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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9일 13시 43분 등록



멀어져 가는 나의 과거

( 2 )

서울 시내. 


+++++

나의 어린 시절의 서울은 지금에 비하면

그리 넓은 곳은 아니었던것 같다.

전차(電車) 타고 갈수 있는 곳은 

다 돌아 다녔다.  

1.4 후퇴 후, 대구에서 서울로 온게 

초등학교 5학년 쯤 ?

당시에 부친의  직업 관계로

돈암동에 살았다.  

.

돈암동이 전차 종점이다.

틈만 나면 전차표 들고, 전차 타고 

서울 시내를 돌아 다녔다.

먼저 전차가 가는 종점까지 

다 돌아 다녀 봤다. 

글을 쓰다 보니; 

생각이 나는 건데, 

성장 과정에서 생각 나는 순서대로 쓰자니 

조금은 어렵다.

그래서 추억 속에서 먼저 

머리 내미는 놈 부터 잡아 올릴 생각이다. 

.

전차가 있었지만, 

전동차(電動車)라는 것도 있었다. 

전차 보다는 작고,

전차 보다는 빠르다.

동대문에서  뚝섬유원지 까지만 

운행을 했다.  달릴 때 보면

곧 옆으로  쓰러질 듯 하나 

뎅 뎅 거리며, 신나게 달린다.

전차와 전동차의 레일 폭은 다르다. 

.

청량리 , 왕십리, 

마포종점, 신촌 로터리,

서대문 형무소 앞. 등등.

그 너머에는 시골 같은 풍경. 

.

효자동으로 해서 경기상고 지나,

자문밖에는 능금과 자두 밭이, 

영등포지나 소사부터 복숭아 밭, 

서울 공대 쪽에 가면 배(梨) 밭. 

인천과 부평 사이는 참외 밭,

지금은 없지만 개구리 참외. 

한남동 강 건너는  수박 밭.

.

이게 나의 어린 시절의 서울 근교 다. 

더 비교 가능한것은 

한강 대교, 한강철교 만 있을 당시 다.

지금은 팔당대교 부터, 김포대교까지 

28개의 다리(橋)가 있다.  (철교2 곳)

.

내가 대학을 다닐때만 해도 

한남대교는 없었다. 강의 빼먹고 

을지로 6가에서 만나서

버스 타고, 약수동 경유 한남동 종점.

여학생들은 나룻배타고 건너고,

남학생은 수영 해서 건너고, 

수박 서리를.   

지금의 신사동,  논현동 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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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상도 사람들이 말하는 능금은 사과이나,

서울 사람이 말하는 능금은 사과가 아니다.  

두 과일의 차이 점은 ?

사과는 크고 능금은 작다. 

.

경상도 사람이 말 하는 능금은 원래 임금(林檎)이

였는데, 발음이 와전 되어가다 보니 능금으로. 

한국의 사과는 모두 외래종.

능금은 한반도 오리지널 품종(?)

+++++


1960년 때만해도 서울 면적은 268.35㎢.

2010년때의 면적은 605.23 km2

지금은 이보다 더 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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