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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27일 04시 15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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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1 23)부터 아이의 실기시험을 위해 뛰었습니다. 오늘이 세 번째 시험입니다. 가나다 군 중에 군의 대학입니다. 이 대학은 연극영화과가 아니고 방송연예과입니다. 다른 학교에 비해 방송 연예인을 양성하는데 차별을 두고 외모가 받쳐주는 아이들을 뽑는 학교입니다. 우리 아이 연기를 지도해준 선생은 우리 아이 외모를 고려해 이 학교에 시험을 쳐두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해주었습니다.

 

사실 그 애가 마음을 두고 준비한 대학은 두번째 군의 **대였습니다. 그러나 그 대학은 성적 비율이 실기 비율 못지않게 높아서, 성적이 좋지 않은 우리 아이는 실기로 승부를 내야 할 형편이었습니다. 앞서 치른 시험 결과 발표가 전날 있었지만 아이는 굳이 그것을 확인하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간절히 원하면 더 많이 긴장하고, 또 실수할 가능성이 높은 법인데 이전 시험 결과가 당일 시험에 영향을 줄까 염려한 탓입니다. 더구나 그 애에게 배정된 시간은 아침 8 30이었습니다. 특기로 노래를 준비한 그 애에게는 목도 제대로 풀리지 않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날(1월 17일) 우리는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기흥에 있는 **대 국제캠퍼스로 향했습니다. 그리스 신전의 건축양식을 본 딴 정문은 웅장하고 멋진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정문을 통과해 캠퍼스로 들어서자 신기하게도 그곳에만 눈발이 날리고 있었습니다. 마치 그곳은 도시와 격리된 특별한 공간 같았습니다. 드넓은 캠퍼스를 통과해 안쪽 깊숙히 자리한 예술디자인 대학을 향해 달리는 우리 눈 앞에 벌거벗은 나목들의 숲이 펼쳐졌습니다. 마침 붉은 아침 해가 그 숲을 통과해 하늘로 힘차게 솟아오르고 있었습니다.

 

엄마, 왠지 이 학교가 내 학교 같이 마음이 편해.

그러게, 엄마도. 그래 이 학교는 네 학교가 맞아. 그렇게 믿고 편안하게 연기해.

내가 이 학교 학생이 될 수 있을까?

그럼.

그러나 말과는 달리 그 애는 면접 예상질문도 제대로 연습하지 못해 불안해했습니다. 영어 질문지까지 만들어 왔지만, 오히려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생각하느라 그앤 정신이 없었습니다. 대기실에서 아이 손을 잡고 침착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게 도울 생각이었으나 시험장 입구에서 저는 보기 좋게 출입 제지를 당했습니다. 학부모 대기실은 다른 건물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떨리는 건 당연한 거야, 그러니 당황하지 말고 자신 있게 해.

문자를 보냈으나 이미 그 애의 핸드폰은 꺼져있었습니다. 이미 내 손을 떠났으니 그 애의 일은 운명에 맡기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음이 갑자기 편안해졌습니다. 그러자 배가 고파졌습니다. 무작정 기다리며 애태우는 짓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학교 식당을 찾아 요기를 한 후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풍경이 좋은 쪽으로 돌려놓고 차 안에서 책을 읽었습니다. 두 시간이 지나도록 아이 일은 까맣게 잊었습니다.

 

시험을 끝내고 나온 아이의 표정이 생각 보다 밝았습니다.

성적이 좋은 아이들이 많아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외모가 눈에 띄는 애들은 많아 보이지 않던데...

외모에 자신감을 가진 아이는 연기도 맘껏 잘 한 것 같았습니다. 특히 제시대사(즉석에서 받은 대사를 10분 정도 연습한 다음 연기하는 것)를 재치있게 잘 한 것 같았습니다. 짧은 대사 속에 한 사람의 감정을 다양하게 보여주기 위해 그애는  신(scene)을 나름대로 재미있게 짰다고 했습니다. 특기로 준비한 노래도 중간에 끊지 않고 다 들어주었다고 합니다. 면접 질문도 여러 가지를 물었다고 하더군요. 상황만으로 보건대 시험을 썩 잘 본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지원한 3백 여명 중에 11명만을 뽑는 정시 시험입니다.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아이는 시험이 끝나고 다시 다음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스튜디오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이는 대학로에 있는 세번째 대학의 예술센터에서 마지막 시험을 보았습니다. 그 애가 얇은 실크 드레스를 입고 정신이 나간 햄릿의 오필리어를 연기하기엔 날씨가 매우 추웠습니다. 아침에 일어난 아이는 목이 콱 잠겨 있었습니다. 그토록 열심히 목 관리를 했건만, 어제 저녁 갑자기 마이너스로 떨어진 기온 탓에 그 애는 목감기에 걸려버렸습니다.

