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1897
- 댓글 수 0
- 추천 수 0
[발작]
황지우
삶이 쓸쓸한 여행이라고 생각될 때
터미널에 나가 누군가를 기다리고 싶다
짐 들고 이 별에 내린 자여
그대를 환영하며
이곳에서 쓴맛 단맛 다 보고
다시 떠날 때
오직 이 별에서만 초록빛과 사랑이 있음을
알고 간다면
이번 생에 감사할 일 아닌가
초록빛과 사랑; 이거
우주 奇蹟 아녀
황지우 시집, 『어느 날 나는 흐린 酒店에 앉아 있을 거다』, 문학과지성사, 1998
奇蹟(기적)1.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
2. 신(神)에 의하여 행해졌다고 믿어지는 불가사의한 현상.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4 |
[리멤버 구사부] 불영과불행不盈科不行 ![]() | 정야 | 2020.07.20 | 1987 |
163 |
[시인은 말한다] 난독증 / 여태천 ![]() | 정야 | 2020.07.13 | 2030 |
162 |
[리멤버 구사부] 언제나 시작 ![]() | 정야 | 2020.07.06 | 1828 |
161 |
[시인은 말한다] 수면 / 권혁웅 ![]() | 정야 | 2020.06.29 | 1873 |
160 |
[리멤버 구사부] 오직 이런 사람 ![]() | 정야 | 2020.06.22 | 1741 |
159 |
[시인은 말한다] 낯선 곳 / 고은 ![]() | 정야 | 2020.06.15 | 2015 |
158 |
[리멤버 구사부] 행복한 일상적 삶 ![]() | 정야 | 2020.06.08 | 1734 |
157 |
[시인은 말한다] 우리는 질문하다가 사라진다 / 파블로 네루다 ![]() | 정야 | 2020.06.01 | 1881 |
156 |
[리멤버 구사부] 머리카락에 별을 잔뜩 달고 ![]() | 정야 | 2020.05.25 | 1865 |
» |
[시인은 말한다] 발작 / 황지우 ![]() | 정야 | 2020.05.18 | 1897 |
154 |
[리멤버 구사부] 변화의 이중성 ![]() | 정야 | 2020.05.11 | 1778 |
153 |
[시인은 말한다] 의자 / 이정록 ![]() | 정야 | 2020.05.04 | 1777 |
152 |
[리멤버 구사부] 노회한 사려 깊음 ![]() | 정야 | 2020.04.27 | 1572 |
151 |
[시인은 말한다] 가는 길 / 김소월 ![]() | 정야 | 2020.04.20 | 1725 |
150 |
[리멤버 구사부] 묘비명 ![]() | 정야 | 2020.04.13 | 1754 |
149 |
[시인은 말한다] 내가 아는 그는 / 류시화 ![]() | 정야 | 2020.04.06 | 1802 |
148 |
[리멤버 구사부] 창조적 휴식 ![]() | 정야 | 2020.03.30 | 1561 |
147 |
[시인은 말한다] 심봤다 / 이홍섭 ![]() | 정야 | 2020.03.23 | 1769 |
146 |
[리멤버구사부]봄은 이렇게 또 오고 ![]() | 정야 | 2020.03.16 | 1549 |
145 |
[시인은 말한다] 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 ![]() | 정야 | 2020.03.09 | 15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