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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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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17일 08시 19분 등록

당신이 최대 약점 3가지는 무엇입니까?
만약 그것을 강점으로 사용한다면 어디에, 어떻게 쓸 수 있을까?

사람이면 누구나 약점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완벽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자신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약점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고 싶어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우리는 강점은 그렇게 찾기 어려워 하더라도, 약점 3개 정도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사람의 성장 가능성은 주로 약점을 찾아 그것을 얼마나 보완하는가에 달려 있었다. 우리는 언젠가부터 우리가 못하는 것을 찾아 이것들을 남들만큼은 해야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모두들 자신이 못하는 것은 기가 막히게 잘 알고 있다. 그것을 적어도 남들만큼이라도 하기 위해 수많은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 하지만, 그래봐야 고작 얻는 결과는 남들만큼만 겨우 해내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얻는 보상과 만족감은 그리 크지 않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은 어느 하나는 특별하게 잘하는 사람들이다. 이건 단순히 다른 것은 못해도 상관없으니 무조건 하나만 잘하라는 말하고는 의미가 다르다. 진정으로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쏟아 부어야 하는 것은 자신의 강점을 계발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것이 하나있다. 이것은 마음속에 항상 새겨둬야 할 것이다. 약점은 단지 약점일 뿐인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전환시켜 성공하는 사람들도 많다. 즉, 절대적인 약점과 강점은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떠한 일을 할 때는 약점이 되는 것이 어떠한 일을 할 때는 강점이 되는 것일 수도 있다. 여기서 얻는 중요한 것 하나는 바로 우리가 가진 모든 능력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강점과 약점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무슨 일을 해도 강점으로 작용할 능력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몇 가지 약점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포기 한다거나 그것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성격이 소심한 것이 약점이라면 그것을 꼼꼼함이라는 강점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반대로 신중하지 못하고 일단 저지르고 보는 스타일인가? 그렇다면 그것을 추진력이라는 강점으로 변화시키는 어떨까?

이제 당신이 항상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3가지를 꼽아보자. 그리고 그것들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자. 그것을 강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그것은 어떻게 될까? 그동안 써먹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발상의 전환을 통해 공짜로 강점을 3개씩이나 얻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드는 예 중에 물 반 컵에 대한 예가 있다. 어떤 사람은 물이 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물이 반이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단지 긍정적인 시각으로 기분 좋은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가능성은 곧 기회다. 똑같은 상황에서 가능성을 보는 사람에게는 그만큼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흔히들 인생에는 기회가 세 번 온다고 한다. 하지만, 난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기회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볼 수 있는 눈이 없을 뿐이다. 당신이 가진 약점을 강점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 그 동안 보이지 않던 많은 가능성과 기회가 보일 것이다.

나는 대학 때부터 나의 천직을 찾고 싶어 많은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나름대로 찾고 싶다는 생각은 많았지만, 그저 내가 한 일이라고는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공부를 멀리했던 것, 나에게는 조직 생활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직장생활을 열심히 하지 않았던 것 뿐이었다. 그저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 다른 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언젠가는 그것을 찾고 말겠다고 모든 것을 등한시 했을 뿐이다. 그러고 보니 사회생활을 몇 년 했어도 나만의 경력이나 전문성을 갖기가 힘들었다. 즉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는 특별한 경력이 없는 크나큰 약점을 갖게 되었다. 만약 이직을 한다해도 현실적으로 갈 수 있는 곳이 없는 형편이었다. 그런데 코치가 되어야겠다고 마음 먹고나서, 이것이 나의 강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했던 그 많은 방황의 시간들이 나처럼 진짜 자신의 꿈을 찾고 싶은 이들을 만나게 된다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나의 생각은 실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변화경영연구소의 구본형 선생님 또한 박사학위도 없고 특별한 이력도 없는 자신이 유명한 강사로 활약할 수 있었던 데에는 자신이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는 사실이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과 같은 경우는 후천적인 경력과 관련된 것이기는 하지만 선천적인 것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나중에 누군가와 비슷한 결과를 냈을 경우 약점을 강점으로 전환한 사람이 더 빛나게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이제 당신이 그토록 자신에게서는 없어져 주었으면 했던 약점들을 강점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할 시간이다. 그리고 그것들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면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IP *.70.18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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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7 20:37:52 *.163.65.53
숙제검사 조교님.
이번주 칼럼 안써도 되는 건가요?
왜 칼럼이 몇개 안올라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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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2008.11.19 14:33:47 *.97.37.242
여기 집합하는 데 맞어? 최코치, 나 왔다.(오른손 번쩍!)
앤공주, 차칸양,  고양이... 빨랑 와서 줄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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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암
2008.11.18 13:41:12 *.244.220.253
아무튼 '붉은 완장'이 위력이 있긴 있어 ......쯔쯔쯔
그나저나 약점을 강점으로 전환시키는 비법 좀 이제 푸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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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코치
2008.11.18 09:12:17 *.70.187.47
안써도 될리가 없겠죠?

이거이거 안되겠구만,
내 밑으로 다 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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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8 23:47:49 *.180.129.143
요즘 완장이 바뀐듯, 환아, 이걸 풀어 쓰지 말고, 지난번에 칠판에 강의했을때 처럼 그려줘. 꽤 그럴듯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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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
2008.11.19 11:57:08 *.160.33.149

 이 글을 가지고 연습해 보자.   이 글은 추상적이야.   설명이라 지루해.  코치라면 설명하지 않잖아.  깨닫게 하고 찾을 수 있게 하는 거잖아 ?   실제 상황 처럼 하는 것이 좋겠어.    . 시작. 

 야 너 약점이 뭐야 ?   ---> 알아  ?    중얼중얼.   그래 됐어. 
                                      .... > 몰라 ?    (약점 찾는 법) 난 말야.  이런 일을 하면 머리가 아파 스트레스도 받고.
                                                             .. > 내 약점   중얼중얼 .  딴사람 약점 중얼 중얼   
                                                              이제 네 약점을 말해 봐.  하나씩 말야. 
                                                              (첵크리스트 .e.g. 언제 스트레스 받아 ?     친구 보다 못하는 일이 뭐야 ? 
                                                               ---> 약점 발견--> 중얼중얼 

근데. 그 약점을 강점으로 전환할 수 있을까 ?  ....> (전환하는 법.  위와 같이 좀 더 매뉴얼 적인 방법)

 설명으로 끝내지 말고   각 chaptre 각 꼭지를 지나면서 하나씩 자신의 것을 알아 가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거야. 
 사례가 많으면 좋다. 사례 계발하고 더 찾아라.  그래야 추상성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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