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잔
- 조회 수 6330
- 댓글 수 4
- 추천 수 0
약을 너무 많이 드시고 계시네요....ㅜ
미국은 전세계 처방약의 50%를 소비하는 약물 공화국입니다.
공중보건이라는 측면에서 불량국가입니다.
제약회사의 권력이 정말 어마어마한 곳이죠.
식단과 운동을 통해서 '약물'을 줄여시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 소에지마 다카히코의 [행복하게 늙고 싶다. 아프지 않게]를 읽어봤습니다.
이 책을 통해 지금 노인분들의 심정과 상태를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노인이란 뭘까? 한마디로 노인은 아픈 사람이다.
나이 들면 몸의 이곳 저곳이 아프다. 매일을 그저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아프다."
- 본문 중
머리카락은 하얀 백발이지만, 젊은 청년으로 사시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야생화', 감사드립니다. ^^*
커다란 화한만이 나의 값어치를 올려 주는 건 아니군요 .... ㅎㅎㅎ
야생화 한송이에 소통이 되다니,
그래요. 박중환 님의 말씀이 백번 천번 다 맞슴니다.
지금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소리 입니다.
나의 뒤를 따라오는 박중환님의 눈에는 나의 뒷모습을 보고
혀를 끌끌 참니다.
어찌 걸음걸이가 저리도 불안정 할까하고 ...........
좀 - 꼿꼿하게 걸으면 어디가 덧나나 하실테지요.
넓은 하늘을 두고 맹세하나 할가요 ?
내 나이에 글을 쓰고, 온지구상의 곳곳에 있는 많은 한국인들과
Facebook을 통한 전화로, 온갖 상담을 (?) 을 다 하고 있을 것 같나요 ?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도 새벽 3시 40분 경인데, 밤 1시경 부터 일어나서,
나 만의 시간을 갖고 글도 쓰고,
이렇게 소통도 합니다.
매주 한편의 글을 만들어서 신문사에 기고를 하는데,
어느 때는 2 주간을 꼬빡 매달려서 리서치만 하다가
글 한줄 못 쓸데도 있담니다.
젊어서는 상상도 못해본, 종이 한장과 볼펜 하나를 꼭 들고 다님니다.
뭔가 생각이 나면 적어 둘라고요.
글 쓸 소재가 생각이 나면 적어 둘라고 그러지요.
주변에 은퇴한 의사 친구들이 있습니다.
이 나쁜 놈들이 즈그들이 의사였을 때
나 더러 혈압약 먹으라고 하던 놈들이
은퇴후에는, 나 더러 혈압약 먹지 말라고 합니다.
부작용이 많다나 .....
이 나쁜 놈들이 지금 나에게 권하는게 무언지 아세요 ?
죽는 것은 심장 마비가 최고 람니다.
그러니, 혈압약 먹지 말고 심장 마비로 죽으람니다.
이 나쁜 놈들이 즈그들 집에 가면 홍삼을 종류별로 사다 좋고 먹습니다.
나는 홍삼 뿌리하나 먹어 본 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난, 그 넘들 보다 훠 ~~~ㄹ ~~ 얼~~씬
잘 살고 있답니다.
젊어서 그 넘들이 머리 좋아 공부 잘해서 의사 되었지만.. 늙어 보니,
그 넘들의 머리 속엔 아무것도 없답니다.
난 누가 뭐래도, 나 보다는 10년 20년 나이 차이가 나는 분들과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해서 소통을 하는데,
돈 많이 벌었다는 그 넘들은 마누라 치마 폭에서 헤여나지를 못하고 삼니다.
신( God )은 공평합니다.
젊어서 공부 많이 했다는 나의 친구놈들 !~~
머리 숱이 없는데, 젊어서 날날이(?)이로 논 나는
머리 숱 하나 안 빠지고, 다들 써 보지도 못하는 말.
나 혼자서 " 로맨스 그레이 " 람니다.
세상 어디에도 대머리 로멘스 그레이는 없담니다.
이렇게 자기 합리화 시켜갈 재료들이 나에게 많다는 거지요.
>>>
박중환 님.
가을에 단풍만 좋은게 아니지요.
코스모스도 좋습니다.
활짝 피어 있을 땐 사람들이 몰려 옴니다.
그런데, 꽃이 시들해지면,
피어 있을 때 만큼 화려함은 없지요.
그러니, 사람들의 발길도 뜸해 짐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씨앗을 받았다가 다시 심어서 내년에 더 많은 꽃이 피어 나게 끔.
꽃씨 하나 하나를 줍습니다.
아무도 보는 이 없고, 눈 앞의 아름다움만 보고는 휙 하니 팽게처 버리듯이....
모두 떠난 자리에
이렇게 나는 " 변경연 " 에서
내년을 위해 꽃씨를 줍고 있는지도 모름니다.
내년엔 더 넓은 코스모스 꽃 밭이 될거라는 믿음을 가지고서 말 입니다.
부디 행복 하소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70 | 헷갈리는 상황입니다. | 창업준비자 | 2003.09.08 | 1608 |
1469 | -->[re]목표와 어울림 [1] | 구본형 | 2004.10.10 | 1608 |
1468 | 책을 사서 읽어야 하는 이유? | 권혁태 | 2004.05.14 | 1609 |
1467 | -->[re]타고난 기질을 계발하세요 [1] | 구본형 | 2005.01.19 | 1609 |
1466 | 변하고 싶어요 | 왕태진 | 2005.06.13 | 1609 |
1465 | -->[re]여행과 직업 | 구본형 | 2004.12.12 | 1610 |
1464 | -->[re]힘 내십시오. [1] | 호랑이 | 2005.05.15 | 1610 |
1463 | -->[re]반복되는 구직과 꿈의 실현의 갈등-같은 고민을 가... | ☆쑤기 | 2004.08.03 | 1611 |
1462 | 언제 그만 둬야 하나요? [5] | 과연~ | 2004.12.07 | 1611 |
1461 | 사람사귀는게 힘드네요 [2] | 김완수 | 2005.02.26 | 1611 |
1460 | 단식에 관한 질문 [3] | 김세정 | 2006.02.11 | 1611 |
1459 | 갑갑한마음에 몇자적어봅니다 | 미카엘 | 2004.07.22 | 1612 |
1458 | -->[re]엉망진창 ? | 구본형 | 2005.08.14 | 1612 |
1457 | -->[re]어떤 이유로... | 허희영 | 2004.01.19 | 1613 |
1456 | -->[re]시인이 되면 좋겠네 | 구본형 | 2004.09.04 | 1613 |
1455 | -->[re]단순한 일의 양이 많을 때는 | 구본형 | 2005.07.03 | 1613 |
1454 | ---->[re]하기 싫은 일을 피해서라기 보다는 | rumpen | 2004.01.19 | 1614 |
1453 | 조언 고맙습니다 | 마흔까지 | 2006.03.25 | 1614 |
1452 | 무엇을 쫓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1] | 꿈 | 2005.08.24 | 1615 |
1451 | -->[re]영어 공부의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 이승필 | 2004.08.26 | 1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