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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일자로 연구원 5기 과정이 공식적으로 수료가 된다. 힘차게 가파르게 정상으로의 거친 발걸음의 행보를 이어나간 것이 벌써 약속된 시간이 된것이다. 과정 동안을 어떻게 질주할 것인가 고민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역시 시간은 화살같이 지나간다.
정말 치열하게 살았던 한해. 그 시간들을 돌이켜 보노라니 나자신 얼마만큼 많은 성장이 있었을까? 조금은 우쭐때는 마음이 앞서 곁에서 과정을 지켜보며 주말 낮밤을 독수공방(獨守空房)으로 홀로 지새웠던 마눌님에게 한마디를 건넨다.
“당신이 보기에 1년 연구원을 하면서 내가 가장 많이 변화된 것이 어떤 점인것 같아요.”
나는 이 질문을 하면서 내심 어떤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까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마눌님의 대답에 환상은 여지없이 깨지고 말았다.
“달라진게 뭐냐고요? (잠시 생각에 잠기면서) 글쎄... 예전에 비해 그나마 술을 마시는 횟수가 줄어 들었다고 할까?”
깨깽~ 그럼 그렇지. 1년 과정을 하였다고 해서 그 본바탕이 어디갈까?
그럼에도 한해의 시간을 돌아보노라니 무엇보다 나에게 남는 것은 함께 고락을 같이 하였던 5기 동기분들 그리고 책장에 가지런히 꽃혀있는 50권의 책들이다.
나는 평소 접하기 힘든 책들을 읽었다. 그럼으로 인해 세상에 이런 책들도 있구나 라는 것을 배울수 있었다.
나는 아직은 내수준으로 받아 들이기는 힘든 레벨이 있는 책들을 읽었다. 그럼으로 인해 나의 지적인 한계를 실감할수 있었다.
나는 빼먹지않고 50권의 책들을 읽어 나갔다. 그로인해 나의 깡과 끈기를 시험할수 있었다.
나는 이를통해 많은 저자들을 만났다. 그들로 인해 나는 행복하였다.
나의 손때가 묻어있는 50권의 책들을 들쳐 보고 있노라니 읽고나서 책 표지에 적어 놓았던 짧은 개인적인 소감문이 눈에 뜨인다. 그랬구나! 당시 이런 느낌들이 들었었구나. 시간이 얼마지나지 않았음에도 책의 내용에 대한 기억은 벌써 가물가물 하여지지만, 땀과 노력이 배어있는 책의 향내는 오늘 이밤을 찐하게 취하게 만든다
► 2차 레이스
1. The Boss-쿨한동행, 구본형, 살림 (09년 2월 9일~12일 읽음)
구본형 싸부님과의 만남속에 상생을 위한 나의 도구를 고민하다.
2. 생각의 탄생, 루트번스타인 외, 에코의서재 (2월 16일~19일)
창조성을 빛낸 사람들의 13가지 생각도구
--> 하나의 편중이 아닌 다양한 것의 통합의 중요성을 실감
3. 선의 황금시대, 오경웅, 류시화역, 경서원 (2월 23일~27일)
깨달음 --> ‘참사람’(眞人)
4. 제국의 미래, 에이미 추아, 비아북 (3월 2일~3월 7일)
관용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한 책
--> 다양화의 중요성을 한결 다시 느꼈다. 그리고 토요일 사무실 나와서 팔이 저려오는 가운데 정말 힘들게 북리뷰 정리했다. 정말 감사! 다시 감사!
<연구원 커리큘럼>
PART 1 TAKE - OFF 삶이 떠오르다
► 4월 신화와 죠셉 켐벨의 달 - 나의 원형에 대한 고찰
5. 신화의 힘, 죠셉 켐벨, 이끌리오
① 08년 2월 19일~3월 1일
12일간의 사투 끝에 책을 다읽었다. 영웅의 모험 즉, 살이있음의 모험
② 09년 3월 24일~31일
아름다운 현세의 지금 이순간에 충실하고 누립시다.
6. 변신이야기(1-2), 오비디우스, 민음사 (4월 2일~6일)
정말 대단한 상상력 그리고 글.
