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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6일 08시 07분 등록
  로고.jpg   심스홈 이야기 18



 부티크 호텔의 매력을 끌어들이다 3

 호텔 침구를 내 방으로!


내 마음에 꼭 드는 물건을 사서 오랫동안 곁에 두고 쓰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 아마 십 년은 더 된 것 같다. 물건 고르는 취향은 더 까다로워졌지만 선택은 점점 분명해져서 데려온 것들 중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자부하는 물건들은 지금도 내 옆에서 귀여움을 받고 있다.


마음에는 확 꽂히는 데 주머니 사정은 늘 한정돼 있기 마련이라서 지름신을 따를 수 없다거나, 마음엔 썩 들지 않지만 꼭 필요로 하는 아이템이거나, 어느 한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내가 원하는 대로 고치고, 정말 적당한 게 없으면 아예 직접 만들기도 한다.



좀 오래전에 벼르고 별러서 성격이 다른 홍콩의 특급 호텔 두 곳에 묵은 적이 있었다. 유럽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중국풍의 옻칠 가구와 동양의 공예품을 활용, 시누아즈리 풍을 가미한 고풍스런 분위기와 요란한 디테일을 배제한 모던한 디자인에 동양의 미가 조화를 이루어 색다른 고급스러움이 인상적인 호텔 분위기에 쏙 빠져 호사를 누렸더랬다.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가슴까지 탁 트이는 황홀한 야경에, 기품 있는 컬러에, 예술적 감성이 넘쳐나는 데코레이션도 좋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매일 밤 온 몸을 감싸던 침구였다.


발에 물집이 잡히도록 쏘다니다가 침대에 누워 포근한 이불을 덮으면 낯선 환경에서도 바로 깊은 잠에 빠졌을 만큼 안온했던 그 기분은 아직까지도 생각이 난다. 언뜻 보기에는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군더더기 하나 없는 심플한 디자인, 그 풍성한 볼륨감에도 불구하고 전혀 무게를 느끼지 못할 만큼의 가벼움, 귀티가 잘잘 흐르는 우유빛 컬러, 매끈하게 흐르는 촉감.. ‘호텔 침구는 어쩌면 이렇게 부드럽고 편할까, 고스란히 내 방으로 옮겨놨으면..’ 하는 바람이 굴뚝이었다.


나는 침대 시트를 확 걷어내고, 접혀있는 매트리스커버를 펼치고, 이불커버를 뒤집고, 베게커버를 벗겨서, 브랜드와 태그에 표기된 섬유 혼용률을 확인했다. 그런데 말이지,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호텔 침구는 호텔의 특별 주문에 따라 맞춤 제작하는 경우가 많아서 시중에서 똑같은 제품을 구하기가 어려운 것이었다. 지금은 몇몇 특급 호텔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침구 세트를 온오프 라인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그 당시엔 화려하고 장식이 많은 침구류가 대부분이었다. 꽃 무늬나 체크 무늬, 제일 세련된 컬러가 인디 핑크색 아니면 민트색, 소재도 40수 트윌면과 노방, 두둑한 누비, 과한 주름의 프릴 스커트.. 현실이 그러하니 베이직한 디자인에 대한 애착이 각별했던 내게 기본에 충실한 호텔식 침구가 당연히 부러울 수밖에.


어느 쇼핑센터에선가 비슷한 걸 발견하고는 상당히 고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샘플 조사를 핑계 삼아 그걸 귀하게 모시고 왔다. 소재를 탐색하고, 배색을 맞춰보고, 부자재를 얹어보고, 봉제 방법이 특이해서 급기야는 부분적으로 해부하고, 또 해체한 것을 도로 붙이고, 패턴을 새로이 만들면서 애지중지했던 추억이 있다.


그래서 나에겐 특별하고, 늘 사용해도 질리지 않고, 어떤 침대에 세팅을 해도 어울림이 참 매력적이라서 나의 홈 드레싱 작업에서 중요한 아이템 중 하나가 된 호텔식 침구를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어 소개해 볼까 한다.


