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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6일 19시 49분 등록

'물처럼' 이라는 적절한 행동을 배우기 위해서

 

물처럼 행동하라

많은 동양의 현자들은 행동을 함에 있어서 처럼 하라는 교훈을 남겼다.

물은 본질적인 속성 자체는 변화하지 않은 채 기능을 역할을 바꾸는 조화력이 있다. 환경과 변화에 따라 유효하게 순응한다. 그래서 이상적인 인간 행동 규범의 전형적인 은유의 상징이다. 즉 자신의 정체성을 갖되 상황과 여건에 따라 상대적인 대처, 즉 적절한 행동을 하라는 말로 해석된다.

 

내가 검을 통해 숙련된 선수의 고도의 전술적인 능력들을 다루면서 주목하는 것은 바로 이런 행동의 구체적인 실천에 관한 인간의 생체역학적 기능이다.

 

나는 동양의 인문학적인 표현의 행동규범들이 갖는 유연함과 상징적인 암시의 미적 아름다움에 대해 항상 공감한다. 다른 한 편 능력의 남용을 방지하고 경험자의 내밀한 지혜와 축적된 기술의 전수방법으로서 아는 사람만 아는그런 비밀스런 언어 용어적인 안전장치에 대해서도 상당히 공감한다.

 

과학적 방법론은 가치중립이라는 것을 핑계로 도덕성의 면책특권을 누린다. 그렇다 과학적 방법론은 분명히 목적이 아니고 진리, 혹은 효율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인 것 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어린아이가 총을 쉽게 구하고 흥분한 나머지 총을 난사하면 그것은 어린아이의 정서적 장애의 문제가 아니라 총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그런 위험한 물건을 아무런 안전 장치없이 만들어 유통한 사람의 도덕성이 더 문제인 것이다. . 대부분의 아이들은 정서적인 충동과 혼란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자연스러운 인간의 생물학적 기전(메카니즘)이다.

 

이젠 더 이상 그런 면책 특권이 그들에게는 없다. 그들이 연구한 인간의 생물학적 구조와 자연의 생태학적인 본질과 속성들이 그렇다는 것을 밝혀냈기 때문이다. 과학자들도 단두대를 발명한 킬로틴이 단두대에서 죽어야 하듯이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발명한 것들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그 것이 개인에 한하지 않고 사회와 인류 전체를 종말로 이끌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늘 기회는 있는 법이다. 우리에겐 늘 반성하고 회개하고 또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것이 바로 오늘 날 우리가 추구하고자하는 통섭이며 녹색운동이고 친환경주의이며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합이 아닌가?

우리는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그것과 상관없이 오늘날의 문명, 글로벌화 된 세계의 주인이다. 정말로 우리가 통섭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우리는 개인이나 민족으로서 사고가 아니라 인류라는 생물학적인 개체로서 문명과 사회를 다시 이해해야 한다.

 

그러한 관점에서 인문학적인 이상은 자연과학적인 방법론으로 실천되어져야 한다.

경험과 지식의 축적에 의해 만들어지는 지혜들은 머리 속에 있을 뿐이다. 그것이 구체적으로 실천되기 위해서는 행동을 통해서 수행되어져야 한다. 그러나 그 행동은 인문학적인 규범에 지배되지 않는다. 그 행동은 바로 자연과학적인 질서 곧 물리적인 법칙과 원리 즉 생물학적이고 생체역학적인 원리와 법칙들에 의해 지배된다.

 

전통적으로 무가(武家)에서는 무기를 다루면서 예의와 규범을 엄격하게 가르쳐왔다. 무기의 사용과 그 영향력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엄격한 규정과 처벌기준을 가지고 있었다. 선배에게 인사를 할 때는 공손하고 정중하게 행동해야 하고 복종해야 하는 것이 이에 속한다. 그러고 나서야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자제력이 요구되는 고도의 무예의 기법들은 배웠다. 그리고 그 배움에 있어서도 훨씬 정확하고 구체적인 동작들을 끊임없는 반복과 반성을 통해 습득하여 규범과 행동을 동시에 몸에 익혔다.

 

오늘날의 사회는 규범은 남아 있으나 행동은 훈련하지 않는다. 한 예로 들 수 있는 것이 인사다. 어려서부터 배우는 것이 인사다. 그러나 정중한 인사를 하라고 시켜보라, 할 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왜냐고? 그런 것을 반복훈련을 통해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필요는 알고 있지만 방법을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과학적인 방법론을 통해서 행동교육을 시키고 거기에 인문학적인 규범을 보태어 예절교육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일어 서서 정중한 인사를 해보라 그리고 상대에게 물어보라 자신이 한 것이 정중한 인사처럼 보이는지, 실제와 경험을 통해서 배우지 않고 인지적인 머리로만 배우면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실제가 다른 경우가 많다.