엄마, 망했다. , 결국 높이 올라가는 부분에서 목소리가 갈라지고 장난도 아니었어고음 때문에 그 노래를 선택한 건데..어쩌면 좋지?

다른 건?

연기는 평소 실력대로 잘 했고, 상황연기도 그런대로 특색있게 했어. 그런데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어서 좀 의식한 것 같고, 노래를 망쳐서 그게 걱정이야.


안정권이라 생각한 이 대학마저 안되면? 얕잡아 보았던 첫 대학 시험에도 떨어졌는데..우리는 서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를 마음 속에 그리고 있었습니다. , 어떻게 2년을 지나왔는데, 안 돼, 재수는 절대 안돼. 내 일로도 벅찬데, 이 아이가 한 해 다시 고전하는 것을 어떻게 바라보란 말야. 나는 고개를 흔들며 달겨드는 불길한 생각들을 물리치려 애썼습니다.

엄마, 영화나 보러 가자.

그래.

영화관으로 가던 길에 그 애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뭐라고? **대가 오늘 발표한다고? 30일 날 발표하기로 되어있었잖아?

전화를 끊고 그 애는 내 얼굴을 바라보았습니다. 영화관 지하 주차장에 차를 막 세우려던 참이었습니다.

그냥 집에 가자.

그 애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집까지 오는 길은 차가 많이 막혔습니다. 벌써 고속도로에는 구정 연휴의 교통체증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컴퓨터를 켰습니다. 그러나 그 애나 나나 합격자 발표 창만 열어놓고 컴퓨터 앞에 망연자실 앉아 있었습니다.

엄마, 나 못하겠어.

그럼 엄마가 할 게.

나 역시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단 한 순간에 당락이 결정되는 이 무자비한 운명의 시간을 어쩌란 말인가. 희망과 불안이 교차했습니다. 심장이 안으로 잦아들었습니다. 내가 이런데 우리 아이 심정은 오죽할까.

내가 숫자를 쳐 넣으려는 순간, 그 애가 내 팔을 강하게 저지했습니다.

엄마, 아직, 나 준비가 안됐어.

빨리 끝내자. 나 못 견디겠다.

참다 못해 나는 내 방으로 건너왔습니다. 내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심호흡을 했습니다. 바깥에서 아이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엄마, 아직 하지마. 제발…’

그러나 더 이상 그런 긴장을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피 말리는 순간을 어찌 더 유예한단 말인가. 안되면 마지막으로 오늘 본 시험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먼저 아이의 이름을 치고, 주민번호를 치고, 마지막으로 수험번호를 쳤습니다. , 이제 확인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이 한 순간의 클릭이 우리 아이의 미래를 가름하다니. 결과를 아직 보지 않았는데 벌써 가슴이 먹먹해지고, , , 숨이 멎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입술을 꼭 깨물고 버튼을 눌렀습니다.

순간 내 눈에 합격이란 글자가 클로즈업되어 들어오고 내 눈물샘이 터졌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왜 나는 짓궂은 생각을 했을까요.

 

엄마 왜 그래, 확인했어? 확인한 거야?

거실로 나온 나를 바라보던 아이가 불안한 눈으로 내 기색을 살피며 물었습니다.

흑흑, ** 미안해. 이 일을 어쩌니?

엄마 나 안됐구나. 안됐구나.

벌써 그 애의 눈에 눈물이 그렁거렸습니다. 나는 그 애 앞으로 다가가 그 애를 포옹하며 다시 한 번 연기를 했습니다.