호텔 침구 하나

가격 대비 최상의 패브릭을 준비한다. 모든 패브릭이 그렇지만 호텔식 침구 역시 소재가 엄청나게 중요하다. 대개 맨살에 닿는 것임을 감안할 때 절대적으로 천연 섬유(면, 린넨, 실크 등)여야 하고, 그 중에서도 면! 40수 이상을 강조하는 면이나 이집트산 면이면 더 좋다.


좋지 않은 화이트 원단은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다. 표면이 거칠고 형광빛이 도는데 이불을 만들어서 덮으면 퍼석퍼석 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정전기에 시달리고, 구김과 주름도 자연스럽지 않고, 세탁을 해도 말끔히 정리된 느낌이 안 나고, 암튼 어딘가 후줄근해 보인다. 품질이 좋은 화이트 원단은 순면에, 조직이 치밀하면서 부드럽고, 매끄러우면서 포근한 느낌을 주며, 웜(따뜻한) 톤의 우유빛에 가까운 컬러를 띤다.


내가 호텔식 침구 세트를 만들기 위해 원단을 구입하는 곳은 패브릭 수입업체와 동대문 종합시장, 강남 고속터미널 경부선 상가이다. 모두 대폭(폭이 300cm 정도가 되어 이어붙이지 않아도 되는 넓은 폭의 원단)의 이집트산 면과 중국산 면으로 가격 대비 품질이 썩 괜찮다.


가지고 있는 이불과 베게 속통 사이즈만 재서 바느질집에 맡기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준다. 맡길 때 디자인은 되도록이면 심플하게 하는 것이 좋다. 나는 별다른 디자인 없이 앞뒷면의 원단을 다르게 골라 단순한 직사각 형태로 박음질하고, 아랫단에만 보이지 않게 콘솔 지퍼를 달아서 양면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데 깔끔하고 편하기 그지없다.


여기서 꼭 당부하고 싶은 얘기가 하나 있다. 제발 누빔 매트리스 커버에서 탈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호텔 침구를 보더라도 패드라는 아이템은 구경조차 할 수 없고, 플랫시트 한 장을 매트리스 밑으로 접어 넣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도 전혀 불편함을 모르지 않나.


우리나라에서는 요를 사용하던 습관 탓인지 폭신함을 더하기 위해 누빔 처리된 매트리스 커버 위에 도톰한 패드를 얹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음.. 흠.. 점점 얇아진 패드는 잠잘 때 밀려 불편하거니와 두꺼운 패드가 오히려 세탁에 부담이 되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하고 계신 듯하다. 침대 매트리스 바로 위에 굳이 세트가 아니라도 되는 저렴한 패드를 한 장 깔고, 고무줄 처리된 홑겹의 매트리스 커버를 씌워서 한번 사용해 보시길.. 두꺼운 패드보다 홑겹으로 만든 얇은 매트리스 커버를 자주 세탁하는 것이 훨씬 위생적이고, 생각보다 참 편리하다.


호텔 침구 둘

나는 여행을 가기 전에 그 나라에서 사면 좋은 것들이 뭐가 있는지, 특히 유명한 패브릭 숍이나 디자이너 브랜드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편이다. 홍콩은 스웨덴에서 건너온 이케아라는 인테리어 생활용품 브랜드가 유명했다. 소문대로 고급스럽지는 못해도 질감이 그만하면 괜찮고, 독특한 패턴에 다양한 컬러와 사이즈까지 고루 갖춘 예쁜 이불들이 비교적 많았다. 가격 또한 놀라울 정도로 착했다. 나는 조금 흥분해서 제일 얌전해 보이는 플랫 시트와 이불만 여러 개를 구입해서 하드 케이스에 잔뜩 넣어 가져왔다.


