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은미
- 조회 수 5599
- 댓글 수 8
- 추천 수 0
나무만큼 아름다운 시를
찾아볼 수 없을 거야
대지의 달콤한 젖이 흐르고 가슴팎에
굶주린 입술을 대고 서 있는 나무
종일토록 하느님만 우러러 보며
무성한 팔을 들어 기도하는 나무
여름이면 머리칼 속에
개똥지빠귀의 둥지를 만드는 나무
가슴 위로는 눈이 내리고
비와 정겹게 사는 나무
시는 나처럼 어리석은 자가 짖지만
나무를 만드는 건 하느님뿐
-킬 머-
아시나요?
저 싱그러운 나무의 시작.
저 싱싱한 나무도 시작은 작은 씨앗이었습니다.
아시나요?
저 푸른 나무의 겨울나기.
저 아름다운 나무도 겨울은 눈속에 발목을 묻고 헐벗은채 칼바람과 싸웠습니다.
아시나요?
저 달달한 열매맺기.
저 눈부신 열매는 폭풍속에서의 견딤과
뜨거운 태양을 알알이 모은 피와 땀방울입니다.
어느날 늙은 수도사가 죽은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며 제자에게 말햇습니다.
"이 나무가 다시 살아날때까지 매일 물을 주도록 해라"
제자는 매일 물을 길러다가 그 나무에 물을 주엇습니다.
그렇게 3년이 흐른 뒤, 제자는 그 나무에 꽃이 만발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매일 정확히 같은 시간에 같은 행동을 늘 꾸준히 반복한다면,
의식과도 같이 행한다면, 세상은 변할 것이다.
암, 변하고 말고 !!!.
- 감독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영화 '희생'중-
작은 씨앗이 싱그러운 나무가 되는
겨울나무가 폭죽처럼 꽃을 피워내는
땀방울이 모여 달콤한 열매를 맺는
죽은 나무가 꽃을 피워내는 이 기적들을
매일 정확한 시간에 의식처럼 반복한다면... 세상은 변화시킨다.
나는 그 말을 믿습니다. 나는 그 기적을 믿습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212 |
[33] 시련(11) 자장면 한 그릇의 기억 | 앤 | 2009.01.12 | 205 |
| 5211 |
[36] 시련12. 잘못 꿴 인연 | 지희 | 2009.01.20 | 209 |
| 5210 |
[38] 시련 14. 당신이 사랑을 고백하는 그 사람. | 지희 | 2009.02.10 | 258 |
| 5209 |
[32] 시련 10. 용맹한 투사 같은 당신 | 앤 | 2008.12.29 | 283 |
| 5208 |
[37] 시련. 13. 다시 만날 이름 아빠 | 앤 | 2009.01.27 | 283 |
| 5207 |
[28] 시련(7)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 지희 | 2008.11.17 | 330 |
| 5206 |
#20 가묘유허에서_정수일 | 정수일 | 2014.09.08 | 2319 |
| 5205 | Climbing - 10. Ordinary Miracle [1] | 書元 | 2013.06.02 | 2322 |
| 5204 | 단상 in Mongol [3] | 차칸양 | 2013.08.20 | 2323 |
| 5203 | P를 생각하며 | 제이와이 | 2014.03.03 | 2325 |
| 5202 |
#03 하늘을 보는 법 | 유형선 | 2014.05.12 | 2325 |
| 5201 | 서 [2] | 에움길~ | 2014.11.24 | 2325 |
| 5200 | [26] 시련극복 5. 아버지로부터 온 편지 [5] | 앤 | 2008.10.27 | 2326 |
| 5199 | 라뽀(rapport) 55 - 다르다는 것 | 書元 | 2011.06.12 | 2326 |
| 5198 | J에게 : 그림엽서 그 사소함에 대하여 [3] | 한정화 | 2013.08.13 | 2326 |
| 5197 | #16. 김기덕과 그림자 [4] | 땟쑤나무 | 2013.09.02 | 2326 |
| 5196 | 붕어빵 속에 우정? [7] | 왕참치 | 2014.07.07 | 2326 |
| 5195 | 린드그렌 그녀처럼 [6] | 앨리스 | 2014.10.27 | 2326 |
| 5194 | 11월 오프 과제_후기 어니언 [3] | 어니언 | 2014.11.11 | 2326 |
| 5193 |
28. 준비만 하는 삶을 살고 있진 않나요? | 미선 | 2011.11.06 | 23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