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정화
- 조회 수 10597
- 댓글 수 5
- 추천 수 0
튜울립 그림을 그리면서
(2009.01.07-01.08 ‘타샤투더의 정원’이란 책에서 튜울립사진을 보고 )
첫날(수요일)은 너무 요란스럽게 번져서 그림을 중간에서 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어제(목요일)는 '그냥 버린셈 치고 해보자'하는 마음으로 심란한 그림을 다시 잡았습니다.
배경으로 얼룩덜룩해진 것 그대로 두고는
1개만 색이 칠해진 꽃이 그래도 아까워 나머지 꽃들도 색을 천천히 칠했습니다.
그리고나니 튜울립 잎사귀도 칠하고 싶어졌고,
그걸 하고 나니 전체적으로 너무 요란해서 배경에 의도적으로 그리고 또 우연히 만들었던 번짐얼룩을 손보고 싶어졌습니다.
튜울립을 살리기 위해 얼룩을 조금씩 누그러지게 지우면서
그래도 계속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수정이라는 과정을 해볼 수 있었으니까요.
여기저기를 띁어보면서
시선을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눈을 끄는 주제부는 첫날 배경을 칠하면서 놓쳐버린 것을 알았습니다.
처음부터 그걸 염두해 두었어야 했던 것도.
그래도 어디를 자르면 액자에 넣었을 때 좋을까도 구상했습니다.
수요일의 심란함 착찹함은 사라지고
색깔이 예쁘다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처음에 예상한 색배열을 만들어내진 못했지만 중간에 망친 것을 살려냈다는 것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212 |
[33] 시련(11) 자장면 한 그릇의 기억 | 앤 | 2009.01.12 | 205 |
| 5211 |
[36] 시련12. 잘못 꿴 인연 | 지희 | 2009.01.20 | 209 |
| 5210 |
[38] 시련 14. 당신이 사랑을 고백하는 그 사람. | 지희 | 2009.02.10 | 258 |
| 5209 |
[32] 시련 10. 용맹한 투사 같은 당신 | 앤 | 2008.12.29 | 283 |
| 5208 |
[37] 시련. 13. 다시 만날 이름 아빠 | 앤 | 2009.01.27 | 283 |
| 5207 |
[28] 시련(7)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 지희 | 2008.11.17 | 330 |
| 5206 | 칼럼 #18 스프레이 락카 사건 (정승훈) [4] | 정승훈 | 2017.09.09 | 2068 |
| 5205 | 마흔, 유혹할 수 없는 나이 [7] | 모닝 | 2017.04.16 | 2071 |
| 5204 | [칼럼3] 편지, 그 아련한 기억들(정승훈) [1] | 오늘 후회없이 | 2017.04.29 | 2088 |
| 5203 | 9월 오프모임 후기_느리게 걷기 [1] | 뚱냥이 | 2017.09.24 | 2128 |
| 5202 |
7. 사랑스런 나의 영웅 | 해피맘CEO | 2018.04.23 | 2135 |
| 5201 | 2. 가장 비우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 아난다 | 2018.03.05 | 2164 |
| 5200 | 그땐 울어도 될 것 같구나 [7] | 유형선 | 2013.07.15 | 2171 |
| 5199 |
#6 역사가 있는 풍경_정수일 | 정수일 | 2014.05.18 | 2173 |
| 5198 | 단상 in Mongol [3] | 차칸양 | 2013.08.20 | 2174 |
| 5197 | 엄마가 필요해 [4] | 왕참치 | 2014.12.22 | 2175 |
| 5196 | 지혜의 열매 [8] | 어니언 | 2014.06.09 | 2176 |
| 5195 | 신화적 공간 [2] | 효인 | 2013.09.12 | 2177 |
| 5194 | #15 등교_정수일 [10] | 정수일 | 2014.07.20 | 2177 |
| 5193 |
#20 가묘유허에서_정수일 | 정수일 | 2014.09.08 | 217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