7. 황금가지 (1권), 제임스 조지 프레이저, 을유문화사 (4월 13일~19일)
851p의 위용을 자랑하는 책. 정말 힘들게 읽고 요약했다.
8.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죠셉 켐벨.민음사(4월 20일~24일)
조셉 캠벨님의 내공!
► 5월 - 나, 역사 속의 영웅
9. 사기열전 (상), 사마천, 민음사 (4월 28일~5월 3일)
월요일 새벽 4시에 과제 완료 했습니다. 끈질긴 이승호 짝짝짝!
10. 우리가 정말 알아야할 삼국유사, 고운기, 현암사 (5월 5일~9일)
우리의 역사.
11. 역사 속의 영웅들, 윌 듀란트, 황금가지 (5월 11일~16일)
역사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
12. 열정과 기질, 하워드 가드너, 북 넛 (5월 18일~24일)
① 나의 창조성과 그 개발?
② 현재 시간 25일 새벽 2시45분. 과제 완료. 정말 열심히 작성했다. 짝짝짝!
► 6월 - 그들이 스스로 본 그들
13. 난중일기, 이순신. 서해문집 (5월 25일~29일)
이순신은 참으로 귀감이 되는 영웅이로소이다. 그를 닮고 싶습니다.
인간적인 영웅!
14. 백범일지, 김구, 돌배게 (5월 31일~6월 6일)
① 인생은 흘러가는 강물.
그 강물을 어떻게 타느냐 그리고 거기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은 좋든 그렇지않든 변화가 된다.
② 자신의 안일이 아닌 나라를 위하는 마음!
15. 파블로 네루다 자서전 ; 사랑하고 노래하고 투쟁하다, 네루다, 민음사 (6월 8일~12일)
시다.
시다.
진정한 시는.
시의 목적성은?
16. 오쇼 라즈니쉬 자서전 : 길은 내 안에 있다, 라즈니쉬, 태일 (6월 15일~20일)
?
나는 나다!
17. 살아야한다 나는 살아야한다, 마르틴 그레이, 21세기북스 (6월 22일~27일)
포기하지 말자. 끝까지 가자!
► 7월 - 내 안의 영웅, 나는 누구일까?
18.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마커스 버킹엄 등 (6월 29일~7월 5일)
약점 혁명!
19. 나를 명품으로 만들어라, 리처드 볼스, 북플래너 (7월 6일~12일)
나는 세상에 무엇을 주고 있는가?
20. 마흔 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구본형, 휴머니스트
① 07년 9월 21일~26일
마흔살 추석날 나의 가능성을 열어준 책.
② 09년 7월 13일~18일
이승호! 다시 시작하자!
(나머지 한 주) * 20 페이지의 개인사를 50 페이지의 개인사로 만듬
PART 2 귀환 - 다시 땅으로
► 8월 - 무엇이 앞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21. 유러피언 드림, 제레미 리프킨, 민음사 (7월 26일~8월 1일)
방대한 자료와 지식 그리고 유럽에 대한 미래의 조명.
새로운 발견을 준책. 제러미 리프킨 참대단한 사람
*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해외수업)
22. 부의 미래, 엘빈 토플러, 청림 (8월 16일~23일)
21세기 이승호!
23. 위기 그리고 그 이후, 자크 아탈리, 위즈덤하우스 (8월 24일~28일)
현재는 또다른 위기의 대비시대.
► 9월 - 현실의 경영자를 만나다
24. 천개의 사랑, 다이앤 애커먼, 살림 (8월 31일~9월 6일)
① 사랑 프로젝트 관련 지정도서
② 상처의 열림. 마음의 열림.
그것의 시작 에파타.
그것의 바탕. 사랑!
25. 영혼이 있는 승부, 안철수, 김영사 (9월 7일~11일)
이승호는 전진한다. 앞으로 앞으로.
그리고 앞으로!
26. 영적인 비즈니스, 아니타 로딕, 김영사 (9월 14일~18일)
꿈의 위대함. 소인의 꿈이 아닌 대인의 꿈.
나의 꿈을 넘어 밖으로.
밖으로 밖으로.
현실 그리고 실천.
