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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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가 지닌 필생의 전략, 기다림
발아하기에 적합한 시기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겁니다. 그런데 씨앗이 어떻게 지금이 자신에게 적합한 때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을까요? 식물학자 이나가키 히데히로에 따르면, 겨울의 추위를 경험한 씨앗만이 봄의 따뜻함을 느끼고 싹을 틔운다고 말합니다. 즉 혹독한 기온을 한번 경험해봐야 (언제 위험한지를 느껴봐야) 자신에게 적합한 때가 언제인지를 감각으로 알 수 있다는 겁니다. 이를 두고 '저온요구성'이라고 말합니다. 낮은 기온을 경험하지 않으면 싹을 틔우지 않는 식물의 성질입니다. 실패를 경험해본 사람, 쓴 맛을 본 사람이 신중하게 나아갈 때를 결정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때를 알고 기다리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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