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칼럼

연구원들이

  • 書元
  • 조회 수 2542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1년 1월 30일 20시 07분 등록
S73F3606.JPG

내가 머문곳의

잠시 살아온 체취와 시간의

정주와

메었던 짐을 내려놓고

떠난다

낯선 곳으로

조금은 익숙하지 않은 어색함을 위해

 

여행지에서 풍경 하나를 만난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의 웃음과 추억이 나의 가슴에 인상 하나 그려진다는 것

그가 그러했다

이방인들의 어색함과 이질감의 공간을 특유의 조크와 제스츄어로 풀어 나가는 그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특별함이 있었다

 

피부색깔이 다른만큼 각양각색의 사람들

출발점과 종착지에 따라서 풀어 놓았던 배낭을 다시금 메는 사람들

그런 가운데에서 살갑지 않던 공간이 익숙함의 묻어남으로 채워져 나갔던 그곳

 

나의 공간을 내어줌으로 그사람의 기억을 담아온 이후로

가끔씩 꺼내어 본다

기억 한다는 것은 허전함의 마음을 토해내는 일이기에

IP *.117.112.99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12 [33] 시련(11) 자장면 한 그릇의 기억 secret [2] 2009.01.12 205
5211 [36] 시련12. 잘못 꿴 인연 secret [6] 지희 2009.01.20 209
5210 [38] 시련 14. 당신이 사랑을 고백하는 그 사람. secret 지희 2009.02.10 258
5209 [32] 시련 10. 용맹한 투사 같은 당신 secret [2] 2008.12.29 283
5208 [37] 시련. 13. 다시 만날 이름 아빠 secret [3] 2009.01.27 283
5207 [28] 시련(7)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secret [8] 지희 2008.11.17 330
5206 칼럼 #18 스프레이 락카 사건 (정승훈) [4] 정승훈 2017.09.09 1741
5205 마흔, 유혹할 수 없는 나이 [7] 모닝 2017.04.16 1753
5204 [칼럼3] 편지, 그 아련한 기억들(정승훈) [1] 오늘 후회없이 2017.04.29 1793
5203 9월 오프모임 후기_느리게 걷기 [1] 뚱냥이 2017.09.24 1838
5202 우리의 삶이 길을 걷는 여정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file 송의섭 2017.12.25 1861
5201 2. 가장 비우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아난다 2018.03.05 1864
5200 11월 오프수업 후기: 돌아온 뚱냥 외 [1] 보따리아 2017.11.19 1879
5199 7. 사랑스런 나의 영웅 file [8] 해피맘CEO 2018.04.23 1879
5198 칼럼 #27)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사는 법 (윤정욱) [1] 윤정욱 2017.12.04 1891
5197 걷기와 맑은 날씨 [2] 희동이 2020.07.05 1895
5196 #16. 김기덕과 그림자 [4] 땟쑤나무 2013.09.02 1896
5195 나의 신화_찰나#5-1 찰나 2014.05.11 1896
5194 #14 화려하지 않은 고백(이정학) [2] 모닝 2017.08.07 1897
5193 함께 하는 즐거움 [3] 녕이~ 2014.10.20 1898