자연과학적인 방법론으로 인사하는 방법은

1. 몸의 무게 중심을(아랫배를) 유연하게 움직이며 (엉덩이를 뒤로 서서히 빼면서)

2. 상체를 일정한 속도로(마음속으로 발음을 정확하게 해서 하나둘셋넷다섯을 세고) 일정한 각도까지 (상대를 흘려보지 않고는 보이지 않을 정도까지 즉 30도에서 45) 숙였다가

3. 잠 시 머물렀다가 (마음속으로 정확한 발음으로 하나둘셋하고)

4. 다시 일정한 속도로(마음속으로 발음을 정확하게 해서 하나둘셋넷다섯을 세고)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다.

속도나 시간 크기의 개념을 몇 초, 시속, 각도로 이야기하면 사실 낮설다. 우리는 휴먼스캐일이라는 아주 오래동안 익숙해 온 보편적인 개념을 통해서 익혀야한다.

(예전에는 호랑이가 포효하듯이, 학이 날개짓하듯이와 같은 표현이 유효했겠지만 지금은 누가 아나 호랑이 포효하는 것에 대해 보지지 듣지도 못한 사람이 더 많은 데 , 학이 날개짓하는 것을 여유를 갖고 자세히 볼 수 있는 사람이 요새도 있나? 이런 개념이 이젠 유효하지 않은 것처럼, 시간이 세월이라는 개념을 대신하고 있는 지금에도 아직도 초나 분에 대한 개념은 각도의 개념에 비해 아직은 인간들에게 익숙하지 않다.)

 

신체 즉 몸은 이해하는 능력이 없다. 느끼고 반복하면서 익힐 뿐이다.

움직임에 대한 정보는 근육, , 피부들 속에 분포된 수많은 감각수용기라고 불리는 곳에서 온다. 의식적으로 지각할 수 있는 시각, 청각, 촉각 이외에도, 의식밖에 있는 이 감각수용기들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런 감각수용기의 정보들은 의식으로 지각하기가 무척 어렵다. 그래서 반복훈련과 정신의 집중을 통한 오랜 수련이 요구된다.

 

의식적으로 학습되는 인간 행동은 본질적으로 인지된 자극을 통해 접수된 감각정보가 두뇌의 비교 분석 판단, 그리고 운동 계획 이라는 지각과정을 거쳐 운동신경을 통해서 행동이라는 실행과정을 통해서 나타난다.

 

인간은 주로 모방을 통해서 기능을 습득한다. 그리고 인지적인 이해를 통해서 그 기능을 강화한다. 강화된 기능이 통달의 경지에 이르는 것은 반복과 깨달음을 통한 신체적인 즉 온몸과 마음으로의 통찰이다. 그 다음은 모든 것이 자연스럽다.

 

우리는 물처럼 행동하라는 것을 배우지만 어떻게 하면 물처럼 우리의 신체를 움직이게 할 수 있는지를 배우지 않았다. 특히 움직임의 활동이 부족한 현대 사회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동하면서도 습득할 수 있던 움직임들도 돈과 특정한 시간을 내어서 배울 수 밖에 없다. 그게 싫다면 일상 속에서 자신을 활동을 보다 더 신체적인 움직임이 많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행동에 관한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균형은 그런 것 같다.

무작정 반복하는 것도 비장한 각오만 하는 것도 균형을 잃은 것이다. 올바로 이해하고 일정한 기간을 꾸준히 반복하는 것 그것이 개선된 행동 습득을 위한 적절한 방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단군 프로젝트는 균형잡힌 적절한 행동개선 프로그램이다.

 

IP *.48.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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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5.06 23:50:35 *.36.210.4
몸은 좀 어떠셔? 그쯤 되면 자신의 몸 상태가 어떻다는 것을 알고 충분히 대처하시지?
나중에 덧났다고 사이비처럼 미련 떨면 창피하지. 어쨌든 때로 심심하기도 할 텐데, 횡설수설 떠들어 볼께.

글을 읽으며 안성의 세렌디피티에서의 꿈벗모임에서 처음 마주친 때가 기억나네.
몇 몇은 밤을 새워 모닥불 피워놓고 노래하며 호수 위로 달이 뜨고 지고 여명이 밝아올 때까지 어울렸던 그 때가.
개량 한복이 초야의 신선처럼 어울렸고 아침에는 제대로 차려입은 무도복이 더한층 멋졌지. 꿈벗들에게 108배를 인도할 땐 마치 신선이 내려와 가르치듯 도사님 같았지비. 조까 거만해 보이기도 하공. ㅎㅎ(땅개미인 나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먹을 수가 있어야징. 무지하게 형이상학적이당...  덩치는 산만한데 말 소리는 와 그리 낮은지.) 한마디로 일단은 폼에서 한 방 먹이더라 이거여.