** 어쩌니. 어쩜 좋니. 흑흑 (이때 반전 모드로) 어쩜 좋니, 네가 합격이야!! 합격이라고!!

정말? 아니지, 엄마 사실을 말해봐, 아니지?

무얼 믿어야할지 종잡을 수 없어 하는 그 애의 손을 끌고 내 방으로 갔습니다.

여기 보라고! 네 이름과, 합격 이라는 글자 안 보여?

, 정말이네, 그런데 이거 가짜 아니지. 엄마 사진 찍어놔, 내일 잘못된 거라고 할지도 모르잖아. 혹시 합격 자 앞에 자라고 써있는 건 아니야?

네가 정말 합격을 했구나. 축하해. 정말 좋다. 너 보다 엄마가 더 좋아.

엉엉, 엉엉. 엄마, 나에게 닥친 이 행운이 겁나. 나 더 열심히 해야할까봐.

우리 두 모녀는 얼싸안고 온 방안과 거실을 뛰어다녔습니다. 우리에게 닥친 이 믿을 수 없는 행운에 감격하느라 우리는 잠시 정신을 잃었습니다. 영문도 모르는 우리집 강아지 '동해'는 우리 옆을 쫓아다니며 컹컹 짖어댔습니다.  

저녁 내내 나는 온라인 주소록 창을 열어 놓고 사람들에게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돌렸습니다. 이렇게 기쁜 순간도 있다니. 맘껏 축하를 받고 싶었습니다. 자식 일이라서 그런지 내게서 겸손이라는 미덕은 잠시 거세되고 없었습니다.

 

--------

이 지면을 빌어 저에게 축하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저의 집은 줄줄이 사탕입니다. 큰 애와 둘째에 이어 올해엔 셋째가 고 3이 됩니다. 미술대학을 지망하는 셋째 밑에는 또 넷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 제 어깨가 곧게 펴질런지요   

IP *.240.107.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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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
2009.01.27 04:49:50 *.248.75.5
사진은 아이가 연기 실기를 준비하면서 든 멍입니다.
늘 온 몸에 그렇게 멍이 들어있었습니다.
그애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행동의 철학'을 몸으로 익힌 흔적입니다.
아이는 이제 행동의 파워를 제 몸으로 체득한 것입니다.
자신에게 선물하는 작은 성취들을 통해 그 애가 인생의 맛을 제대로 알아가길
엄마인 저는 희망하고 또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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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9.01.27 09:14:54 *.36.210.4
축하해. 애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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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09.01.27 10:54:38 *.131.127.38

  소은님!  축하합니다.

   예쁜 따님과 함께 새해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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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
2009.01.29 13:14:50 *.248.75.5
유린씨 솜씨도 우리 애 합격에 한 몫 한 것 같아요.
언제나 흔쾌히 도움이 되주려고 하는 하나한님의 정성에 늘 감복해요.
그대는 복 받을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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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09.01.27 11:05:31 *.22.88.66
제 일도 아닌데 감사하군요 ^^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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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
2009.01.29 13:16:24 *.248.75.5
한 번의 마주침으로 이렇게 오래 지지해주는 그대,
정말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그대야말로 정말 좋은 아버지인 것을 저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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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암
2009.01.27 21:13:10 *.123.249.253
축하드립니다 ^^

