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書元
- 조회 수 5307
- 댓글 수 2
- 추천 수 0
초등학교시절 집앞에 있는 서점에서 지금까지도 각인이된 동화책 한권을 만나게 되었다.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창시자인 이언 플레밍이 아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집필한 동화.
그것은 치티치티 뱅뱅이었다.
겉으로 보기엔 볼품없는 평범한 자동차였지만 하늘을 나는 능력을 가진 치티치티 뱅뱅.
그를 통해 하늘을 나는 꿈을 꾸었고, 나도 언젠가는 내꿈을 실현을 할것이란 희망을 지금도가질수 있게 되었다.
인터넷과 통신판매가 발달이 되어 이제는 누구나 손쉽게 책을 주문하고 받아볼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럼에도 나는 여유가 있을때면 서점에 들려 신간 등의 책을 구경하고 앉아서 보기도 하며 마음에 들면 직접 구입하기도 한다.
그런 나를 사람들은 조금은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어떤이는 불편하게 서점까지 가서 책을 구입하는 이유가 무어냐고 물어대기도 한다.
이유가 무얼까? 단지 나의 아날로그적 취향탓일까?
나는 사람 향기가 좋다.
그리고 그런 좋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서점이라는 공간에서의 책냄새는 더욱더 좋아한다.
나는 책을 펴고 손으로 넘길 때의 종이 소리가 좋다.
전자책에서 느끼지 못하는 묘한 향취가 느껴진다.
서점에서 좋아하는 책을 골라 바닥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삼매경에 빠지는 느낌은, 비올 때 처마밑 마루에 앉아 막걸리 한잔을 걸치며 두부김치를 한입 머금을 때의 운치와 비견이 된다,
책을 읽을 때 나는 참 행복하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서점에 간다.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나를 가장 먼저 반겨준 곳도 서점이었다.
특히나 이곳은 유리를 통한 열려진 공간으로 디스플레이를 하여 사람들이 신간 등의 현황을 보다 쉽게 알수있게 배려를 해놓았다.
이런 열려진 공간을 통해 사람들은 책의 나라로 더욱 빠지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는 서점에 가는 이유가 하나 더 붙을 것 같다.
열린 공간으로의 당신의 초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392 | [컬럼] 목표를 버리세요. [18] | 최우성 | 2010.08.23 | 2446 |
3391 | 칼럼. 내 인생의 길찾기 [8] | 낭만연주 | 2010.08.23 | 2493 |
3390 | 수직과 수평의 조화 [13] | 박상현 | 2010.08.23 | 4173 |
3389 |
감성플러스(+) 22호 - 직장인에게 어떤 미래가 있는가 ![]() | 자산 오병곤 | 2010.08.25 | 2730 |
3388 |
심스홈 이야기 11 - 집에 어울리는 색이 따로 있다 ? ![]() | 불확 | 2010.08.25 | 8752 |
3387 | 응애 28 - 신탁 1 : 네 자신을 알라 ! [6] | 범해 좌경숙 | 2010.08.27 | 2739 |
3386 | 마음의 평온 [1] | 백산 | 2010.08.27 | 2551 |
3385 | 응애 29 - 밧줄에 대롱대롱 - 메테오라 [1] | 범해 좌경숙 | 2010.08.28 | 2894 |
3384 | 새로운 집에서의 작은 깨달음 [5] | 은주 | 2010.08.29 | 2601 |
3383 | 오리엔탈 펜싱 마스터 -사랑과 전쟁 1 - [3] | 백산 | 2010.08.29 | 2333 |
» |
하계연수 단상3 - 서점 ![]() | 書元 | 2010.08.29 | 5307 |
3381 |
하계연수 단상4 - 델피의 돌기둥 ![]() | 書元 | 2010.08.29 | 3747 |
3380 | 라뽀(rapport) 21 - 취중(醉中)의 공간 [1] | 書元 | 2010.08.29 | 2583 |
3379 | 자영업자로 살아남기 위해, 회사에서 준비해야 할 것 [4] | 맑은 김인건 | 2010.08.30 | 2666 |
3378 | 강에서 배우는 것들 [4] | 신진철 | 2010.08.30 | 2384 |
3377 | 깨어있으라! [6] | 박경숙 | 2010.08.30 | 2309 |
3376 | [컬럼] 미래의 창조 [6] | 최우성 | 2010.08.30 | 2698 |
3375 | 나의 무의식이 나의 눈을 찔렀다 [7] | 이선형 | 2010.08.30 | 2437 |
3374 | 가을을 선언하다 [11] | 박상현 | 2010.08.30 | 2592 |
3373 | 진태의 살아남기 [5] | 낭만연주 | 2010.08.30 | 24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