27. 칼리 피오리나, 힘든 선택들, 칼리 피오리나, 해냄 (9월 21일~26일)
힘든 선택과 그 선택과정을 통한 성장.
► 10월 - 피터 드러커와 찰스 핸디 그리고 또 한 사람의 경영사상가
28. 피터 드러커 자서전, 피터 드러커, 한국경제신문 (9월 28일~10월 3일)
추석 명절인데 연구원 과제 관계로 고향길 내려 가지도 않고 열심히 책읽다.
이승호 정상을 향해 쉬지 맙시다. 한발 한발 내디딛어서.
피터드러커 책 처음 읽었습니다.
29. 프로페셔널의 조건, 피터 드러커, 청림 (10월 5일~10일)
프로의 모습.
프로의 길.
프로.
프로로 가는 길..
내가 프로라고 생각하면 나는 프로다.
30. Good to Great, 짐 콜린스, 김영사 (10월 12일~16일)
08년에 읽지 못하고 있다가 두 번째 책읽기 도전. 성공.
참좋은 책.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나도 위대함으로의 첫걸음 나아갑시다.
위대해집시다.
위대한 기업의 새로운 조명.
나는 어떤 리더인지?
31. 코끼리와 벼룩, 찰스 핸디, 생각의 나무 (10월 19일~23일)
벼룩을 지향하는 나.
어떤 마음과 준비를?
참 깊이가 있는 책이다.
32. 사람에게서 구하라, 구본형, 을유문화사 (10월 26일~30일)
사람.
나의 영원한 테마.
PART 3 통찰
► 11 월 생각 - 삶을 비추는 빛
33. 니체, 천개의 눈, 천개의 길, 고병권, 소명 (11월 2일~7일)
니체의 철학 어렵네.
34. 강의, 신영복, 돌베개 (11월 9일~15일)
동양 고전의 여백과 자유로움의 만끽.
참좋다.
35. 장자, 오강남 풀이, 현암사 (11월 16일~ 11월 22일)
나는 자유로운가?
36. 현대 물리학과 동양사상, 프리초프 카프라, 범양사 (11월 23일~29일)
어렵다.
► 12월 - 문화를 찾아서
37. 국화와 칼, 루스 베네딕트, 을유문화사 (11월 30일~12월 6일)
① 학부 인류학 개론 시간에 이은 두 번째 책읽기
② 타인을, 상대편 문화의 존중 이해, 공감, 받아들임
--> 책의 효과
38. 컬처 코드, 클로테르 라파이유, 리더스북 (12월 7일~13일)
① 07년 4월에 이은 두 번째 책 읽기
② 상대방의 문화에 대한 의견에 대한 공감, 수용
39.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4, 아르놀트 하우저, 창작과 비평사 (12월 14일~22일)
책을 냅시다.
40. 코리아니티, 구본형, 휴머니스트
① 08년 3월 10일~15일
코리아니티 잘 읽었다.
② 09년 12월 21일~27일
이승호는?
PART 4 창조
(이후 3개월간 자신의 책 주제를 정하고 관련된 책을 직접 정교하게 서치하여 스스로 필독 도서 목록을 정해 읽을 것)
► 2010년 1월 - 나는 무슨 책을 쓸 것인가? (1)
41.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나탈리 골드버그, 한문화 (09년 12월 28일~10년 1월 2일)
현재의 나에게 정말 필요하고 좋은 책.
나의 내면의 목소리를 믿어라! (2010년 첫책)
42.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김정운, 쌤앤파커스 (1월 4일~10일)
은사의 책. 재미있게 잘읽었다.
43.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1), 박경철, 리더스북 (1월 11일~16일)
① 연구원 선배님의 추천 책
② 지친 내마음에, 에너지가 떨어진 내마음에,
현재 시점에 나를 따뜻하게 채워주는 책을 만났다.
따뜻한 사랑!
44.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2), 박경철, 리더스북 (1월 18일~23일)
사람.
자기 일에 대한 지독한 소명.
그리고 애정.
삶.
행복.
휴머니티의 글을 쓴다는 것의 방향성을 제시해준 책.
