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운제
  • 조회 수 1549
  • 댓글 수 1
  • 추천 수 0
2020년 6월 25일 18시 35분 등록

목요편지

올해도 반이나

 
올해도 벌써 반이나 지났습니다.
올해는 아직 반이나 남았습니다.
같은 말이지만 느낌이 다릅니다.
옛날에 어떤 국회의원이 연설을 하면서
“국회의원 반은 바보다”고 말하자
듣고 있던 의원들이 발끈하면서 들고 일어나
다음과 같이 사과를 하였습니다.
“사과드립니다. 국회의원 반은 바보가 아닙니다.”
그러자 금세 국회가 조용해졌습니다.
앞에 한 말이나 뒤에 한 말이나 같은 말인데 말입니다.

올 상반기는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 자신은 물론
가족과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나 싶더니 다시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것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니 모두 답답하지요?
인류의 기술이 화성에 우주선을 보낼 정도로 발전했지만
정작 바이러스 앞에서는 속수무책입니다.

저는 이것이 인간이 더욱 겸손해져야 한다는 자연의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겪고 있는 이 고통이
과소비와 자연 파괴로 인한 지구의 보복이 아닐까요?
오늘은 책을 50권정도 솎아서 버렸습니다.
해마다 50권 정도는 솎아냅니다.
살 때는 필요해서 샀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 보니
세상이 먼저 변하여 쓸모가 없게 된 책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코로나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많이 바꿔놓겠습니까?

비온 뒤의 마당이 대나무로 엉망입니다.
‘우후죽순’이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대나무를 죽이려고 농약 원액을 대나무 마디에 주사기로 넣어도 죽지 않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특별한 처방전이 있어 그걸로 주문했습니다.
대나무 뿌리를 100퍼센트 죽이고 친환경으로 만들어
토양 오염은 없다는데 가격은 비싼 편입니다.

양산에 있는 후배가 캐리커쳐를 그려 보내왔습니다.
전에도 몇 장을 그려주었지만 이번에 보낸 것이 마음에 제일 듭니다.
폰에 있는 프로필 사진을 모두 이걸로 바꿨습니다.
다음 주에 나올 책의 저자 사진도 이것으로 했습니다.
사진은 너무 리얼하게 나와서 자신이 없었는데
이건 그런대로 견딜만합니다.

남은 하반기를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어서 읽기

변경연에서 알립니다

IP *.151.165.232

프로필 이미지
2020.06.26 21:36:52 *.133.149.24

그래도 실물이 훨씬 좋습니다. 저 한테는 요... ^^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54 삶의 여정: 호빗과 함께 돌아본 한 해 [1] 어니언 2024.12.26 1266
4353 엄마, 자신, 균형 [1] 어니언 2024.12.05 1268
4352 [수요편지] 능력의 범위 불씨 2025.01.08 1290
4351 [수요편지] 발심 [2] 불씨 2024.12.18 1331
4350 목요편지 - 아내의 눈물 [2] 운제 2018.10.18 1378
4349 [일상에 스민 문학] 에필로그 [4] 정재엽 2018.12.26 1387
4348 [금욜편지 89- 21세기에 프로로 산다는 것은] [4] 수희향 2019.05.24 1398
4347 화요편지 - 생존을 넘어 진화하는, 냉면의 힘 종종 2022.07.12 1399
4346 [일상에 스민 문학] 휴가 책 이야기 1. 정재엽 2018.08.15 1404
4345 목요편지 - 요가수업 [2] 운제 2019.05.09 1406
4344 개들은 모르는 것을 보면 짖는다 옹박 2017.10.16 1414
4343 목요 편지 - 회상 [1] 운제 2018.11.01 1414
4342 누리는 걸까, 소비당하는 걸까 [1] -창- 2017.09.09 1415
4341 짜라투스트라가 내 일터에 걸어 들어온다면 장재용 2020.03.18 1418
4340 [내 삶의 단어장] 크리스마스 씰,을 살 수 있나요? [1] 에움길~ 2024.08.20 1421
4339 목요편지 - 북수꽃이 피었어요 [3] 운제 2019.02.21 1422
4338 목요편지 - 5월을 열며 [1] 운제 2019.05.02 1422
4337 목요편지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운제 2018.12.06 1423
4336 [금욜편지 98- 내가 만드는 나의 미래] 수희향 2019.07.26 1425
4335 [일상에 스민 문학] 2019년의 다짐 정재엽 2018.12.19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