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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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조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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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교황청에만 가야 볼수 있는 조각상이 있다.
성모 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시신을 껴안고,
비통에 잠긴 모습을 묘사한 조각작품을 볼 수 있다.
이 작품의 이름이 “피에타” 이다. 피에타(Pieta)는 이태리어(語)로
“ 슬픔, 비탄 “ 을 뜻하는 말이다.
미켈란젤로 조각작품으로 모나리자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미켈란젤로의 일화 하나를 소개 해 볼까 한다.
한번은 망치와 정 (돌에 구멍을 뚫거나 돌을 쪼아서 다듬는, 쇠로 만든 연장) 을 가지고
큰 바위를 깨고 있었다.
그것을 보던 한 아이가 물었다.
“ 아저씨 지금 뭐 하세요.” 하고 물으니,
“ 이 바위 속에 성모 마리아와 예수 그리스도가 있기에 꺼내는 중이란다.“ 라고 대답을 하였단다.
그는 ‘ 조각이란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과정 ‘ 이라고 정의 했다.
미켈란젤로의 조각품 가운데 대표작으로 불리는 ‘다비드 상’이 있다.
그냥 두었다면 흔하고 흔한 대리석 돌덩이였을 것이다.
그런데 미켈란젤로는 그 안에서 다비드를 본 것이다.
그가 돌덩이의 불필요한 부분들을 제거하자 다비드 형상이 드러났다. 우리도 우리의 인생,
즉 각자 자기의 인생을 조각하며 사는지도 모른다.
그러하기에 각자가 조각한 완제품이 노년에 나타나는 거다.
이걸 다른 말로 하면, 노년이 되어 그 사람의 인성(人性)이 나타난다고 봐야 할것 같다.
특히나 나이들어 가면서 고질화 된 자신의 사고방식이 옳고 그름을 찾아 내어야 한다.
그러면서 불필요하고, 넘쳐나는 것들을 제거해야 한다
이것은 현재 피렌체의 갤러리아 델 아카데미아에 소장 되어 있다.
성경에 보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나온다.
여기에 나오는 다비드가 다윗 임을 아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
다비드 상은 왼손이 어깨위에 있는데,
손 안에 돌을 쥐고 있는거다.
이 돌이 골리앗에게 던진 돌을 의미하는 거다.
. 부모세대와 자식 세대간에 다름 중에 이혼에 대하여 생각의 차이가 있다.
옛 세대 사람들은 이혼이란 걸 수치스러운 것으로 이해를 했었다면,
요즈음은 아침에 세수를 했느냐 안했느냐 정도의 차이로 생각 하는 듯 하다.
인간은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한것이 부부가 서로 자기의 말만 듣기를 원한다.
지금 시대에 필요한것은 겸손과 나눔의 시대가 아닌가 싶다.
아무리 현대 문명이 빠르게 발전이 되어 가고 있다 해도,
이 시대는 점점 힘들고 험악해 지고 있는 것 같다.
부부는 가깝고도 먼 사이 이라고도한다.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기 위해 서로가 배려하고,
예의를 지켜야 할, 둘만의 법칙이 있는 거다.
그 중에 서로가 칭찬하고 격려하는 것을 아끼지 않는다면,
가정에 행복은 찾아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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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만나게 되는 주변 사람들을 살펴 보자.
어느 사람은 자기비하가 겸손인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자기 비하와 겸손은 완전히 다른 것이다.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자기비하는 상처를 해결하지 못한 사람들이 갖는 무력감의 증상이다. 우울증의 증상이며, 낮은 자존감의 증상인거다.
참된 겸손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담대한 마음을 갖는데서 부터 출발인거다.
능력을 감추어 가면서 대인(對人) 상대를 이루고 있을 때 그 사람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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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유형 무형을 것을 주는 행위인 것이다.
나의 생각 부터, 나의 미소, 나의 재능, 나의 지식,
나의 물건과 그 밖의 모든것을 나누어 주는 경건한 행위가 나눔으로 봐야 한다.
정성과 노력, 시간과 마음을 주어야 자신에게 빛나는 선물이 되는 거다.
자신을 낮추고, 겸허하고 진실 된 마음이 없으면 , 그것은 위선이 되는 거다.
겸손은 상대의 의견에 맞서는게 아니라,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좋은 결론으로 이끌어 가려는 참된 마음이
“ 언어로 표현 “ 이 되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여러 형태의 단체들이 좋은 일을 하는데
동참 하라는 광고도 만들어서 보게 하며, 편지도 보내기도 한다.
그런데 어느 누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100불을 기부하면 실지로 도움을 주게 되는 돈은 7불에 불과 하다는 거다.
즉, 내가 기부한 돈의 93%는 인건비를 비롯한 모음하는 경비로 나가고,
실제 도움을 주는데 사용하는 돈은 겨우 7%가 된다는 말이다.
물론 안하는 것 보는 작으나마 혜택을 준다는 거다.
남을 도우려는 마음이 싹 트면서 부터 자기 인생을 아름답게 조각하게 되는
출발점이 되는게 아닐까 생각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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