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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9일 14시 51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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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예술가가 대리석을 바라보고 있었다.

옆에 있던 사람이 작업은 하질않고 마냥 지켜 보고만 있던 그에게 물었다.

“무얼하고 계십니까?”

예술가가 대답 하였다.

“나는 그안에 형상을 감상하고 있었소. 그러고나서 이제 나의 역할은 그 외의 주변 것을 제거해 주면 되는 것이오.”

 

무엇을 그릴 것인가?

무엇을 조각할 것인가?

무엇을 쓸것인가?

무엇을 연주할 것인가?

무엇을 해서 먹고 살것인가?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가?

무엇을 잘하는가?

무엇을 잘못 하는가?

무엇이 당신을 가로막는 장애물인가?

무엇. 무엇. 무엇.

이같은 무엇을 우리는 항상 의문을 가지고 살아간다.

내안에 나의 형상안에 나의 본질안에 것을 우리는 얼마나 자각하고 깨닫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의 주인인 우리는 얼마나 제대로 그것을 활용하고 있는지.

 

자신의 생긴 모습을 찾는 작업.

원형을 찾는 작업은 평생을 걸쳐 이루어진다.

또한 우연한 인연과 기회에 의해서도 이루어진다.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바라보고 서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느냐이다.

 

사람은 항상 무엇을 찾는 존재. 근본의 무언가를 그리워하고 찾아가는 존재.

내 마음이 가는대로 내 칼이 가는대로 춤을 춘다.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춘다.

어허라 디야 상사디야.

어떤 그림이냐.

무슨 그림이냐.

따지지 않는다. 헤아리지도 않는다.

그냥 내가 그리고 싶은대로 형상화 시키고 싶은대로 이루어진다.

중요한 것은 그안에 그모양 안에 어떤 성질과 속성을 담아 내느냐 하는점.

조각을 한다. 잘라 나간다.

이런 잘못 잘렸다. 개의치 않는다.

처음 모양이 아니면 어떠냐.

하고싶은 모양이 아니면 어떠냐.

내가 주인공. 내가 지휘자의 역할을 해나가는데 누가 뭐라고 할쏘냐.

어허라 디야 상사디야.

 

오늘도 하루의 작품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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