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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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타이탄족의 멸망’이란 영화를 보았다. 영웅 ‘페르세우스’에 관한 이야기였다. 페르세우스는 제우스의 아들이다. 제우스는 페르세우스에게 투구, 방패, 그리고 칼을 선물로 주면서 ‘네 운명을 찾거라’ 라고 거듭 말한다. 페르세우스는 안드로메다 공주를 보는 순간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 들인다. 그리고 안드메다 공주를 사랑하게 되고 안드메다 공주를 구하기 위해 메두사를 죽이는 여정을 떠나게 된다. 선물로 받은 투구, 방패, 그리고 칼은 자신의 운명을 현실로 만들어 나갈 때 큰 힘이 되어 준다. 신이 각 사람에게 살아야 할 운명과 함께 재능도 함께 주었다는 것을 영화는 말해 주고 있다.
자신의 운명을 만나게 되면 사랑에 빠지는 걸까?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대상이 있다면 자신의 운명일까? 사랑에 빠지는 대상이 일이거나 사람일 수도 있다. 일을 사랑한다는 것은 일을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한다. 연인을 사랑한다는 것도 결국 그의 행복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그리고 사랑에 빠지는 것은 운명을 만들어 낸다.
얼마 전부터 사람들에게 변화의 중요성을 자주 말하곤 한다. 꿀벌과 게릴라를 읽으면서 변화에 대해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헤멀이 말하는 변화는 점진적인 개선이 아닌 비즈니스 모델 자체의 변화이다. 점진적 개선은 현재하고 있는 일을 좀 더 잘하려는 것에 관한 것이다. 사고의 범위가 현재 하는 일에 한정된다. 비즈니스 모델 자체의 변화는 경쟁 방식에 관한 변화이다.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는 것이다. 기존고객을 상대로 새로운 방식으로 일을 하거나 새로운 고객을 찾아 기존 방식으로 하든 새로운 방식으로 일을 하든 이것은 혁신이다. 내가 사람들에게 말해온 변화는 점진적 개선일까 혁명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왜 변화해야하나? 어떻게 변화해야 하나? 내가 만나 이야기 했던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고 재능과 잘 맞는 곳에서 일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이고 자신에게 어떤 재능이 있는지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뭔가 변화의 필요는 느끼지만 변화를 위한 움직임은 잠재되어 있다.
자신의 운명을 발견하는 것은 자신의 잃어버린 꿈을 발견하는 것이다. 자기혁명은 자신의 잃어버린 꿈을 찾아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잃어버린 성배를 찾아 인디아나 존스가 어두운 동굴을 찾아 들어 가는 것처럼 자신의 잃어버린 꿈을 찾아 내면의 동굴로 들어가야 한다. 자신을 위해 지금까지 하지 않던 일을 시작하는 것은 혁명가의 모습이다.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을 위한 혁명가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잃어버린 꿈을 찾아 떠난다는 것은 잃어버린 재능과 재능이 만들어낼 미래를 상상을 통해 회복하는 것이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라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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