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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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오프수업 과제 (2011.1.22)
1월 Off 수업은 지금 부터 준비해라. 책의 기획안을 계속 version-up 해라. 확신을 가질 때 까지 손을 봐라. 계속 홈페이지에 올려라. 이 일을 할 때 다음을 마음에 담아두어라. 그리고 자나 깨나 이 일만을 생각해라.
- 제목 : 니가 사람이냐!
병원에서 벌어지는 일상의 이야기들을 모은 책!
때로는 감동하고, 때로는 분노하며, 사람은 무엇이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되돌아보게 하는 책.
조용한 눈물과 작은 미소가 함께 하는 이야기들...
- 이 책은 어디에 focus를 맞출 것인가?
사람 이야기
- 이 책이 다른 책과 다른 차별성은 무엇인가?
1.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의 병원 version
2. 생노병사가 일상적인, 병원에서 벌어지는 진짜 이야기
3. 삶을 통해서 배우는 [살아가는 방법] 에 대한 이야기
- 독자가 얻는 혜택은 무엇인가?
1.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과 감사
2. 질병의 시련과 상처의 고통이 인생에 주는 의미에 대해 공감하고 그들의 삶과 나의 삶이 다르지 않다는 위로
[목차]
■ 프롤로그 언제나, 다시 시작할 수 있다
[1장] 그들이 알려 준 삶의 진실
- 니가 사람이냐!
- 무명남 아기, 손바닥 두 뼘의 축복!
- 보이지 않는 사랑
- 천국의 기적
- 상처 학교
- 당신, 쓰러진 마음의 정류장
- 인생은 깊어간다
[2장] 꿈이 사람을 키운다
- 천개의 도서관
- 슬픔의 늪에서 피어난 꽃
- 꿈 축제
- 이기적인 인간, 이타적인 인간
- 사막의 눈물
[3장] 사람은 언제 행복한가!
- 살아서 웃다가 죽다
- 재미있는 삶, 의미있는 삶
- 나는 재미있게, 남은 행복하게
- 놀고, 배우며, 사랑하기
- 사람은 사람으로 幸福 하다
- 언제나 다시 시작할 수 있다
[4장] 사람이 삶이다
- 삶이 축복일까?
- 인간은 행복해지기 위해 태어난 존재
- 지금 이 순간이 유일한 순간
- 행복해 보이기 vs 행복하기
- 하루를 보낸다는 것은
- 인생, 락앤롤이야!
-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을 뿐
■ 에필로그 : 세상의 슬픔에 기쁘게 참여하라
Prologue 언제나,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야! 니가 사람이냐?” 사람들이 웅성대고 있었고, 창구 앞은 시끄러웠다. 웬일인가 싶어 나가보니, 한 중년여성이 전화기에 대고 절규하듯 악을 쓰고 있었다. “너는 왜 엄마를 돌보지 않는데? 엄마 치료비는 왜 나 혼자 내야 되냐구?”병원이 떠나갈 듯 시끄러웠지만 아랑곳없이 소리는 지속되었다. “야, 됐어, 됐다구! 오빠면 다냐? 사람이 그러면 안 되는 거야! 끊어!”전화기가 부서질 정도로 소리를 내면서 끊어버린 중년여성은 숨을 몰아쉬더니, 이내 조용해졌다. 무슨 일인가 싶어 쳐다보던 원무팀 직원들이 서로 쳐다보며 싱긋 웃는다. 이런 광경은 매우 익숙하다는 표정이었다. 시끄러운 상황은 종료되었지만, 질문은 남아 있었다.
‘니가 사람이냐고?’‘사람이 뭔데? 사람은 어떠해야 하는 거지? 그 여성의 날카로운 외침은 스스로를 향한 질문으로 진화했다.
병원은 인간의 총체적 진실이 드러나는 곳이다. 신생아실에서는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고, 호스피스 병동에서는 암환자가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희귀질환으로 고생하는 이들의 애절한 사연에 가슴 짠하고, 자식이 있음에도 부모를 내팽개치고 전화연결조차 끊어버리는 이들에게 분개한다. 삶과 죽음이 현실로 다가오는 의료현장은 생노병사가 순환되는 곳이기에, 인간 내면세계의 진실까지 여과없이 보여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한 몸을 지니고 있을 때, 이런 따분하고 지루한 질문을 자주 하지 않는다. 그러나 질병이 찾아와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질문 또한 자신을 찾아오게 된다. 질병이라는 시련은 환자에게 단순한 육체적 고통만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육체의 고통에서 비롯된 마음의 고통, 관계의 단절에서 비롯되는 사회적 고통과 함께, 소외된 영혼의 영적인 아픔까지, 전인적인 고통의 경험과 마주치게 된다. 그러한 질병의 시련 속에서,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은 질문들을 자연스럽게 던지곤 한다.
‘건강을 회복하여,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고통과 시련속에서 삶의 의미를 성찰하는 당신에게, 질병의 시련이 아직 찾아오지 않은 또 다른 당신에게도, 이 질문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책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또한‘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질문과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아픈 환자의 이야기도 있고, 건강한 사람의 이야기도 있다.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스한 이야기도 있고, 인생의 시련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사람을 키워가는 꿈이 있는가 하면 생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이야기도 있다.
위대한 경영의 구루, 피터 드러커는 13세 때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죽은 다음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어떤 사람에게는 사랑이 인생의 전부다. 어떤 이에게는 돈이, 어떤 이에게는 특별한 헌신이 전부다. 또 다른 누구에게는 각자의 이유가 자신의 삶을 말해주고 있었다. 사람들의 얼굴이 서로 다른 것처럼 각자의 삶도 다르다. 우리 모두는 행복이라는 하나의 목적지를 향해 여행하고 있지만, 같은 길을 가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인생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다. 질문을 찾는 것이다. 생의 의미를 묻는 질문은 세상의 그 누구도 대신 답해줄 수 없는 물음이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질문을 찾아야 한다. 그리하여 찾아낸 생이 다시 우리에게 질문을 할 때야 비로서, 자신의 생에 답할 수 있다. 그것은 신이 우리에게 부여해 준, 생명과 인생에 대한 예의다.
이 책에 나오는 그들은 나와 다르지 않다. 내 안에 있는 그들의 얘기, 다양한 삶의 풍경을 통해 사람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자신만의 질문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성장한다고 한다. 배움과 성장이 생의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얼마나 큰 위안인가! 마음만 먹을 수 있다면, 우린, 언제나, 다시 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