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불씨
  • 조회 수 735
  • 댓글 수 1
  • 추천 수 0
2022년 3월 16일 08시 46분 등록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을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터키의 위대한 시인 나짐 히크메트의 <진정한 여행>이라는 시입니다.
많은 울림을 주죠. 특히 방황하는 이들에게 더 그렇습니다.

우리는 흔히 '길을 잃었다'는 표현을 씁니다.
중년이 되어 외면을 두텁게 덮고 있던 페르조나가 붕괴할때,
그토록 힘겹게 얻은 지금의 자리이건만 다시 괴로워하고 있는 자신을 볼 때,
두번 세번 도전했지만 연이은 실패로 바닥난 의지와 함께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야 할때,
우리는 지나온 시간을 부정하게 됩니다. 칠흙같은 어둠속에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주저앉게 됩니다.

허나 '길을 잃었다'는 것은 어디론가 가야할 목적지는 있다는 말입니다.
다만 어느 방향으로 가야 그 곳에 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말일 것입니다.
가야 할 목적지가 확고하다면 길은 언젠가 나타날 것입니다.
아직 여행은 끝나지 않은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길을 잃은 것이 아니라, 가야할 목적지를 잃은 것이라면
바로 지금이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IP *.114.255.164

프로필 이미지
2022.03.16 20:54:59 *.169.227.25

"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그렇다면 아주 간단합니다, 결정하면 됩니다 !  아무리 알려해도 알 수 없는 것을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냥 결정하고 가면됩니다. " 


" 하지만 도저히 방법이 없습니다 ! 길이 안보입니다 !" 

" 당연하지요 ! 길은 사람이 가야 나는 법 아무도 가지 않았으니 없지요!  지금부터 제가 가겠습니다. 그것이 길입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56 따로또같이 프로젝트 - 화요편지, 가족의 정의 [1] 종종 2022.05.03 779
4055 [일상에 스민 문학] 광안리에서 다가온 감사의 인사 정재엽 2018.06.27 780
4054 [금욜편지 52- 신화속 휴먼유형- 오디세우스형 1- 자기고백] 수희향 2018.08.31 780
4053 [자유학년제 인문독서] 26. 책과 멀어진 아이가 다시 책과 친해지는 법 제산 2019.06.03 780
4052 기쁨에서 슬픔으로 [1] 어니언 2023.10.19 780
4051 목요편지 : 가을바람이 분다 [1] 운제 2018.09.06 781
4050 [일상에 스민 문학] 우리가 빚어내는 최고의 문학은- [5] 정재엽 2018.09.12 781
4049 [내 삶의 단어장] 차렷, 억수로 [1] 에움길~ 2023.11.06 781
4048 다시 시작입니다 [2] 書元 2017.08.19 782
4047 [일상에 스민 문학] 장국장님께. [2] 정재엽 2018.07.03 782
4046 목요편지 - 귀조경 [1] 운제 2018.09.27 782
4045 [금욜편지 59- 기질별 인생전환 로드맵-8번 골목대장- 로드맵] 수희향 2018.10.19 782
4044 [자유학년제 인문독서]27. 자유학년제, 인문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 제산 2019.06.09 782
4043 목요편지 _ 딸들과의 여행 운제 2019.07.26 782
4042 [라이프충전소] 초심에 숨겨진 것들 [2] 김글리 2022.03.04 782
4041 [월요편지-책과 함께] 공공서비스 정신 [1] 에움길~ 2023.08.28 782
4040 [금욜편지 77- 마흔 세살에 다시 시작하다- 마흔 살, 그 모호한 나이] [2] 수희향 2019.02.22 783
4039 [화요편지]필살기, 가장 잘 할 수 있는 차별적인 전문성 아난다 2020.03.10 783
4038 [변화경영연구소]#따로또같이 월요편지 114_이번 역은 쉼표 역입니다 [1] 습관의 완성 2022.07.03 783
4037 가족처방전 – ‘엄마의 글쓰기’ 동아리 file 제산 2018.06.18 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