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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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 잘 뛰고 신나서 내게 온 선수가 내 덤덤한 표정에 그러더군요 !
"선생님 ! 안 기쁘세요 ? "
"좋아 ! 하지만 너무 기뻐하지는 않는다. 내게는 시합을 너처럼 잘 뛴 선수도 있지만 반대로 잘 못 뛴 선수도 있거든 그래서 그들은 너와 반대의 입장에서 내 눈치를 보고 있거든 !
그래서 나는 지금 조금 적게 기뻐하고 네가기대하던 만큼 되지 않았을 때도 적게 실망할란다. "
그랬습니다.
엉뚱한 소리일지 모르지만 전 오늘이, 이순간이 좋습니다. 그것만이 내게 주어져 있으니까요... 그래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시간이 오고 가는 것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이 순간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저의 의지에 달려있으니까요.
그렇게 오늘 '하루'를 살다 보니 시간이 많이 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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