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리스
- 조회 수 353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25년 함께 해방일지를 쓸 분을 모집합니다~
안녕하세요. 가족인문학연구소입니다. 2025년 새해 새 강의 소식 전합니다.
갱년기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당신께 다정하게 손을 내밉니다. ‘우리의 해방일지’ 함께 쓰시지요!
강의 제목이 '엄마의 해방일지'입니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너무나 감명 깊게 보았기에 강의 제목이 마음에 쏙 듭니다. 그러나 엄마가 아니어도 됩니다. 갱년기 어려움을 겪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좋아요!
글을 읽고, 쓰고, 전하는 일을 하는 동안 갱년기의 불꽃 속에 던져졌습니다. 가족인문학연구소를 운영하며 전국의 학교와 도서관에서 가족 독서 강연을 하는 사이사이 갱년기 어려움을 마주했고 시와 소설을 읽으면서 해소하곤 했습니다. 특히, 페미니즘 SF는 갱년기의 절정에 있던 저를 살렸어요.
사춘기 성을 소개하는 책 <안녕, 생리야> <소녀들을 위한 내 몸 안내서> <소년들을 위한 내 마음 안내서> <그래서, 동의가 뭐야?> 등을 번역하면서 성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얻었고 갱년기 여성의 몸과 마음에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 더욱 깊이 연구할 수 있었어요. 여성의 삶과 서사에 깊은 관심을 품고 갱년기의 성과 사랑에 대해 실험하고 탐구하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이었어요. 갱년기 절정에서 조금 벗어나던 때 우리나라 여성 시인들의 시집 읽기 모임에 참여했어요. 최승자, 허수경, 김혜순, 이원, 김민정, 권민경 등 여성 시인의 내밀한 사연을 시를 통해 접하면서 크나큰 위로를 받았어요. 여성 시인들이 보여주었던 뜨거운 마음 덕분에 저 역시 마음을 열 수 있었어요. 그동안 갱년기를 보내면서 나만의 비밀 일기장에 빼곡히 써 놓았던 누구와도 공유할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이야기들을 함께 나눌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었어요.
한겨레교육의 여러 담당자님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너무나 멋진 강의가 만들어졌어요. 갱년기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당신께 다정하게 손을 내밉니다. ‘우리의 해방일지’ 함께 쓰시지요!
강의 신청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