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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시절 집앞에 있는 서점에서 지금까지도 각인이된 동화책 한권을 만나게 되었다.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창시자인 이언 플레밍이 아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집필한 동화.
그것은 치티치티 뱅뱅이었다.
겉으로 보기엔 볼품없는 평범한 자동차였지만 하늘을 나는 능력을 가진 치티치티 뱅뱅.
그를 통해 하늘을 나는 꿈을 꾸었고, 나도 언젠가는 내꿈을 실현을 할것이란 희망을 지금도가질수 있게 되었다.
인터넷과 통신판매가 발달이 되어 이제는 누구나 손쉽게 책을 주문하고 받아볼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럼에도 나는 여유가 있을때면 서점에 들려 신간 등의 책을 구경하고 앉아서 보기도 하며 마음에 들면 직접 구입하기도 한다.
그런 나를 사람들은 조금은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어떤이는 불편하게 서점까지 가서 책을 구입하는 이유가 무어냐고 물어대기도 한다.
이유가 무얼까? 단지 나의 아날로그적 취향탓일까?
나는 사람 향기가 좋다.
그리고 그런 좋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서점이라는 공간에서의 책냄새는 더욱더 좋아한다.
나는 책을 펴고 손으로 넘길 때의 종이 소리가 좋다.
전자책에서 느끼지 못하는 묘한 향취가 느껴진다.
서점에서 좋아하는 책을 골라 바닥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삼매경에 빠지는 느낌은, 비올 때 처마밑 마루에 앉아 막걸리 한잔을 걸치며 두부김치를 한입 머금을 때의 운치와 비견이 된다,
책을 읽을 때 나는 참 행복하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서점에 간다.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나를 가장 먼저 반겨준 곳도 서점이었다.
특히나 이곳은 유리를 통한 열려진 공간으로 디스플레이를 하여 사람들이 신간 등의 현황을 보다 쉽게 알수있게 배려를 해놓았다.
이런 열려진 공간을 통해 사람들은 책의 나라로 더욱 빠지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는 서점에 가는 이유가 하나 더 붙을 것 같다.
열린 공간으로의 당신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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