그런데 좋은 품질의 물건을 저렴하게 구했다고 해서 그게 끝이 아니다. 해외여행 시 구입한 침구 세트의 경우, 이불솜을 넣을 수 없는, 이름만 이불 커버인 낱장의 플랫 시트 한 장과 이불 커버와 마찬가지로 지퍼나 별다른 여밈 처리가 없는 베게 커버 2장으로 구성된 것이 대부분이다. 이케아 이불 커버처럼 앞뒷면 두 겹에다 여밈 처리가 돼 있어 이불 형식을 갖췄다 하더라도 기존에 사용하던 솜 사이즈와 맞지 않아서 곤란했던 경험이 분명 있었을 거다. 약간의 수선과 커스터마이즈 작업(기본 형태의 가구나 패브릭, 소품에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해 기존 기능을 반전시켜 변화를 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낱장의 플랫 시트 뒷면에 국산 무지 원단을 대던가, 다른 플랫 시트를 겹쳐서 이불을 만들던가, 입이 떡 하니 벌어져 있는 베게 커버에 지퍼를 달고, 매트리스 커버에 고무줄 처리를 하고, 아이디어를 더해 단추를 달고, 프릴과 파이핑으로 모양을 내는 등의 재구성 작업을 거치면 더욱 예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나는 고객들에게 이런 방법을 권유하는 편인데 솔직히 말해 품질 대비 가격도 훌륭하고, 같은 컬러, 비슷한 꽃무늬라도 진짜 때깔이 다르기 때문이다. 꼭 침구세트만 만들어야 하는 것도 아니라서 아이방 커튼이나 테이블보, 쿠션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조금 부풀려서 말하면 이 과정은 제2의 창조나 다름없다.^^



여느 특급 호텔의 침구 세트가 부럽지 않을 만큼 자신만의 맞춤식 침구를 만드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감각과 안목, 약간의 품을 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동대문 종합시장에 가면 만드는 즐거움에 몰두한 DIY 족이 아침부터 바글바글하다. 나 역시 일하는 짬짬이 내가 덮는 이불은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서 쓰고 있다. 백화점이나 전문점, 수입 디자이너 브랜드의 침구 세트는 깜짝 놀랄 만큼 비싼 게 사실이다. 브랜드라고 해서 모두 좋은 소재를 쓰는 건 아니라서, 그렇다고 아주 저가의 물건에서 괜찮은 소재와 디자인을 기대하기도 어려워서, 언제나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원단을 마련해서 간단히 재단한 후, 아무런 디자인 없이 아랫단에 지퍼만 달아 완성하면 끝이다.


그런데.. 이런 나를 두고서 엄마는 ‘참 별나다. 갖다 맡기지. 왜 그 고생을 하고 있느냐’며 혀를 끌끌 차신다. 어떨 땐 나도 ‘그럴 걸.. 반나절이 넘도록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싶기도 하지만.. 사실 노가다라는 게 몸은 좀 힘들어도 집중력이 생기면서 정신이 명료해지는 장점도 있고, 때로는 나를 다스리는 시간도 되고, 뭐 어쨌거나 수고를 좀 하면 볼 때마다 예쁘다. 나의 바느질 솜씨가 아직 녹슬지 않았구나 싶어 혼자 뿌듯해 하곤 한다.


꼭 많은 돈을 들여야 호텔처럼 멋진 침구 세트를 갖출 수 있는 건 절대 아니다. 가구처럼 한 번 구입하면 평생 쓸 각오로 집중 투자할 아이템과 침구류같이 좀 저렴한 걸로 몇 달이나 몇 년에 한 번씩 바꿀 아이템을 적절히 구별해서 조화를 이루도록 했으면 좋겠다. 나는 싼 것과 비싼 것을 최적의 비율로 섞어서 은근한 멋이 우러나오게 하는, 제대로 된 홈 드레싱을 완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감각과 안목을 키워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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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해
2011.01.06 08:33:03 *.67.223.154
불확아, 안녕?
방학이 되니 조금 지내기가 나아졌니?
속이 꽉찬 우리 불확이 여행가서도 눈썰미있게 관찰하고 온 것
달콤새콤 풀어놓으니 재밌다.
불학의 글에선 늘 불확이가 불을 확   질러놓네....

내 침실?은 책에게 좋은 자리 다 제공하고 .... 남은 한뼘 반의 자리뿐인데... ㅋㅋ
부티크....매력.... 달콤새콤한 잠..... 어디 한번   확 갈아치워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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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8 09:07:59 *.40.227.17

좌샘~

방가~방가~에여..
어케 지내시는지여..^^

내는.. 잘 지내구 있다..
네~, 저두 잘 지내구 있어여..

