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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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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5일 04시 24분 등록

※ 이  글은 변경연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엉뚱하고 융통성 없는 가상 네티즌의 시각으로  꾸며졌습니다.

   열손가락으로 세기에는 턱 없이 많은 직업이 있다. 그 중에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이라는 직업도 있다.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우연히 알게 됐는데, 조사를 시작한지가 며칠 안 돼 아직 뭘 연구하는지는 오리무중이다. 그 얘기를 하려면 연구원들의 아지트인 것으로 보이는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사이트를 파악하는 게 먼저일 것 같다.

 

여기 좀 이상하다. 처음에는 회사 관두고 꿈에 그린 대로 폼 나게 살아보려는 사람들이나 자기 이름으로 버젓한 책 한 권 내려는 사람들의 카페인 듯 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오리가 날고 펭권이 뭘 잡는다고 하더니 요새는 아예 개판이다. 간간이 칼싸움 얘기가 오르내리는 것으로 봐서는 야쿠자 세력도 개입하고 있는 것 같다. 한국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지지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확실한 물증을 잡는 날에는 그 책임을 다할 것이다. 내 지인 중에는 외모는 그냥 곱상한 아줌만데 국가보안기관에 몸담고 있는 사람도 있다. 드라마에 나오는 NSS가 실제로 있는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하여간 고 놈의 연구원에 필이 딱 꽂히게 된 계기가 있다. 그러니까 올 3월말이었다. 공지사항에 6기 연구원 최종합격자 발표란 글이 떴길래 들어가 봤다. 근디 농부, 씨앗까지는 어떻게 이해를 했는데 잠재태, 가능태- 이런 요상한 단어들이 지나가고 최종합격한 사람들의 면면을 소개하는데 당최 야들의 정체가 뭔지.

 

면접상 받은 최우성이란 작자, 이 친구 꼭 한번 만나보고 싶더라니까. 작곡가에 가수에 뻑 가는 신사라면 먹고 살만 할텐데 연구원은 왜 지원했는지. 아침까지 노래한다는 말에 짚이는 게 있긴 했다. 언젠가 탐험가가 되고 싶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밤낮없이 노래하는 걸 보니 에베레스트 등정자금 모으고 있는 게 확실하다. 개인적 도약에 상당한 기대가 모아지는 걸로 봐서는 팬들이 꽤 많은 것 같다. 인간성이 좋다는 소문이 있다. 등정 성공하면 모른 체 하지 않을 것 같은데 그 집 앞에 가서 떡고물이라도 챙겨볼까.

 

춤의 도사인 아줌마도 있다. 지루박은 너무 티 나니까 발 대신 허리 위로 스탭 지르는 게 요가 아닌감. 웨버는 아마도 자기들끼리 신원 확인할 때 쓰는 암호같은데 무너지는 팀을 만들라는 조언으로 봐서는 꽃뱀 쪽이 아닐까 싶다. 가끔 혀 짧은 소리로 댓글들 달리는 거 보면 영계들한테도 인기가 있어 보이고. 최근에는 멍멍이 얘기를 매주 내고 있는데 본디 마음은 착한 것 같다. 얘기들이 짠하더라고. 날씨도 덥고 멍멍이 얘기 하니까 갑자기 탕 먹고 싶다.

 

덩치가 커서 뽑힌 놈은 아마 뽕나무 공급책이 아닐까.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거라면 그거 말고 있겠어. 갸 하는 얘기가 가끔 뽕 맞은 느낌이 들더라고. 좀 사기꾼 냄새도 나고. 유명한 사람들을 만나 녹취를 한 것 처럼 말하길래 찾아봤더니 죽은 지 몇 십 년 된 사람들이더라구.

