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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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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9일 01시 17분 등록

* 인물 설정 및 플롯 구성이 완료되지 않은 관계로 현재까지 정해진 내용을 올립니다.
    - 주요 인물 : 니체, 히틀러, 나폴레옹 
    - 주요 인물들은 전생의 그림자를 해결하라는 특명을 받고 환생합니다. 각 인물이 지닌 그림자는
       구상중입니다. 니체는 철학이 많이 와닿아 선택했고, 히틀러는 그림자의 스펙트럼이 다양해 보여
       선택했습니다. 검은색을 물들이면 오만가지 색이 번져 나오는 것처럼요. 나폴레옹은 고민중입니다.
        현생에서 히틀러는 아마도 여자로 태어나 니체와 이성으로 만나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캐릭터를 
        분명히 정립하기 위해 인물평전이며 이들을 다룬 소설책들을 사들였지만 시간 관계상 많이 읽어보지
        는 못했습니다. 생각이 많아질수록 더 막막해지는 것 같아 자동기술기
법을 활용해서 뼈대 먼저 만들 
        어보려고 합니다. 창작의 고통이 벌써 밀려들면 안 되는데 ^^ 

1) 
제목

* 니체 씨 히틀러 양을 만나다

2)
  나는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나 ?   ( 3 -5 줄로 표현하라)

말하자면 나는 문제적 인간들로부터 生氣를 흡수해 살아가는 뱀파이어다. 헌데 요즘 인간들은 생기의 파동이 예전만 못하다. 과거로 돌아갈 막차를 놓쳐버린 나는 가까스로 환생이란 암표를 구했다. 지도(地圖)가 영토(領土)가 아니 듯 역사책에서 만나는 인물들은 농밀한 살내음으로 나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지 못한다. 방법은 하나, 그들을 환생시켜 지금 여기에 放生하는 것이다.
 

3)  이 책의 주제는 무엇인가  ?   ( 3개의 keywords를 뽑아라. 그리고 그 중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라 )

* 조응(나와 세계의) / 위대한 삶 / 빛과 그림자à 위대한 삶이란?

우주는 상호 연관된 전체고, 그 안의 어느 부분도 다른 부분보다 결코 더 근본적인 것이 아니며, 따라서 어느 한 부분의 속성은 다른 모든 부분의 속성으로부터 결정된다. 내가 우주고, 우주가 나라는 全一性을 깨달을 때 삶이 위대해진다.

 

세계 내의 모든 변화는 대립자들의 역학적이며 주기적인 상호 작용으로부터 일어난다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말 처럼 내 안의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지는 과정이 삶이다.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각기 전생의 그림자를 해결하기 위해 환생하였다. 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고 윤회의 업을 완성하게 될까.

 

4)  이 책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  (3가지 차별성을 구하고, 각 차별성에 대하여  3-5 줄로 설명해라) 

o 역사의 문제적 인물들이 등장하는 Fiction이다

잘 알려진 역사의 인물들이 주인공이다. 그들은 전생에서 위대했거나 비참했을지 모른다. 독자는 과거의 시선에 고정되어 있을 것이다. 나의 눈은 사선으로 인물들의 그림자에 주목할 것이다. 우리는 환생한 인물들의 발자국을 따라가다가 새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도 있다. 위대한 것은 사람이 아니고 삶이라는 것.

 

o 당대와 현대를 함께 다룬다

 역사 인물을 다룬 대부분의 책들은 시대적 배경이 당대이다. 배경은 그대로인 채 인물만 재조명하면 인물을 입체적으로 살리기가 쉽지 않다. 인물이 당대와 현대를 오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양 시대의 정치ㆍ사회적 맥락이 오버랩 될 것이다.

 

사람은 자기 손으로 역사를 만들지만……주어진 조건 속에서 그렇게 한다-K.Marx

 

o 인물의 삶을 나의 삶에 적용하기가 용이하다

윤회하는 인물의 삶을 통해 평범과 비범이 나뉘는 작용점이 무엇인지, 내 안에 잠재된 가능성들은 무엇인지 깨닫는 계기를 제공한다.

 

5)  나는 이 책의 독자에게 무엇을 줄수 있나 ?   ( 3 가지 혜택을 써라. 각 혜택에 대하여 1 줄로 설명해라. ) 
      o 책 읽는 재미를 준다

o 삶을 긍정하게 한다

o 역사가의 안목으로 자신의 삶을 바라보게 한다


  세부 목차는 스토리를 구상중이라 다음 기회에 올리겠습니다. 

IP *.236.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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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2010.11.29 05:38:09 *.123.110.13
형은, 제목 짓는데 능력이 있어요. 저런 제목이라면, 관심을 끌것이라 생각합니다. 본격적으로 소설 쓰시기 전에, 
참고하시라고 링크해요. ------------>요기

근데, 소설이 목적이 있을까요? 써놓고 보아야지, 작가 자신도 어디에 도착했는지 알 수 있는 것이 소설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저도 형덕분에 소설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떤 책이든, 재미가 있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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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2010.11.29 09:38:53 *.236.3.241
무지무지 고맙다 ^^emoticon
지난 며칠간의 소화불량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
소설가의 고통은 소설가가 알아주는구나. 나는 이미 소설가이므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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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11.29 09:02:53 *.30.254.21
제목도 좋지만,

나는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나..
유혹적인 출사표다...

차별성과 독자에게 주는 혜택도 마음에 와 닿는데,

주제가 좀 어렵게 느껴 줘..
ㅎㅎㅎ 내가 원래 쉬운것만 좋아하긴 하지만,...
주제도 쉽게 표현해주면 좋겠어..

빨리 읽고 싶다.  부담 백배? ㅎㅎ
기대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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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2010.11.29 10:08:07 *.236.3.241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시작한 일이지만
쉽지 않네요. 결과물의 질을 따지지 않고 일단
작업을 즐기려구요. 마음이 편해야 손이 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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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30 10:33:18 *.230.26.16
음, 제 즐감 분야가 원래 소설이었다는 얘기 했나요? ^^
오빠랑 취향이 같을 것 같진 않지만 ^^;;
암튼 소설은 잼있어야 하는 것, 그리고 그 재미는 정말 여러가지인것, 제 생각! 
오빠 만의 '무엇'만 지대로 들어가면 분명 그 많은 재미 중 하나에 명중할 겁니다!!
편안하게 즐감하시길,
모 여사가 좀 전에 그러네요. 작가의 상태가 글에 베어나온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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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2010.11.30 19:02:51 *.10.44.47
혹시 내 안에 니체가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혹시 그 옛날 그 순간 아무 이유도 없이 두근거렸던 게
내안의 니체와 히틀러의 운명적 만남때문이 아니었을까?

오빠 안에 이미 소설을 이루어갈 에피소드가 마련되어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귀를 쫑긋 세우고 잘 들어보면
오빠라는 거대한 대양의 심연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이 하나둘씩 들려올 것 같습니다.

혹시 아시남요?
멀리서 파도가 출렁이는 모습만 바라만 봐도
충분히 재미있고 신이 난다는 사실!

바다가 들려주는 바닷속 이야기, 설레는 맘으로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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