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범해 좌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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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 49 - 내가 좋아하는 것
그대 까만 눈동자- 둥근 지붕위로 솟아오르는 아침 해- 바람보다 먼저 눕는 풀- 화산석 사이로 피어오르는 거품 파도- 눈 내린 들판에 나란히 남은 발자욱들- 겨울 강 얼음 위로 떠가는 물오리 두 마리- 잠깐 사이 잃어버린 짝을 부르는 소리 쫑쫑쫑 - 시간의 환상 타임 스퀘어의 기이한 고요함 김아타- 함박웃음 짓는 아이들-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타는 저녁노을- 스승의 부드러운 음성- 그라시아 살라비타 꿰 미아 다도단토- 내게 주신 삶에 감사드립니다- 사랑이 그대를 손짓하여 부르거든 그대 그를 따르라 비록 그의 가는 길이 어렵고 험할지라도 칼릴 지브란- 전남 영광 시장 통의 모싯 잎 송편- 천불 천탑 와불을 지나 오르던 오솔길- 하버 라이트 요코하마- 크리스찬 아카데미로 올라 동장대로 지나가는 옛성곽으로 난 길- 보라성게 알에 뜨거운 밥 비벼먹기- 괴테 인스티튜트의 은행 잎- 다볼 산악회- 태평양의 끝 우도 등대- 그 바람과 그 서늘함-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없는 - 뛰는 놈 위에 나시는 분- 괜찮습니다- 그건 상식의 표절입니다- 그럼 전화를 끊고 더 우십시오- 아무르 강가에서 낮이 밤으로 몸 바꾸는 그 아득한 시간의 경계를- 제임스 딘- 압록강은 흐른다- 프라이 베터 프라이- 모든 고귀한 것은 힘들 뿐만 아니라 드물다-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가르친다는 것은 다만 희망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이다- 말바위 지나 숙정문 지나 백악마루 지나 창의문까지 삼쩜칠 킬로미터- 이스탄불의 오르한 파묵- 가진것 없는 백면서생과 살면서 내 사랑의 모자람을 슬퍼할지언정 한번도 삶의 어려움 때문에 짜증내거나 탄식하지 않았던 사랑하는 아내에게 감사하는 김상봉 선생- 지나간 겨울 이자리에 잊어버리자고 나홀로 서 걸어가던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점점 더 노래 가사에 빠져들며 글쓰는 이 시간- 아는 것을 쓰도록 하세요 - 텅빈 속 이제 그만- 그러나 석과는 불식. 씨과실은 먹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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