 

내 남다른 감각으로 추측컨대 이 인간은 조직 내에서 꽤 권력을 쥐고 있는 것 같다. 은근 카라스마 라 하니 타고난 내공과 교태로 사람을 휘어잡고 그래도 안 되면 최후의 수단으로 채찍을 쓰지 않을까. 이 바닥에서는 좀 알려진 여두목인 걸로 추측된다. 혹시 들어봤나? 가드레일 리라고. 조화, 습관, 퇴폐, 짝퉁 등 수시로 이름을 바꾸기 때문에 누군지 파악하기가 어렵다. 팔색조의 본능을 펼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

 

맛있는 걸 살 수 있다고 해서 뽑힌 사람도 있다. 회사를 쉰다는 속어는 곧 활동지역을 옮긴다, 맛있는 걸 산다새로운 사업을 모색한다, 크고 작은 깨달음이란 크고 작은 실패 끝에 빅 비즈니스에서 작은 사업으로 갈아탄다 한 마디로 조직 단위로 하는 빅 비즈니스 정비를 끝내고 새로운 활로를 찾아 개인활동을 재개했으니 기대하라는 말이지. 이런 난이도 높은 암호를 즐겨 사용하는 걸 보면 생각이 민첩하고 배포도 꽤 있는 걸로 보인다.

 

닭 한 마리. 아직 이 말의 의미는 풀지 못했다. 수시로 IT 얘기를 하고 스티브 잡스를 무척 좋아하는 인물이다. 최고의 닭 한 마리를 만들고자 밤낮 없이 활동하는데 닭 한 마리가 뭘까. 누구는 성공이라 하고 누구는 이라고 하는데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언젠가 동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50대인 줄 알았는데 새파란 젊은이였다. 여린 얼굴 선에 똘망똘망 눈빛을 반짝거리는 인상으로는 닭은 그저 닭이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한 곡조의 긴 울음으로 여명을 알리는 수탉. 자신의 힘으로 새벽을 열고 싶은 수탉 말이다.

 

이 친구를 보면서 변경연은 다양한 사업체를 거느린 거대한 커넥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류업체로 위장한 양성소에서 갖가지 유형의 조직원들을 키우고 있는 것 같다. 조직원들이 참 다양하던데 진술한 내용을 보면 평범한 민간인을 고도로 훈련된 조직원으로 키워내는데 특별한 재능을 보였다. 인재 양성에 맛들여 아직 자기 앞가림을 못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지난달에는 외계인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했더군. 가공할 나의 지력으로 추리해 보건대 그는 UFO를 타고 마실에 바람 쐬러 나왔다가 된통 당한 케이스다. 피부색으로 봤을 때 그는 태양에서 가까운 수성이나 금성에서 왔음에 틀림없다. 열대야에 지쳐 목성 나이트 가서 잠시 놀고 오려고 시동을 걸었는데 꺾어 신은 슬리퍼가 그만 엑셀레이터에 끼고 만 거다. 빛의 속도로 빙빙 돌다가 지구에 불시착한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귀를 쫑긋 세우고 꽃들의 소리를 듣곤 한다지. 꽃잎은 외계 생명체의 메시지를 증폭해주는 반사판 역할을 하고. 씨알머리 없는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소문을 듣고 잠시 숙연해졌다. 사실이라면 팔자에 없는 유배의 길을 접고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되기를.

 

경수기. 고딩 시절의 풋풋한 첫사랑을 떠오르게 하는 이름. 그 이름을 접했을 때 나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이름 앞에 붙은 청강은 그녀의 고향이름인가 보다. 푸른 강물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둥지를 틀고 살았겠지. 그녀는 고향의 풍경처럼 매일매일 이슬을 먹고 자랐을거야. 청강이란 호를 뗀 걸 보니 더 이상 고향을 떠올리지 않아도 되는갑다. 로봇의 마음을 연구한다는 경수기. 그녀가 조각배에 기억을 실어 흘려 보내자 로봇은 기억을 거두고 다시는 길을 잃지 않도록 굵디 굵은 실타래를 토해 낸 걸까.

 

문제적 인간이 남았군. 부지깽이. 변경연이 음흉한 음모를 꾸미는 지하조직이라고 생각했다가도 소장의 글을 보면 아닌 것도 같고.

 

One for All, All for One !!!

