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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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월 오프라인 수업
1.제목: 후보- 개처럼 살기, 개 그리고 나(dog and me), 내 인생의 특별 출현 (부제-산만장애 방울이와 자폐장애 오리오), 내 인생에 끼여든 멍이의 속삭임, 개들에게 배운 지혜.
제일 중요하고 제일 신중히 정해야 할 것 같다. 일단 책을 완성하다 보면 내용에서 제목이 보일 것 같은 생각으로 약간 유연성 있게 남겨 놓고 계속 고민하는 부분이다.
2. 나는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는가?
내가 가지고 있는 삶의 부분 중 크게 자리잡고 있는 기쁨, 슬픔, 상처들을 털어내고 싶었다. 일반적이지 않은 나의 개에 대한 애착은 남이 흉내 낼 수 없는 감정이다. 또한 내가 쓸 수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유년기 시절에 나의 친구이자 부모처럼 의지 했던 강아지가 사람의 부주의로 내 눈 앞에서 죽었고 그 장면은 나에게 깊은 상처로 남았고 사람을 불신하는 동기가 되어 버렸다. 보상심리로 무조건 적인 사랑이 집착으로 남겨졌다. 그것이 잘못 된 것임을 알면서도 누군가의 조언도 관섭도 귀 담아 듣지 않았다. 결국 인간관계는 순위상 동물에게 밀렸다. 그러면서 나는 내가 쳐 놓은 덫에 발목이 걸려 조여 오는 고통을 아무에게도 말 할 수 없었고 그렇게 좋아하는’자유’를 잃어갔다. 개에 대한 칼럼을 쓰게 되면서 그들을 관찰하기 시작했고 자료를 통해 모르던 개의 심리를 알아갔다. 그러자 앞으로 남은 인생을 개는 개대로 나는 나대로 때로는 우리가 함께 각자 인생을 잘 살다 가야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내 인생에서 ‘개’를 빼면 시체다. 그래서 나는 살기 위해 이 책을 쓰고 싶었다. 또 다 털어내고 나면 감춰져 있던 내 마음을 아주 홀가분하게 바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3. 이 책은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다룰 것인가?
대상은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애완 인구가 첫 번째가 되겠지만, 꼭 이것을 동물이라는 국한 된 시야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한 번쯤 읽으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짐이 무언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해 주고 싶은 메시지를 다루고 싶다. 그것이 사람에 따라 와이프나, 남편, 자녀, 시댁,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를 성장 시키기 위해 잘못된 사랑의 표현인 집착을 털어 내는 아픔의 과정을 겪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무엇엔가 지쳐 ‘위기’를 맞은 사람들에게 변화의 과정을 내 경험의 이야기로 풀어 나가고 싶다. 그러나 너무 무거운 주제로 어둡게 쓰고 싶지는 않다. 그들이 나에게 주는 즐거움과 기쁨도 충분히 즐기는 과정도 재미있게 쓰고 싶다. 독자들이 너무 재미있게 웃으며 보았지만 금방 일어날 수 없는 영화 한편처럼 또 생각하는 동화처럼 너무나 재미있는 과정 중에 생각을 깊이 하거나 진한 감동이 있는 책을 써 보고 싶다.
이 책은 어디에 포커스를 맞출 것 인가?
한 생명체(개)와 나누며 살아가는 일어나는 해프닝에 중점을 두고 싶다. 개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개의 언어로 소통을 하면서 얻는 기쁨과 행복에 대하여 개에 대한 내 마음 그대로 쓰고 싶다.
개에 대한 내 마음이란 무엇인가?
난 개들을 보면 순간 가슴 밑바닥으로부터 찌르르한 에너지가 올라오며 만지고 싶어서 견딜 수 없는 감정이다. 이 순간 올라온 기운이 내 목까지 차올라 난 개들을 보고 이야기 할 때 목소리가 변하기도 한다. 이건 시켜서 되지 않는 일이다. 내 가슴 밑 바닥부터 차오르는 이 용암처럼 뜨겁게 끓어 올라오는 이 마음을 분출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이 책은 어떤 것을 다루지 않을 것 인가?
현실적이고 담담하게 재미있게는 쓰고 싶다. 하지만 개 환자처럼 개를 너무 의인화 시키거나 개를 찬양하는 거부감이 드는 내용은 쓰고 싶지 않다. 또한 내가 훈련하지 못해 오랜 시간 같이 하며 질서 없는 생활이 서로에게 힘들었던 과정 중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내용을 이야기 해 주고 싶지만 훈련 내용을 쓰고 싶지 않다. 그 분야는 전문가들의 책이 너무나 많이 나와 있어 훈련이나 습관교정에 대한 책을 소개 하는 정도로 하고 다루고 싶지 않다.
4. 동종 분야 다른 책들과 내 책의 특별한 차별성은 무엇인가?
첫째: 나와 개와 살아 온 내 이야기를 쓸 것이다.
둘째: 우리나라에는 아직 동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떨어져 있다.
그래서 감성을 울리는 따뜻한 스토리를 가진 책이 출판 되어 있지 않다. ‘플란다스의 개’ 동화처럼 개의 이야기가 128년이 지난 지금도 사랑을 받는 감동의 스토리처럼 100 년간 사랑 받을 수 있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이 차별성이 될 것이다.
셋째: 우리나라에는 아직 훈련이나 견종에 대한 책 이외에 주인과 개의 교감에 대한 책이 없다.
나와 개와 나눈 교감에 대한 스토리가 차별성이 될 것이다.
5. 이 책을 쓰기 위해 나는 어떤 프로세스를 거치게 될 것인가?
내가 쓰고 싶은 책을 구상하며 개에 대한 관련 서적 5권을 읽어 보았다. 내가 쓰고 싶은 형태의책도 있었다.(미국의 경우지만 아마존 100주 연속 베스트셀러 행진을 했다) 재미있게 개들로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현장감 있는 추리 소설도 있었다. (일본 애견 훈련용 책도 참고 하였다. (미국)
모델은 말 할 것도 없이 내 인생에서 키웠던 개들이 될 것이다. 나의 첫 만남의 강아지 ‘지나’ 이야기부터 안락사 일주일전에 구출해 온 ‘오리오’, 사람들의 버림으로 맛이 갔던 광년이가 내 인생에 들어오며 겪었던 일화와 그들이 차츰 안정이 되어 가는 과정이 실험적으로 쓰여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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