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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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후예- 단군낭자 아빠, 이희청님 인터뷰>
Q 1: 단군의 후예 모집 공고를 보았을 때 첫 느낌은 어떠셨나요?
올해로 직장 생활 8년차 회사원입니다. 사실 작년부터 나름 많은 고민이 시작되었는데, 올해 둘째가 태어납니다. 그에 따라, 올 초, 구 선생님 조언처럼 혼자 새벽 기상을 시도해보았지만 실패했습니다. 힘들 때마다 연구소 사이트를 방문하여 구 선생님 칼럼을 읽고는 하는데 지난 5월 “단군의 후예” 모집 공고를 보고 “이거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벼랑 끝에서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이었다고나 할까요.
Q2: 아침에 눈이 떠지지 않을 때나 몸이 힘들 때, 스스로에게 해주는 말씀이 있으셨나요..?
솔직히 출석 자체가 힘들어서 새벽 당시에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새벽 수련에 실패한 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다”라는 말을 해오곤 했습니다. 아마도 단군 프로젝트 과정 중에 둘째가 태어나서 이 마음이 더 큰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초심을 잃지 말자”라는 말을 주문처럼 외우고 있습니다. 새벽수련에 실패한 날, 이 말을 상기하며 반성하고는 했습니다.
Q3: 단군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기쁘고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셨나요?
첫째는 처음 한 달 지날 때, 남들은 다 자고 있을 때 나는 뭔가를 하고 있다는 그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둘째로는 아무래도 100일이 끝났을 때 참 뿌듯할 것 같다 (이 희청님과의 인터뷰는 100일차 완주 전에 이루어졌습니다).
솔직히 새벽 수련은 간혹 빼먹는 경우도 있지만, 새벽 기상 습관화 자체는 일궈냈다는 그 사실이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도 생기고 뿌듯합니다.
Q4: 단군 프로젝트를 통해 일궈낸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 될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자신감이 생긴 걸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족원들은 사실 모두 다 단군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어 잘 못 느낄 수 있지만, 회사에 가면, 남들은 하지 않는 그 무언가를 나는 진행한다는 느낌이, 마치 나는 손에 무언가를 쥐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마치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의 끈을 발견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Q5: 그렇다면 100일 이후에는 어떤 달라진 모습 혹은 변화된 삶을 기대하고 계시는지요?
첫째, 나만의 2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다고 생각합니다. 100일차는 기상 습관화를 들였으니, 100일 이후에는, 이 2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생각하고, 그것으로 10년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해 기대를 갖고 생각해보려 합니다.
둘째는, 사실 한 직장에서 한 부서에서 오래 일하다 보면 만나는 사람들도 상당히 제한적이 되는데, 이 곳에서는 변화를 열망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동체에 속해 있다는 것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좋은 인연으로 이어갔으면 합니다.
Q 6: 단군의 후예는 내게 “……..이다”라고 한 마디로 정의하신다면요?
단군의 후예는 내게 변화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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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청님은 직장인 8년차 회사원으로서, 단군 100일차 과정에서 둘째 따님이 태어나 “단군낭자 아빠”로 더 유명한 분이셨습니다. 그런 만큼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었을텐데도 불구하고 외국어부족의 출석부를 끝까지 책임져주시며 간간히 부족원들과의 번개를 주선하는 등 누구보다 부족에 많은 애정을 기울이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외국어부족 살신성인상을 수상하셨으나, 정작 당일 날에는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던 분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그러나 늘 강조하시듯이 아이들에게 자랑스런 아빠로서 더욱 멋진 변화의 삶을 이어가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