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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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라투스트라가 내 일터에 걸어 들어온다면
(짜라투스트라 성대모사)
그대가 하루의 반을 여기 앉아 하는 일이라는 게 오로지 무언가를 팔기 위해서인가? 그것이 많이 팔린다는 건 그대에게 어떤 의미인가? 그대의 전 생애를 걸쳐 이룬 노력들이 단지 물건과 서비스를 많이 팔기 위한 필사적 헌신이었나? 그 시간이 지난 뒤 당신은 무엇이 되어 있는가? 여전히 삶은 고달픈 노동으로 보는가? 고달픈 노동을 사랑하며 빠르고, 바쁘고, 새로운 것들을 선망하는 그대의 근면함은 도피이자 자신을 망각하려는 의지다. 나는 그대가 종말의 인간이 아니길 바란다. 독창성 없는 교양만을 지닌 채 현실에 만족하는 자들 말이다. 그들은 ‘우리는 행복을 발명해 냈다’며 눈을 깜빡이지 않았는가. 끝내 모욕의 삶을 끊어내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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