 

그의 이야기는 알 듯 모를 듯, 야릇한 데가 있다. 공헌이라. 연구원의 업무를 파악하지 못했기에 무엇에 대한 공헌인지  모르겠지만  연구원 각자의 역할들을 모아 맞춰 보면 대략 그림이 그려질 것도 같다.

 

일이 있기 전에 역할이 있었다. 어떤 일을 하든 사람이 관여되는 일에는 역할이 주어진다. 역할은 자리에 따라, 개인의 기질에 따라 달라지지만 하여간 구성원 각자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지 않으면 일이 원활히 진행되기는 어렵다. 전체의 그림속에서 설정된 당초의 포지션은 팀워크가 살면 상황에 맞게 자연스럽게 변화하기 마련이다. 최종 수비수가 오버래핑을 들어갈 때 미드필더가 그 자리를 대신해 신속히 공간을 메워주듯이.

 

전체의 그림에서 나의 자리를 그려 보고, 각자의 변용에 따라 변모하는 전체 속에서 나의 좌표를 능동적으로 설정해 가는 것. 변경연 그 알 듯 모를 듯한 미지의 세계를 서핑하며 역할의 오버래핑이 머릿속을 떠돌았다. 
IP *.236.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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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7.05 05:26:56 *.197.63.9
변경 긴급 전보:  백산! 여기도 한 넘 손볼 인간이 있어용. 빨리 나타나 주셈!!!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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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5 10:28:22 *.145.204.123
상현

잠시 머물던 그 강이 내 고향이라 생각한 적 없었네 
나는 강을 따라 넓디 넓은 바다로 가려했지
그 강의 붕어새끼 몇 마리는 저녁꺼리로도 양이 차질 않았어 
그럼에도 나는 그 강에 살아도 좋았을 것이여
강은 언젠가는 바다로 흘러 들어가거등
열심히 노를 저어 가든.... 강물살에 흘러서 가든...
이 넓은 바다에 한시각 먼저 도착했다고 고기 많이 잡았는가?
아직도 그강 이야기가 재미있는가?
이 바다에서 고기 잡은지가 언젠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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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 경
2010.07.05 21:00:15 *.67.106.9
상현
풋풋하다니 고마우이~~~emoticon
유선으로도 말했듯이 오히려 꽁하게 있는것 보다 아예 까놓는게 나을것 같아
일부러 저지른 짓이니 이해하시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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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2010.07.05 18:27:44 *.236.3.241
풋풋하다는 느낌을 살리려 쓴 건데 오해의 소지가 충분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하고 사과드립니다. 이렇게 전개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주변 사람들에 대해 쓸 때는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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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
2010.07.05 12:19:47 *.178.174.197
나  착한거 이제 아라떠?
잉궁, 딘닥 아라바야지. 나 영계 좋아하지.ㅋㅋ -....-;; 땀과 침이 흐르는 꽃뱀.
날씨가 슬슬 더워지니 뭐라구?
갑자기 돌변.  나 안 착해.
너 부터 잡아 묵을 것이여 ~~~~~~각오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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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2010.07.06 23:01:17 *.212.98.176
진담 아닌 거 잘 알잖우 ^~
누이 나 믿지. 나 그런 사람 아니우.
멍멍이 먹고 오리발 내미는 그런 사람 아니우.
그 반대는 혹시 모르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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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기
2010.07.05 17:45:13 *.10.44.47
생각이 민첩하고 배포도 꽤 있는 분
 
이건 아무래도 오빠한테 더 잘 어울리는 표현인데..
글구 보니 피(?)는 못속이나 봅니다. ㅋㅋ
요즘 우리 집 상현이도 어찌나 살갑게 말을 잘 듣는지..
34년만에 드디어 철맛을 본 것 같습니다.
글게..시간이 약이었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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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2010.07.05 22:13:22 *.236.3.241
미옥이는 수시로 동생과 내가 오버랩 되어서 비치겠구나.
긍께 네 동생과 나는 이름으로 묶인 도매금 인연이네 ^^

갈수록 단단해지는 동상, 동상 때문에 퍼질려다가 옷매무새를
새로 고쳤네. 더운 날씨에 아랑곳 않고 최상을 향해 전진하는
발걸음에 축복있기를!! 