속은.. 무신여.. 부끄러버여.. 제가 구멍이 좀 마나여..
이제.. 알 사람은 다 알아여.. 헤헤^^

마음 써주시구..구여운 댓글루..
재미나게 해주셔서.. 무쟈게 감사드려여..^^

늘.. 책과 함께 하시는 좌샘이.. 마이 부러버여..
전.. 좀 오래 같이 있으믄.. 머리에 연기가.. 솔~솔~.. ㅎ
근데여.. 아직 깊이 몰라서 그렇지.. 책은.. 정말 좋은 거이 같아여..
좌샘께.. 배우는 거이가 마나여.. ^^
불확이두.. 좌샘을 본받아.. 열씨미 읽겠습니다.. ^^

날이 마니 차졌어여.. 감기 조심하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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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2011.01.06 10:00:11 *.10.44.47
음..점점 유혹이 짙어지는걸요.
선배님의 그 감각을 집안으로 들이고 싶은..
치명적인 유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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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8 09:13:05 *.40.227.17

미옥님~ ^^

어케.. 이래 웃겨여.. ㅋㅋㅋ
유혹.. ? 태어나서.. 절대 첨 들어보는 말임..
그래서.. 제 맘대루.. 감각이.. 섹쉬하단 말루 접수했어여.. ㅇㅎㅎㅎㅎ

감각.. ㅎ 저야 제 일이다 보니까.. 조께.. 더 경험해서 그렇지..
전.. 또.. 미옥님 하는 멋진 일.. 잘 모르잖아여..
집 꾸미는 건.. 생활의 발견이니까.. 쪼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미옥님 내면에 잠재된.. 짙은 유혹의 그림자가.. 곧! 그 모냥을.. 드러낼 거이라 생각해여..^^

당장 이사를 가거나.. 급하게 해야 할게 아니라믄..
하나하나 천천히 해나가는 거이가.. 젤루 좋은 거이 같아여..

미옥님 취향을 알면.. 혹시 섹쉬?..ㅋ
참고가 될만한 호텔 사이트.. 알려드릴텐데여..
언제든.. 말해주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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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7 09:36:11 *.160.33.89
불확아, 
사진 좀 보자.   사진을 많이 찍어둬라.  설명에 사진이 들어 가면 울매나 좋을꼬. 
질감이 나오면 좋겠는데.   나중에 갖춰넣으려면 일되고 애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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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8 09:03:03 *.40.227.17

사부님~

안녕하세여.............................................................^ ........................................................................................................^^

사진.. 그쳐.. 
안그래두.. 호텔 사진 보면서.. 첨부하고 싶었는데여.. 
글쎄.. 사진마다 제 얼굴이.. 콕 박혀 있는 거에여..
엄마.. 동생.. 친구두 .. 다 드가있구여..
아, 넘.. ㅉㅍ 려서여.. ㅎ

그때만 해두.. 제가.. 책쓰겠다고 할 줄.. 몰랐거든여.. ㅎ
좀 생각해서.. 찍을걸.. 무지 반성했어여..ㅎ

근데여.. 사부님..
실은여.. 제가 사진 땜에.. 죽--- 고민을 좀 했더랬어여..
사진.. 예전엔.. 정말 마이 찍었는데여..
이거이가.. 시간이 지나니까.. 좀.. 넘.. 촌스러운 거에여.. 
그래서.. 시큰둥해진 거이가.. 확실히 있어여..
근데여 또.. 제 입장만 생각했나봐여.. ㅎ
 
사부님은.. 어쩜.. 음.. 흠.. 뭐이가.. 있으세여..
네~, 앞으루는.. 비주얼에.. 공을.. 들일께여.. ^^

글구.. 사부님~, 새해 복 마니마니 받으세여..
참 빨리두.. 하구 계시져..  봐주세여.. 헤헤^^
그래두.. 불확이가 사부님 깊---이 존경하는 맘은.. 변함 읍써여..
올해는.. 더 마니여~~~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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