갑자기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이 생각나네요......혹~ 소은님이 때린 건 아니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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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
2009.01.29 13:13:21 *.248.75.5
거암, 거 너무 예민하게 그러지 마요. 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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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2009.01.28 12:57:41 *.244.218.8
북페어때 잠깐 봤던 그 예쁜 따님 맞나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젊음은 항상 예쁘지만 꿈꾸는 젊음이야말로 최고로 이쁘죠!!! ^^
캠퍼스는 다르지만 제 학교 후배인거 같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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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
2009.01.29 13:12:44 *.248.75.5
아, 소정씨, 고마워요, 그 딸 맞아요.
그 때 사부님이 말씀하셨죠.
'너, 걔 자랑하려고 일부러 데려왔구나.'
ㅋㅋ 맞아요.
소정씨가 우리 애 선배군요. 소정씨처럼 예술적인 끼가 그애에게서도 언제가는 쏟아져나오리라 기대해요.
본인도 모르는 그것들이, 자신을 믿어줄 때, 반드시 분출하고 말 거란 걸 믿어요.
그애가 정말 배우가 된 모습도 미리 그려보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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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백수
2009.01.28 13:44:33 *.169.160.191
안녕하세요?
메일링을 통해 여기까지 왔습니다.
어리지만 자기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과 그걸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
가슴뭉클함 느끼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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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
2009.01.29 13:09:26 *.248.75.5
하룻저녁 짧은 인연을 소중히 여겨주시는 루나님, 고마워요.
그대 블로그를 방문하고는, 그대가 얼마나 열심히 자기 인생을 살 사람인지
한 눈에 알아버렸어요.
제 맵시도 루나씨가 책임져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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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회수
2009.01.28 17:05:55 *.212.4.160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네요.
저도 이제 갓난 아이가 있는 입장에서 바람직한 고민을 하시는 선례를 본것 같아서 찡한 무언가를 느끼고 갑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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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수
2009.01.28 21:44:10 *.77.216.65
축하해요. 줄줄이 사탕이 잘 엮어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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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
2009.01.29 13:07:57 *.248.75.5
ㅎㅎㅎ^^
양수씨는 화두를 갖고 고민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짧은 대답 안에 언제나
압축된 메시지와 유머가 들어있어요. ㅋㅋ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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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옥균
2009.01.28 21:49:31 *.223.191.38
보내주신 사연 잘 읽고 있습니다. 
늘 가슴이 뭉클하네요.
제가 보내는 답글이 자꾸 돌아옵니다.
전달되진 않더라도 마음으로 늘 응원합니다.  그리고 많이 부럽네요. 그대의 달란트와 열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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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
2009.01.29 13:04:31 *.248.75.5
고마워요. 뉴질랜드에서의 셋방살이 정겨움 때문인지 얼굴 오래 보지 못해도, 늘 마음에 그리움이 있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사부님이 그대를 묘사한 편지, 정말 그대를 잘 이해하고 사랑하시는 그분의 마음이 거기 있더군요. 춤을 멋지게 추는 그대에게서 그대만의 인생의 아우라를 느꼈답니다. 
답글이 돌아오면 포기하지 말고 이곳에 달아주세요(ㅎㅎ). 늘 건강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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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연
2009.01.28 23:35:11 *.106.102.106
소은 로이스님,
4명의 아이라 했을때 올망졸망한 초등학생정도라 생각했네요.
너무너무 기뻐서 목청껏 기쁨을 발산했을 엄마와 딸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축하받을 자격있는 훌륭하고 열정적인 엄마와 딸이예요.
늘 이메일 잘 받아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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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
2009.01.29 13:06:35 *.248.75.5
이렇게 소식을 듣게 되는군요. 그대를 잘 담고 있는 이름이 좋아요.
짧은 인연이었지만 특별한 기분을 준 사람이라 잊지 못해요.
좋은 찻집에서 눈 마주치며 오래 이야기 나누고 싶은 사람 중의 한 사람이예요.
가끔 이렇게 소식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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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009.01.29 09:19:57 *.244.221.1
메일을 받고 왔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가족의 노력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네요.
따님에게도 열심히 하길 바란다는 말을 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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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9.01.29 09:32:52 *.247.80.52
축하합니다. 
자신이 하고싶은 것을, 재미난 것을 찾은 따님에게 축하의 말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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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동
2009.01.29 13:53:53 *.162.86.19
조금 늦은 듯 하지만 축하인사 남깁니다.
저도 북페어 때 그 따님인가 했는데...맞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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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물고온제비
2009.01.30 08:43:10 *.196.209.65

읽으면서 왜 눈물이 나는지... *^^*
축하드립니다. 오랜 시간 공들여 무엇인가 이루냈다는 성취감은 오래도록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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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rador
2009.01.30 13:19:27 *.94.42.67
연구원이 아니어도 몸통글은 몰라도 댓글은 가능한 공간이지요? 그동안 소은님도 따님도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더 반가운 것은 제 외동딸도 대학은 다르지만 연극영화 전공을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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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0 05:07:02 *.212.21.111
자신이 하고싶은 길을 간다는 것은  큰 축복이네요.. 가정의 행복을 보게 되어서 너무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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