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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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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28일 03시 20분 등록

길 안내 

 

1

그만,
길을 잃었다.

 
걷고 또 걸었다


길이 없는 길
그것이 나의 길이었다.

 

그런데 누군가에게

길을 가르쳐 주어야 하는데

가르쳐 줄 수가 없다.

 

나는 그저 산속을 헤매어 넘고

흔적이 사라져 버리는 사막을 걸어

물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되 돌아가서

사람들에게 산을 넘고

사막을 지나 오아시스에 이르는

그 길을 가르쳐 주어야 하는데

돌아갈 길을 찾을 수가 없다.


 2


길이 없는 길

나는 또 다시  
모래 바람이 부는 사막을  헤매고

산 속을 지나야 했다.

사람들에게 되돌아 왔지만

여전히 길을 가르쳐 줄 수가 없었다.

 

산속에도 모래 사막위에도

길은 없기에

 

3

문득 생각이 났다.

길을 가르쳐 주는 대신에

하늘의 별을 찾는 법을 가르쳐 주자,

 

산 속에서도

모래 사막에서도

하늘에 별이 있었기에...


길이 없는 길이 거기 있었다.


IP *.94.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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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향
2009.12.28 12:37:52 *.98.147.106
오빠야 힘내~!!
오빤 없는 길도 만들고
하늘길도 만들고 머든 다 할 수 있는 무사자녀~!
산이 오빠,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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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0 10:22:50 *.143.134.217
백산 오라버니~ ^^

무사가.. 잠시.. 길을 잃었나보네여.. ㅎ

길이 없는 길..
깊이가 부족한.. 깊이를 추구하는.. 향이는.. 도무지.. 알수 없는 길.. 으---------- ^^

근데여.. 수희향 언니야도 야그했지만.. 무사는.. 없던 길도 새로이 맹글고..
'내 안에 나 없다' 카시지만.. 다양한 문소리?에 담고.. ㅋㅋㅋ 닫힌 문도 열게 만들고.. ^^

삶에 대한 사랑이 그득한 무사.. 그  마음의 길..  응원할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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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범
2009.12.30 12:30:32 *.67.223.154
백산은 너무 높아
높은 걸 추구해.  그리고 깊이도 갖고 싶어해

백두산 뻗어내려 반도삼천리
무궁화 이강산에 역사 반만년...삼천만....  해피 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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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
2010.01.01 21:46:28 *.160.33.244


백산아,
네가 가르쳐 주어  하루에  팔굽혀 펴기 50번,  윗몸 일으키기 50번, 누워서 다리들기 50번  한다.  
사과를  손으로 가로 자르기는 언제나 될른지 모르겠다. 

범해선생은 이름을 가지고 잘 노시는구나. 
저 노래는 원숭이 똥구몽은 빨개,,,,의 후렴귄데.... 기분이 띵호신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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