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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8일 09시 34분 등록

목요 편지

음악 이야기

* 사과의 말씀
방금 보낸 메일(제목 : 조이스와 수영의 6월 16일)에 저의 실수로 제목을 바꾸지 않고 보내어
혼선을 초래한데 대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그저께 아침에는 빨래를 널면서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을 들었습니다.
강렬한 태양을 등지고 음악을 들으면서 하니 더욱 좋았습니다.
사계 중 <여름>이 가장 강렬합니다.
연주시간은 약 10분 정도입니다.
저의 음악수준은 트로트를 벗어나지 못하지만
가끔 클래식도 듣습니다.
클래식은 상상이 필요합니다.
< 여름>을 들으면서 천둥소리와 소나기가 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 사람들이 종종 걸음으로 가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저녁에 밭에서 일할 때도 음악을 들으면서 합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7080 발라드 음악을 듣습니다.
저는 트로트는 확실하게 알겠는데 발라드의 정확한 의미를 잘 몰랐습니다.
얼마 전에 음악을 하는 사람이 쉽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나훈아를 좋아하면 트로트, 조용필을 좋아하면 발라드‘라는 말에 쉽게 이해되었습니다.
트로트의 매력이자 특징은 ‘꺾기’와 ‘바이브레이션’ 입니다.
이것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실력이 갈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요즘 ‘미스트로트’, ‘미스터트로트’가 인기가 많지요.
저는 30대부터 가요무대를 좋아하였습니다.
나이에 비해 너무 일찍 늙어버린 것 같습니다.
저는 ‘우리의 정통가요인 트로트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그때부터 생각해왔는데
지금 트로트의 전성시대가 열린 것 같아 기쁩니다.

우리의 일상에 음악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까요.
저의 둘째 딸은 저와 한잔 하거나 식사를 하면 음악을 배경으로 깝니다.
술을 마실 때는 배호나 나훈아의 노래를 틀어줍니다.
그러면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술맛이 더 좋습니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때도 음악을 듣습니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듣는 음악이 다릅니다.

지금 창밖에는 비가 내립니다.
이런 날에는 어떤 음악을 듣는 것이 좋을까요?
오늘도 분위가 맞는 음악을 들으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녁때까지 비가 오면 음악을 들으면서 파전에 막걸리 한잔 하면 죽여줍니다.
그때 듣는 음악은 배호나 나훈아 노래가 잘 어울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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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8 12:32:46 *.155.197.20
저는 6세 연상인 언니랑 3년정도 살았는데 그녀가 배호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그만 흑!
제 친구들은 절대 들어본 적도 없다는 그 배호를 혼자 알고 있습니다^^
배호를 아는 고독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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