까탐 취재를 다니다 지하철 뚝섬역에서 '일반인들을 위한 펜싱 무료강좌' 광고판이 붙어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오늘 글을 읽으며 떠오르는 것이 위의 내용들을 매치시키며 연결해 나갈 공간과 프로그램이 운영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

한 때 청학동 댕기머리 총각이 센세이션을 일으킨 적이 있고, 그로 인해 많은 이들이 원조인 청학동을 방문하고는 오히려 실망했었지. 본래의 취지를 살리고 옛 것의 정취와 자연스러움이 고스란히 남아 지켜져야 할 것이었지만, 일시적 후광에 투기적 개발 바람이 일어 본래의 정신과 취지는 사라지게 하고, 이기와 허영만이 난무하여 옛것의 바탕을 완전히 망쳐놓은 까닭이지. 진정성과 철학의 부재였을 것이야. 강남가면 똥도 좋은 줄 알고.

그렇게 하지 않고 내 자식, 내 아끼는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 진실한 내용의 글과 특별한 경험의 과정들을 진솔하게 담으면 그것이 좋은 글과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리고 또  현대인들이 온고지신의 정신과 맥을 같이 하며 새로운 스포츠의 경험을 통해 참된 가치와 내용을 실제적으로 느낄 수 있는. 즉 책의 이론이나 주장과 병행하여 체험과 공감을 몸과 마음으로 익힐 수 있는 공간적 고려도 아울러 겸비되면 좋겠다는 생각.  지속적으로 경험이나 내용의 분화 와 각 요소의 연결 등을 진화시켜 나갈 수 있는 방안과 모색이 함께 고민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러니까 요한의 경우처럼 책으로 자신의 경험과 교육적 가치들이 정립되고, 아울러서 내용을 체험하고 학습하며 즐길 공간적 확보를 겸하여 나가면 좋지 않을까. 일부의 제한적 가치를 모 방송국의 열린 음악회 무대처럼 퓨전하여 클래식과 대중 음악의 여러 장르를 병행하여 경험시켜 대중으로 하여금 클래식에 쉽게 접근하고 배움과 나눔에 감동을 일으켜 좋은 반응을 일으켰듯, 귀족 스포츠를 새롭게 경험하고 친근하게 체험해 볼 장을 열어 대중의 스포츠로 부상시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바이올린과 지휘 첼로 등의 정명훈 정경화 정명화 남매들 처럼 펜싱마에스트로 백(빠꾸도가 아닌 ㅎ)이 탄생하면 좋지 않을까. 이 땅의 누군가는 그렇게 할 것이고 우리 중에 누군가 그렇게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 이 사이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먼저 하는 것도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우리들의 공헌이 되든지.

운동하고 코칭하고 일지 쓰는 것에 하루를 몽땅 쓰고 있나벼. 머리가 더 허옇게 되겠네. ㅋㅋ
지금의 속도면 곧 유럽 유학(빵을 위한 노력도 처절한 공부니까) 길 금의환양하는 지대로된(적절한?) 신선을 만나겠구먼. 동양의 정신과 서양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매커니즘이 적절하게 융합된. 서양이 동양에게 길을 묻는 것에서 나아가 동양과 서양적 사고의 적절한 균형 혹은 통섭의.

까페 탐방과 연결하여 생각해 보면
준비 하나, 왜 무엇을 어떻게 하려는 지 평소 많이 깊게 생각하고 준비할 일이다.
잘 할 수 있는 만만한 것이 있다면 그것을 살려 요모조모 분화시키고 연결해 나가는 창의성을 발휘하라. 남 달리 몸에 밴 경험은 상당한 경쟁력이요 충분한 가치이며 그 자체가 충실한 아이템과 컨셉이 된다.
준비 둘, 컨셉을 찾고 도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확실한 아이템이 있고 그 일의 경험자는 자신만의 무기와 정신을 고집스럽게 살릴 필요가 있고 그렇게 이끌 수 있다. 그것이 더 효율적이다. 하루 이틀 할 것도 아니고 일상화 하려면 더욱 더 주위의 경향을 따르기 보다는 자신의 의지와 관점대로 추진함이 지속가능한 발전과 진화의 지름 길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일과 까페를 연결하여 자신있게 몰두해 나가라.
준비 셋, 무엇을 하던 분위기도 사람도 폼이 중요하다.
제대로 몸에 밴 폼이라면 말할 것도 없는 장점이다. 그러므로 새로이 준비하는 사람은 익숙할 때까지 만만하게 일을 주무를 줄 알아야 한다. 먼저 주야장천 현장을 익히며 경험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고 중요한 체험이 될 것이다.

하여튼,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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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10.05.09 05:07:55 *.11.52.106
써니야! 독일왔다.
여기 서울 올림픽때 와서 훈련하던 곳인데 22년 만에 다시 왔다.
이젠 내 친구가 최고 대빵이다. ^^
독일 펜싱 국가대표팀 훈련하는 곳이란다^^..
친구빽이 좋기는 좋구나...
올림픽 챔피언, 세계 선수권 챔피언, 주니어 챔피언...
이런 애들 12명하고 ...  
 일요일에도 연습한다. 다음주의 시합에 갈려고
유럽사람들도   최고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좀 다르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어린 것들이 이뻐 죽것다.

니가 좋다면 니가 골라놓은 멋진 카페가서
차 한 잔 사마,    귀국하믄... ^^ 
화요일에 이태리로 다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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