 (2/2) 제산 2018.03.25 812
3903 캘리그라피를 배우며 차칸양 2018.06.19 812
3902 목요편지 - 세가지 착각 [3] 운제 2019.04.12 812
3901 국공립 영어도서관, 장서개발회의에 참석했어요! 제산 2019.06.24 812
3900 [자유학년제 인문독서 #06] 삼국유사 (2부) 제산 2018.07.30 813
3899 목요편지 - 사람은 변하는가 운제 2018.08.30 813
3898 <목요편지> 나답게 말하는 법 [2] 운제 2019.01.24 813
3897 [금욜편지 73- 카잔차키스를 읽고- 나의 자유를 찾아서] [4] 수희향 2019.01.25 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