그래도 가끔은 인간적으로루다 미욱한 척 하는 센스도 발휘할 거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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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
2010.07.05 22:50:08 *.154.57.140
정 힘들면... 팔자에 없는 유배생활 끝나는 날, 같이 가도 돼..
근디.. 참 재밌다. 이번에는 살짝 꼬았다. 풀었다...
지금 못 꼬면, 영영 못 꼬지.. 해야할 때가 있지, 그 때를 놓치면 못하는 일들이 있지.
상현, 지금처럼 다양하게 써봐. 꼬아도 보고, 풀어도 보고.
된장국은 뚝배기, 짜장면 접시, 짬뽕 접시가 다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가장 중요한 건 너를 찾는 것, 너다운 글체를 찾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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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2010.07.06 23:16:21 *.212.98.176
고맙다. 허물없이 징허게 웃어 줘서 ㅎㅎㅎㅎ
모처럼 뭍을 떴는데 청록색 바다가 뱐겨주니 허벌나게 더 좋았제.
나랑 착상, 사고를 공통으로 갖고 있구나. 가끔은 스위치를 꺼두는
것도 심신의 건강에 괜찮겠다.

앞으로는 좀더 초점을 맞춰 전략적인 글쓰기에 힘을 쓸라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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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2010.07.06 02:08:25 *.129.207.200
정확하면서도, 참신한 시각을 또 발휘하셨군요.

채찍 이야기 너무 재미있어요. 다음에는, 채찍에 대해서 써주세요. 상현형 채찍 들고 있는 모습을 잠깐 상상했습니다. 기대되요.

'닭한마리'가 저에게 그런 의미가 될 수 있겠군요. 삼성이 설탕에서, 현대가 쌀에서 시작한 것 처럼.

진철형이 꽃내음을 맡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음미가 아니라, 외계와 소통하는 것.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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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
2010.07.06 20:12:26 *.221.232.14
비밀 다 뽀록내고...암튼 변경연 어디에도 숨을 곳이 없다니께..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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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2010.07.06 23:20:50 *.212.98.176
그래. 언젠가 '채찍'을 기리며 육실허게~ 한번 써 볼게 ^^
이번 컬럼은 본의 아니게 인건이와 컨셉이 비슷하게 갔네.
유끼 '연놈들의 자전거'가 너의 마음 속으로 들어오고 있는 거지 ㅋㅋㅋ
참 좋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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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2010.07.06 15:07:42 *.203.200.146
지구별속의 아주 특별한? 특이한? 곳인 것같아요. 변경연 ㅋ
그속에 있는 나는? 내 역할은?
재밌는 글을 읽었는데 진지한 생각이 드는 건~
덩치님의 뛰어난 글재주 덕인듯^^
뽕맞은 스토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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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2010.07.06 23:23:16 *.212.98.176
마지막 대목에서 정체가 탄로난 듯^^
재밌게 읽어 줘서 감사 ㅎㅎ 연주 네가
8월에 함께 갈 수 있다면 뽕밭의 위치도 알려 줄 수 있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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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07.06 18:31:34 *.30.254.28
상현의 글을 보면서,
"아..행복하다.."
그런, 느낌이 가득 차 올랐다.
기쁘다...좋은 글 읽어서...
글솜씨 만으로 저런 글을 쓸수는 없을텐데...
재미와 의미의 행복한 만남이다..

상현아..멋진 글 고맙다..!!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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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2010.07.06 23:29:55 *.212.98.176
형의 강점에 개인화, 공감이 확실히 있는 줄 아뢰오 ㅎㅎ
어른인 나도 이렇게 의욕을 불러일으키니 형네 아이들은 자신감 만땅이겠어요^~

사소한 일상에서 엔돌핀을 만들어내는 형의 능력이 참 대단하오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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