45. 일하며 논다, 배운다 - 노리단 이야기, 김좋휘 외, 민들레 (1월 25일~30일)
① 사자 프로젝트 - 창조적 소수 일환의 책
②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성이다.
현장의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음악은 별도의 사 전 지식과 선행 훈련을 고집하지 않는다.(본문중에서)
► 2월 - 나는 무슨 책을 쓸 것인가? (2)
46. 낯선 곳에서의 아침, 구본형, 을유문화사 (2월 1일~7일)
살아 나갑시다.
47. 신화와 인생, 조지프 캠벨, 갈라파고스 (2월 8일~14일)
나의 신화는 계속된다.
48. 카를 융 기억 꿈 사상, 카를 구스타프 융, 김영사 (2월 16일~21일)
① 나와의 여정
② 상처 입은 자만이 다른 사람을 치유할수 있다.
③ 빛을 밝히자
49. 찰스 핸디의 포트폴리오 인생, 찰스 핸디, 에이지 (2월 22일~28일)
① 참 내용을 쉽게 쓴다.
② 나의 60대에서의 포트폴리오는?
③ 5기 연구원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동지들.
► 3월- 나는 무슨 책을 쓸 것인가? (3)
50.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존 그레이, 동녘 라이프 (3월 8일~13일)
남자와 여자의 신비.
삶의 신비.
살아가는 신비.
관계의 신비.
그럼에도 우리는 함께 살아간다.
승호 오라버니~ ^^
오라버니께서.. 책표지에 적어놓은 글귀들을.. 읽어 가는데..
ㅋ.. 저는 왜.. 오라버니의 두꺼니들?이.. 생각날까여..
오른쪽 모서리를 삼각으로 접어놓은 거이..반으로 접어놓은 거이.. 글구..페이지마다 적어놓은..깨알같은 메모들..
이 두꺼니들을 한데 모아.. 책장에 꽂으면?.. 공간활용면에서는?.. 오, NO.. 헤헤^^
오라버니의 출장길.. 보내주신 문자 덕분에.. 산뜻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어여..
누구~, 하고 부르는.. 기름바른? 낮게 깐.. 저음의 음성 덕분에.. 느끼한 하루?도 있어구여.. ㄲㄲㄲ
오라버니의 멋진 음성, 유쾌한 유머, 으--- 하게 만드는.. 즐거운 멘트..
무엇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일로 애써주신 오라버니.. 늘 고마웠어여.. ^^
깡! 승호 오라버니~,
오라버니답게.. 언제나.. 화이팅!!! 이에여..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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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 | 중간지대를 통과하며 [3] | 숙인 | 2010.03.31 | 26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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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 | 긴 여행을 마치고 [11] | 정야 | 2010.03.31 | 3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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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 | 봉우리 하나를 넘으며... [23] | 희산 | 2010.03.30 | 2874 |
1506 | <인생, 그 서글픈 미학- 오스카 와일드> 4. [6] | 정재엽 | 2010.03.29 | 69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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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 |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12] | 혁산 | 2010.03.29 | 2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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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 | 네 운명을 찾아라! [2] | 효인 | 2010.03.27 | 2941 |
1500 | 사자 프로젝트 인터뷰 > 더 플레이 라운지 | 혁산 | 2010.03.26 | 2933 |
1499 | <인생, 그 서글픈 미학- 오스카 와일드>3. [4] | 정재엽 | 2010.03.25 | 3875 |
1498 | 어린이 없는 행복한 학교 | 정야 | 2010.03.24 | 2919 |
1497 |
감성플러스(+) 내 안의 깊은 뿌리 ![]() | 오병곤 | 2010.03.23 | 3085 |
1496 | 사자 프로젝트 - 카페 + 작업실 '스트라이크' 대표 인터뷰 | 혜향 | 2010.03.23 | 3243 |
1495 | < 인생, 그 서글픈 미학- 오스카 와일드> 2. [2] | 정재엽 | 2010.03.20 | 4643 |
1494 | 준치는 썩어도 준치다 2 [9] | 백산 | 2010.03.18 | 2973 |
1493 | 준치는 썩어도 준치다 [2] | 백산 | 2010.03.18 | 29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